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길 위의 청년학교’에 참여할 청년을 기다립니다.

[달그락]

[‘2020 길 위의 청년학교’ 청년 혁신가 모집]

모집 대상: 20세 이상~ 29세 이하 (*대학생, 대학원생 가능. 남성은 군필자)

모집 인원: 3명 내외

모집 기간: 2020. 04. 01(수) ~ 04. 24 (금)

면접일시: 2020. 04. 30 (목) 오후 3시

활동 기간: 2020. 04 ~ 2022. 04 (2년 간)

접수 방법: 온라인 신청 https://forms.gle/y6CXvnpwXsvJFgmv7

문의: 063-465-8871 (청소년자치연구소)

‘2020 길 위의 청년학교’에 참여할 청년을 기다립니다.

우리는 삶이라는 길을 걸으며 사회적 맥락 속에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서 관계하고 영향을 주고받습니다. 관계 속에서 삶의 가치를 살펴 보기도합니다. 이렇게 형성된 가치관으로 삶의 기로에서 매 순간을 선택합니다. 다가올 미래는 예측할 수 없지만 현재의 순간들을 선택하면서 몰입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문제는 청년들이 삶의 가치를 살펴볼 기회가 적고, 사회적으로도 안정적 직장에 취업하기 위한 스펙 쌓기를 우선시 하는 환경에 강요당합니다. 가치형성과 자기 성찰 없는 삶의 선택은 개인의 가능성을 제한할 수 있는데도 말이지요.

2011년 청소년과 함께 하고자 하는 ‘청년’들에게 힘을 주고자 시작된 길 위의 청년 학교 1기의 시작으로 2013년 2기를 거쳐 2020년 청년혁신가 인큐베이터로서의 새로운 ‘길 위의 청년학교’가 시작됩니다.

‘길 위의 청년 학교’는 자기고민과 가치관을 가진 2~30대 청년들의 삶의 선택을 돕고자 합니다. 특히 사회적 변화를 위한 삶을 살기를 원하는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적 공간입니다. 2년 내외의 활동을 통해서 청년 개인이 꿈꾸는 사회변화를 위한 기관을 설립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합니다. 비영리민간단체, 프리랜서,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등 그 틀은 다양한데 중요한 것은 청년들이 만들고 싶은 꿈을 현실화 하는 과정입니다.

청년들이 꿈꾸는 삶과 이를 이루기 위한 조직과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함께 합니다. 지역사회와의 관계, 사회문제의 관점, 개인이 추구하는 삶과 사회에 대한 변화를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조직과 기관 운영에 대한 노하우 등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서 자립할 수 있는 바탕을 만드는데 함께 합니다. 청년들의 삶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길 위에서 함께하는 동역자’가 되어줄 것입니다.

청년 활동가가 성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 그들만이 자립 공간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미 청소년자치연구소에서 활동했던 청년들 소수가 모임을 갖고 청년혁신가인큐베이터 공간을 구상하고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4월 중에는 입주할 예정입니다.

4년 전부터 본 연구소에서 자원 활동가로 단기 달그락청년활동과 청소년활동 실습에 참여한 청년들과 달그락에 청소년기를 보내고 대학생이 된 청년들이 모였습니다. 이번 해 대학원을 졸업하면서 사회 혁신을 이뤄보고 싶어 도전하게 되었다는 예빈, 대학 졸업 후 청소년기관과 사회적 기업에서 일하다가 최근 이곳에서 활동하기 위해서 사직한 자민, 달그락에서 청소년기의 대부분을 보내고 대학 진학과 동시에 모험하는 마음으로 함께하게 되었다는 건우와 소현 청년.

그리고 길청 공간의 담당 간사를 하기 위해서 고향인 경주를 떠나와서 꿈꾸는 지역사회에 대한 생각에 전문성과 행동력을 기르고 싶어 함께하게 된 예은 선생님.

이렇게 5명의 청년들이 각자의 소신을 가지고 ‘길 위’에 모였습니다. 매주 정소장님과 함께 청년혁신가를 위한 길위의청년학교를 만들기 위해 고민을 나누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25평 남짓 되는 공간도 이미 계약을 했습니다. 보증금은 이름을 밝히기 꺼려하시는 분이 후원해 주셨고 내부 집기 등도 연구소 내 위원회와 이웃의 후원을 받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변화는 천국 같으면서도 재앙 같은 일. 아직 묻혀있는 별, 가까운 것과 먼 것 사이에서 진동하는 별” 레베카 솔닛의 길 잃기 안내서에 나오는 한 구절입니다.

한 치 앞도 예상 할 수 없는 현재와 미래에 불안하기도 하지만, 지금이 변화와 도전의 적기라며 자신을 믿고 행동으로 삶을 누리는 청년들이 있습니다.

어쩌면 일상적인 삶으로서 공무원 공부나 대기업 취업 과정이 아니기에 무모하고 막막해 보일 수 있는 길이기도 하지만 이미 이런 삶을 살면서 누리는 선배들이 동역자들이 함께 하고 지원하고 지지한다는 것은 큰 용기일 것입니다.

삶의 길 위에서 함께 가치를 나누며 청년들의 꿈을 사회에 투영하며 변화를 이루고자 하는 그 멋진 열정을 잘 다듬고, 이성은 채워가며 각자가 꿈꾸는 방향에 맞춰 나아갈 청년 혁신가를 기다립니다.

함께 하고자 하는 분들은 아래를 살피시고 지원하시기를 바랍니다. 꿈꾸는 이상을 사회에 실현하면서 삶을 누리고자 하는 청년 여러분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