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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 시네마 & 컬처 영화 변호인(2013),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회를 향한 외침
Karajan 추천 3 조회 240 13.12.28 02:02 댓글 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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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12.29 01:51

    첫댓글 카라얀님...영화속 이에이치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속에 그 답이 있는것 같습니다.

  • 작성자 13.12.29 08:45

    네, 그렇잖아도 그 책 읽어보고 싶더군요. 그 속에 답이 있다니 찾아 읽어보겠습니다.^^

  • 13.12.29 18:31

    80년대의 어두운 기억을 생생하게 되살려주는 시간이었습니다.
    보고 나서 나오자마자
    와인이 아닌 쓴 소주 한 잔을 선술집에서 아니 마실 수 없더군요.

    이 영화에 증거물로 비춰진 책들, 오랜만에 반가웠습니다.
    과거 널리 추천되던 필독서들이었고 저도 저학년 때 모두 읽었던 것들.

    특히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는
    이미 고등학교 때 역사 선생님이 첫 수업 시간에 추천해주셨던 겁니다.
    칠판에 "역사를 무엇인가"라고 쓰시더니 한 시간에 내내 이에 대해 토론하게 하셨고
    수업 마지막에 칠판에 적어주셨던 추천 도서.
    (자랑하자면, 선생님은 저의 대답을 가장 높게 평가해주심)

    이 분도 빨겅이?
    나도 빨겅이?

  • 작성자 13.12.29 18:52

    저도 이 기회에 E. H.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를 주문해서 읽어보렵니다. (이미 찜바구니에 넣어 두었죠.)
    영화에서 송강호가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서울대는 <역사란 무엇인가>를 필독서로 지정해 놓았는데 이 책이 불온서적이라면 판사님, 검사님은 불온단체 출신이시네요?"
    영화 보고 나오면서 저도 쓰디쓴 소주가 생각났습니다. 위에 쓴 리뷰도 영화에 대한 여운이 너무 강해 잠도 안오고 해서 스맛폰으로 막 써내려갔던 것이거든요. 새삼 맘이 아파옵니다.

  • 13.12.29 23:46

    좋은 감상문 잘 읽었습니다. 음악 평 뿐 아니라 영화 평도 훌륭하시네요.

  • 작성자 13.12.29 23:51

    별말씀을요. 워낙 흥분해서 쓴 글이라 정작 영화에 대한 얘긴 전혀 언급하지도 않았네요. 사실 엄밀히 따지면 이건 리뷰도 아니죠. 답답한 마음에 대한 본능적인 성토일 뿐이에요.ㅎㅎ

  • 13.12.29 23:46

    부림 사건 실제 피해자들의 인터뷰 기사가 나왔군요.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17377.html

  • 14.01.01 08:29

    저도 서울에 와서 이 영화를 보았습니다.
    답답한 마음을 안고 극장을 나왔는데 돌아가신 그 분의 젊은 시절 모습을 떠올리며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이었습니다.
    이 총체적 난국을 어찌 풀어가려는지 난감합니다.

  • 작성자 14.01.01 08:38

    답답함이 시원함으로 승화되어야 하는데 영화를 보고 나면 지금의 현실과 대비되어 더욱 답답해지는 느낌을 어찌할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이 사회가 언제쯤 사람사는 세상이 될 수 있을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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