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26일
이번 2014년 9월 학기 인솔의 첫 시작은 대련외국어대학입니다.
출국 불과 1주일 전...
세계 hsk 주관기관 전체 회의로 인해 우리 학생분들 출국 후 1주일 동안 신기숙사를 사용하지 못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하고 불안한 마음에 출발한 인솔이기도 합니다.
오히려 그 덕분에 기숙사비도 조금 할인 받고, 식사도 대접받고 하긴 했지만,
앞으로는 이런 일이 정말~~~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서로 서로 한발 양보하며 잘 해결될 수 있도록
너그럽게 이해해 주신 수속생분들에게도
그리고 학생과 학교 본부 사이에 끼어 참 난감한 입장이었을 한학원에게도
모두 감사한 마음을 다시 전하고 싶어요.
그래도 앞으로는 이런일들이 없어야만 하겠죠...
![](https://t1.daumcdn.net/cfile/cafe/27615B40545357781D)
<유학생 담당 유영선생님 인사말 중>
기숙사 입주를 마친 다음날
등록을 위해 모인 우리들...
우리 단체 인원이 많다보니 다른 학생들처럼 줄서서 수속을 하지 않고
바로 바로 돈만 내면 마칠 수 있도록 학교에서 많은 배려를 해 주었습니다.
덕분에 보통 3~4시간 걸리는 등록과정을 2시간 정도로 압축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점심식사를 하러 갈 수 있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5B86405453577926)
대련외국어대학의 등록과정은 좀 복잡합니다.
먼저 본인의 서류를 모두 복사한 후
유학생 사무실에서 등록 - 그리고 학비 납부 - 그리고 분반시험 신청 등...
설명하기도 좀 어렵네요.
그래서 교환학생 분들은 오셔서 등록일에 고생들을 많이 하시지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36C8E405453577A0C)
등록을 마치고..
기숙사 문제로 인해 불편함을 드린 우리 수속생분들께
학교에서 사과의 인사를 전하는 차원에서
점심식사를 준비해주셨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54C4405453577B30)
<대련외국어대학 새 원장님 인사>
이 곳이 유학생 기숙사 앞에 위치한
유학생 식당입니다.
깔끔하게 잘 정비가 된 것으로 보이나 이 곳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많이 있는지는
잘 모르겟습니다.
아마 이 곳보다는 중국 학생들 식당을 더 많이 이용할 거 같아요.
중국 학생 식당이 좀 복잡하기는 해도 그래도 메뉴도 훨씬 더 많고 저렴하니깐요.
시내 캠퍼스 시절부터 대련외대 유학생 식당은 별로 인기가 없었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6583405453577B15)
우리 학생분들 위해서 준비해준 부페식 메뉴...
![](https://t1.daumcdn.net/cfile/cafe/235E6F405453577C21)
점심 식사 후..
잠시 나와 찍어본 대련외대 기숙사 앞 동산
![](https://t1.daumcdn.net/cfile/cafe/215074405453577D37)
지난 학기는 공사가 다 끝난 것이 아니어서 여기가 그냥
흙판이었는데
그래도 깔끔하게 잘 정리가 된거 같아요.
저녁에 여기에 모여
다른 유학생들과 맥주도 한잔하고
이야기 꽃을 피우기도 한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63433D5453577E1C)
중국 학생들과의 캠퍼스 투어를 앞두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2470113D5453577F06)
대련외국어대학은 한국어과로 상당히 유명한 학교이기도 하죠.
한국어학과 학생들이 우리 수속생분들과 캠퍼스 투어를 하러 왔습니다.
이 친구들과 잘 지내고 계신지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164F53D5453578019)
![](https://t1.daumcdn.net/cfile/cafe/236C5D3D545357810C)
제가 학생분들과 헤어지기 전
찍은 단체사진..
![](https://t1.daumcdn.net/cfile/cafe/23662C3D5453578216)
![](https://t1.daumcdn.net/cfile/cafe/2463473D545357831C)
그리고 며칠 후..
개강 이후 분위기를 좀 보러 들른 날의 사진입니다.
대련외국어대학은 위 아래 두 장의 사진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는 것처럼
속성반과 보통반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5CEF3D5453578426)
조금 진도를 빨리 빼고자 하는 분들은 속성반에서
천천히 학습하는 것을 원하시는 분들은 보통반에서 수강을 하시면 되는데요.
일반적으로
속성반은 한국인과 일본학생들이 많은 편이고
보통반은 기타 외국 국적의 학생들이 많다고 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297942545357850F)
그리고 이번 9월 학기
분반고사 결과가 발표된 후
그 각반의 시간표와 명단입니다.
대련외국어대학은 예전부터 다른 큰 학교와는 달리
한 반의 인원이 많지 않은 것이 상당한 메리트로 평가되었었습니다.
매번 제가 가서 정원, 국적분포, 반 평균인원을 조사를 하여 확인한 결과이기도 하구요.
지금까지 대련외대 한 반의 평균인원이 15명이 넘은 적이 없었을거에요.
그런데 이번 학기는 대련외국어대학이
새로운 선생님들도 많이 뽑고 하면서
그 수업과 분반에 대해서 학생분들의 의견이 많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이번 학기의 한반 평균인원이 18~19명 정도로 높아진 것에 대한 결과이기도 하구요 ;;
사실 저 또한 어학수업에서 한반의 인원이 20명 이상 넘어가면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6145A42545357862D)
이번 학기를 계기로
대련외국어대학도 다시 한번 학교 커리큘럼과 선생님들의 강의의 질 등
자만하지 말고 초심으로 돌아가 좀 더 학생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부족한 점은 계속 고쳐나갈 수 있는 큰 학교가 되기를 또한 바랍니다.
중간 중간 좋은 의견을 제시해 주신
수속생 분들에게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대련외국어대학이 여순으로 옮겨간 후
아직까지도 주변 인프라나 교통이 턱없이 부족한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우리 학생분들 좀 갑갑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거 같아요.
그래도 벌써 한학기의 절반이 지났네요.
중국 학생들 외국 친구들 많이 만나시고
기회가 되면 여러 도시도 여행 다니면서
너무 캠퍼스에서만 머물지 말고
더 큰 중국을 둘러보실 수 있는 한학기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수속생분들 다음 학기 더 좋은 모습
서로 좀 더 성장한 모습으로 뵙길 희망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