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주님이 계십니다. 주님은 나의 주인이십니다. 오늘도 나는 주님을 나타내는 그릇으로 살아갑니다.”
-오늘의 말씀-
위로의 하나님
05/27월(月)고후 1:3-6
“온갖 환난 가운데에서 우리를 위로하여 주시는 분이십니다”(고후 1:3).
류재화라는 시인은 ‘모든 곳에서 하나님을 볼 수가 없어 우리에게 어머니를 주셨다’라고 노래하여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어머니의 자식 사랑보다 더 원천적이고 감동적인 사랑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인간의 죄와 허물, 부끄러움을 덮어주시려고 십자가에서 물 한 방울, 피 한 방울 남기지 않고 다 흘리며 돌아가신 천상의 사랑입니다. 성경에 주님이 겪으신 고통의 외침을 생생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세 시쯤에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부르짖어 말씀하셨다. 엘리 엘리 라마사박다니 그것은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습니까? 라는 뜻이다”(마 27:46).
주님의 사랑과 위로가 있어 상처 많은 이 세상을 우리가 넉넉히 이길 수 있습니다.
이 세상은 항상 일곱 빛깔 무지개와 같은 비단길이 아닙니다. 언제나 우리가 쓰러지고 넘어져서 상처받고 고통의 길을 갈 수도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이 세상을 고해라고 합니다. 여기에 주님의 자비와 위로가 필요합니다. 이 위로의 은혜를 받을 때 우리는 환경에 상관없이 세상을 넉넉히 이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어떻게 상처 많은 이 세상을 넉넉히 이기는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진정한 위로는 하나님께만 있습니다.
우리는 이 땅에 살아가면서 이 모양 저 모양으로 상처를 받고 살아갑니다. 이 세상이 악하고 어둠의 세력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승리하려면 위로가 되고 힘을 얻을 수 있는 피난처 되시는 주님을 만나야 합니다. 그분만이 우리를 지키시고 새 힘을 주십니다. 그분만 진정한 사랑이시고, 그분만 전능하시기에 위로가 됩니다. “네가 주님을 네 피난처로 삼았으니 가장 높으신 분을 너의 거처로 삼았으니 네게는 어떤 불행도 찾아오지 않을 것이다. 네 장막에는 어떤 재앙도 가까이하지 못할 것이다. 그가 천사들에게 명하셔서 네가 가는 길마다 너를 지키게 하실 것이니”(시 91: 9-11).
▣하나님의 위로가 세상 어떤 환란보다 크기 때문에 소망이 있습니다.
세상의 어둠보다 빛이 더 강합니다. 이것을 믿으면 어둡고 답답한 환경 속에서 하나님의 위로로 참 소망을 갖게 됩니다. 요셉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들어갔지만 억울함보다 더 큰 하나님의 위로를 체험하니 복된 소망의 길이 열립니다.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말한 것은 너희가 내 안에서 평화를 얻게 하려는 것이다. 너희는 세상에서 환란을 당할 것이다. 그러나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요 16:33).
▣하나님이 위로하시는 목적은 남을 위로하여 하나님의 구원에 이르게 합니다.
“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에게 넘치는 것과 같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의 위로도 또한 넘칩니다. 우리가 환란을 당하는 것도 여러분이 위로와 구원을 받게 하려는 것이며 우리가 위로를 받는 것도 여러분이 위로를 받게 하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 위로로 우리가 당하는 것과 똑같은 고난을 견디어 냅니다”(고후 1:5-6). 하나님이 우리에게 위로하시는 것은 반드시 목적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슬픔과 연약함을 위로해 주시고, 그것을 체험한 사람은 반드시 다른 사람의 슬픔을 위로하는 자가 되어 그들을 구원에 이르게 해야 합니다.
And...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슬프고 억울한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세상은 항상 부정적이고 어둠이 가득합니다. 그러나 믿음의 눈으로 보면 세상이 다르게 보입니다. 이 세상은 어둠의 세력이 억울함과 불공평을 주지만, 주님은 십자가에서 악의 세력을 무너트리고 그분을 믿는 자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넘치도록 주십니다. 주님 안에 진정한 위로와 사랑, 치유와 회복이 있습니다. 성경 속의 요셉 이야기는 구약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우리의 이야기입니다. 그런 관점으로 성경을 읽어야 합니다.
억울한 일을 만나면 감사하십시오. 인간의 관점으로 보면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하나님의 관점으로 보면 더 좋은 길을 열어주기 위함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작은 체험들이 쌓일 때 하나님에 대한 신뢰는 점점 커지게 됩니다. 감사가 중요한 것은 대상에 대한 신뢰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신뢰하는 사람을 결코 실망시키지 않으십니다.
요즘 들어 저희 가정에 감사할 일이 넘칩니다. 무엇이 잘 되어서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아주 작은 일도 주님이 개입하셨다고 믿으니 감사할 뿐입니다. 감사는 나누다 보면 감사할 일이 커지게 됩니다. 이런 감사는 우리 눈에 좋은 일일 때만 감사하는 것이 아닙니다. 비록 내 뜻과 다른 길이 열릴지라도 선하신 하나님을 믿기 때문에 감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고난을 통해 비전의 길을 여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묵상하던 중 하나님의 일하심에 대해 바라보며 참으로 인격적인 하나님을 보게 됩니다. 물론 사람마다 하나님에 대해 받아들이는 느낌이 다를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살아온 인생을 뒤돌아보니 한 번도 강제로 저를 이끌지 않으셨습니다. 너무나 자연스럽게 제 삶을 인도하셨음을 보게 하셨습니다. 때로는 이해할 수 없는 문제에 부딪힐 때도 있었지만, 어떤 방법으로든 하나님은 그 일을 왜 허락하셨는지 알게 하셨습니다. 고난이 해석되면 더는 고난이 아니라는 것, 깨닫게 하십니다. 이 고난을 통해 하나님은 나를 어떻게 사용하실지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의 일기에는 참 좋으신 하나님이라고 적습니다.
하나님은 먼저 감당할 수 없는 은혜를 주시고, 적당한 고난을 허용하십니다. 은혜가 크기 때문에 넉넉히 고난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가정의 깨어짐과 회복의 은혜를 주시고, 깨어진 가정의 위로와 회복을 주시는 하나님, 질병을 회복하시고, 질병으로 고통당하는 다른 사람을 위로하시는 하나님, 나의 경험을 통해 다른 사람을 위로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발견합니다. 그래서 지금 고난이 감사합니다. 고난을 잘 극복하게 하신 후 다른 사람의 위로자로 사용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여기에 하나님의 사랑이 있습니다. 위로의 하나님이 내 안에 계십니다. 그분이 삶의 전부라고 고백하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내 모습 이대로
https://youtu.be/FV5nMb93UwY?si=lTO6Op5iutncXzr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