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북부경찰서(서장 박성훈,여성청소년과)에서는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지원 프로젝트 『경찰과 함께하는 작은 결혼식』행사를 실시하였음.
○ 가정폭력 피해자 힐링콜 실시로, 장애와 병마로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부부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가정폭력 유발원인 중 하나인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이유로 계속되는 가정불화를 해결하기 위해 결혼식 프로젝트를 실시.
남편 홍ㅇㅇ(59세) 위암(2013년 위 절제), 심근경색. 당뇨 고혈압으로 투병 중
부인 이 ㅇㅇ(47세) 정신지체 3급, 알콜중독, 간경화(2010년 간이식 수술) 투병 중
딸 홍ㅇㅇ(21세), 아들 홍ㅇㅇ (15세)
○ 2015.02.15. 아내가 아들을 죽이려한다는 가정폭력 112신고를 접하고 북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가정폭력전담경찰관 박진희 경사가 힐링-콜을 실시 후 정신지체 3급인 아내가 부부싸움을 할 때마다 “면사포도 씌워 주지 않고 20년 동안 살았다”며 남편을 질책하며 폭행하고,
○ 기초수급대상자인 남편은 2013년 10월에 위 절제수술을 받고, 심근경색,당뇨 등으로 투병 중으로 몸도 괴롭고, 답답한 마음에 술을 마시고 부인을 폭행을 하는 등 악순환의 반복된 삶을 살고 있다는 사연을 알게 되고,
○ 피해자 보호를 위해 가해자의 일회성 처벌이 아닌 부부싸움의 주(主)요인 중 하나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접근, 문제 해결사로서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피해자 지원을 위한 혁신적인 경찰 대응의 공감대 형성하고자 부인 이ㅇㅇ씨의 소원인 그들만의 “작은 결혼식”을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작은 결혼식을 준비한다는 소식을 들은 북부경찰서장(총경 김성훈) 이하 북부경찰서 직원들의 관심과 지원으로 예식진행에 필요한 예식장등을 섭외하였고, 부부의 딱한 사연을 듣고 결혼식에 도움 주고자 하는 후원단체들의 도움을 받아 드디어 2015. 03. 31(화) 14:00. 부산 북구 덕천동 문화빙상센터에서 결혼식을 거행하였음.
○ 일시 및 장소 : 15.3.31(화) 14:00∼15:00 북구 문화빙상센터 결혼식장
○ 참석대상
- 경찰(30명): 서장,각 과장등 30명
- 대상자(4명): 홍○○, 이○○, 자녀 2명
- 후원기관 및 단체(20명)
○ 결혼식 이벤트
- 경찰예도 및 축의금 및 기념품 증정
※ 대상자 및 가족 반응
결혼식을 올려주지 못한 죄책감에 시달리던 남편은 경찰관이 평생의 한을 풀어주었다며 눈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다시는 폭력을 쓰지 않고 살아가겠다고 맹세.
아내도 정신병원 퇴원후 한번도 술을 마시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절대 술마시지 않고 남은 인생을 건강하게 살아보겠다고 다짐하였음.
정신병원 입퇴원을 반복하는 엄마를 보며 상처를 받았던 아들은 우리도 다른 집처럼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다며, 다음에 커서 멋진 경찰관이 되고 싶다고 함.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부산북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경감 배운효(☎ 051-792-0248, 경비 248)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150331-경찰과 함께하는 작은 결혼식.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