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ZOOM)으로 하는 영상 수업을 마치며
이헌 조미경
겨울 방학에 돌입하며 새로운 소설을 시작했다
방학 동안에 강사님과 그리고 학우들과 함께 수업할 소설을
쓰면서 매일매일 생각하고 한 장면마다 나의 생각과
마치 눈앞에서 펼쳐지는 것들을 채우면서 글을 썼는데
소설이란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간도 오래 걸리고
읽고 수정하고 퇴고하는 일이 무척이나 힘이 든다.
그렇지만 대학원 학우들과 함께 하는 수업은 즐겁다
한 학기를 마치고 되돌아보니, 그동안 혼자 공부했던 많은 시간보다
더 대학원 한 학기 수업이 알차고 보람 있었다.
방학을 시작할 때는 여유가 있었는데, 막상 소설 스터디 합평 날짜가
잡히니 마음이 분주했다
학우 들과 투표 후 월화 저녁 9시에 수업을 하기로 결정이 났다
영상으로 하는 수업은 처음이기 때문에, 기기에 약한 나는 딸의 도움과
아들 도움을 받아 마이크를 설치하고 카메라를 설치를 하고 수업에 입 했다
서로의 맨얼굴을 화면으로 만나는 것은 쑥스러웠다.
그리고 수업을 진행하는데 약 2주간 월화 2일을 하루에 3시간씩
소설 스터디 진행 하는 데 있어, 처음에는 줌(Zoom)이 어색했고
마이크 시설과 카메라 연결 문제로 집중이 되지 않아 힘들었다.
마지막 수업일에는 모든 게 갖추어지니
수업 듣는 게 편안해지고 여유가 생겼다.
마지막 수업일 인 화요일 모든 수업이 끝난 후 프리토킹 시간에
작가님께 궁금한 것을 질문하고 답변을 통해서, 학교 수업에서 느끼지 못한 많은 것을
배우는 시간이 되었다.
강의실에서 많은 학우 들과 함께 하는 수업도 너무 재미있지만, 줌으로 하는 영상 수업도
무척 재미 있었다. 여름 방학에도 우리들은 또 스터디를 진행할 예정이다.
방학 때마다 스터디를 하면서, 소설 1편을 완성하는 것은 무척 힘든 일이지만
너무나 보람되고 좋았던 시간이 되어 오랫동안 남을 수업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