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제주도 제주시 - 서귀포시 산행코스 1 관음사 코스:(코스 입산시간 오전 5시-10시-5월에서 10월까지 적용)관음사 공원안내소 -구린굴 -적십자대피소 -개미등 -개미목 -용진각 대피소 -왕관릉-백록담 산행코스 2 성판악 코스:(코스입산시간 오전 5시-10시-5월에서 10월까지 적용)공원성판악지도 -사라대피소 -진달래밭대피소 -백록담 이밖에 영실코스와 어리목코스를 찾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현재로는 윗세오름대피소 위로 더 올라갈 수 없다. 휴식년제에 묶여있기 때문. 교통:서울-제주 제주시 - 서귀포 (제주 종합시외버스 터미널 - 서귀포행 아침 6시 30분부터 12분배차. 성판악까지 소요시간 1시간.요금 1600원) 관음사 주차장까지는 택시가 유일. 숙박:제주국제공항 종합관광 안내센터064-742-8866에 숙박정보 문의, 제주도관광협회에 민박정보 문의(064-742-8861) 문화재와 볼거리:성산일출봉, 정방폭포, 용두암, 삼성혈, 함덕, 곽지해수욕장, 천지연폭포, 만장굴, 성읍민속마을, 산방굴사, 외돌개, 송악산오름등 제주도의 수많은 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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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은 어떤 산인가: 한라산은 화산도 제주의 제일 높은 산이면서 제주도가 바로 한라산이라고 할 수 있다. 제주도는 한라산의 산록에 다름 아니기 때문이다. 제주도의 지질이나 토양, 바위와 산의 생김새는 내륙지방과는 확연하게 다르며 그래서 경관도 다를 수 밖에 없다. 제주도는 남해상에 떠 있는 하나의 섬이라기 보다는 땅도 산도 문화도 다른 별개의 작은 나라와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이 사실이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kormt.co.kr%2Frem%2Fsngsan_.jpg) 성산일출봉 가는길
한라산은 동서로 뻗어있는 맥이 남북으로 이어진 능선보다 길다. 따라서 제주도도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 짧다. 이러한 지세로 인한 기후적 영향은 크다. 남쪽의 서귀포와 북쪽의 제주의 기후, 바람, 강우량에 적지 않은 차이가 있다. 한라산은 제주도의 가장 높은 산임과 동시에 현재 남한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그래서 난대와 한대에 이르는 그 산록에 펼쳐지는 각종 식생은 종의 다양성에서 나라에서 으뜸이라 할 수 있는 산이며 기후변화가 심하고 지형이나 산세의 특성에서 오는 흥미로 인하여 한라산 등산은 우리나라 산중에서 가장 재미있는 산행의 하나로 손꼽힌다. 특히 적설기 산행은 옛날에는 해외 원정등반의 훈련장이 되는 일이 많았고 지금도 한라산의 심설등반은 폭설이 빈번한 한라산의 특성상 내륙산악인들의 동경의 대상이 된다. 봄에는 해안 평야를 중심으로 유채꽃이 만발하고 고산에서는 철쭉 꽃이 피어 산행의 재미를 배가시켜준다. 여름에는 태풍이 주기적으로 지나 바람이 유독 심하며 태풍시즌 동안에는 인명사고도 빈번하다. 그러나 울창한 숲과 광활한 조망, 안개가 넘나드는 장중한 능선은 여름산행의 즐거움이며 가을에는 단풍에 물든 산록이 눈을 휘황하게 만든다. 한라산에는 백두산과 마찬가지로 정상에 백록담이란 화구호가 형성되어 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kormt.co.kr%2Frem%2Fsanbang_.jpg) 산방산과 초가
비록 천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규모는 작으나 정상의 화구호는 자고로 시인묵객은 물론 산을 찾는 사람들에게 무상의 영감을 주어온 것이 사실이다. 백록담 이외에도 한라산록의 기생화산인 오름의 정상에 형성된 몇 개의 화구호에도 물이 차 있어 볼만하다. 백록담을 비롯, 이들 화구호는 장마철이 지난 뒤에 수위가 가장 높아 이때가 보기에 가장 좋다. 한라산의 계곡은 비가 온 뒤에는 수량이 풍부하나 평소에는 물이 지하로 스며들어 건천으로 변하는 경우가 많다. 한라산은 예로부터 우리나라의 북쪽 끝에 있는 백두산과 함께 그 가경이 회자되어 온 산이다. 자고로 제주10경이라고 하여 1.성산일출 2.사라봉낙조 3.영구의 봄꽃 4.밀감밭의 추색 5.정방폭포 6.백록담 만설 7.산포조어 8.고수목마 9.영실기암 10.산방굴사를 꼽아왔다. 한라산은 그동안 많은 사람이 찾으면서 백록담의 화구벽이 훼손되는 등 곳곳에 훼손현상이 나타난 많은 코스가 통제중이거나 폐쇄되기에 이르렀다. 계절적으로 눈이 덮여 훼손진행상황이 일어나지 않는 겨울철 적설기외에는 통제구역이 많으므로 사전에 반드시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현재 산행이 가능한 코스는 관음사 코스와 성판악 코스, 어리목코스와 영실코스등 4개이다. 이중 한라상 정상까지 갈 수 있는 코스는 관음사 코스와 성판악 코스가 유일하다. 이것은 어리목코스와 영실코스가 만나는 윗세오름 대피소에서 정상까지(백록담 화구호의 서북벽에 해당된다)가 휴식년제에 묶여있기 때문이다. 휴식년제는 2002년 6월까지이다.
한라산 국립공원: 당국은 1970년 한라산 북쪽 산록 표고 600미터 언저리의 제1한라산 관광도로 (1117번도로)북쪽, 동쪽은 5.16도로의 500미터 내외정도의 동쪽, 남쪽은 대체로 표고 1000미터 등고선 위쪽, 서쪽은 대체로 삼형제오름을 기준하여 동쪽 지역을 한라산 국립공원으로 지정, 국립공원으로 운영되어오고 있다. 이 지역의 총면적은 49평방킬로미터에 이른다.
현재 한라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아래에 소개한 2개코스밖에 없다. 성판악 코스(9.6km) : | 제주에서 서귀포로 가는 11번도로를 타고 성판악휴게소에서 내린다. 성판악 휴게소에서 정상으로 가는 길은 비교적 평탄한 돌로 바닥을 평탄하게 고른 길을 따라 안전하게 가는 길이다. 그러나 돌바닥을 걸어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발에 전해지는 충격이 피로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내려올 때는 아주 지겨울 수도 있다. 어쨌거나 성판악 자체의 해발고도가 거의 800m에 가까운데다가 능선이 길어 자연 길이 평탄한 것이다. 성판악 휴게소에서 첫번째 대피소인 사라대피소까지 산행시간을 보통 2시간 30분으로 잡는다. 이 코스는 계곡도 아니고 능선도 아닌 평탄한 산록길이므로 물을 피해 이리저리 가는 방향을 옮길 필요가 없고 상당부분 밀림이나 다름없는 시원한 숲속길을 걸어가는 코스다. 그러나 사라대피소를 지나고 진달래 대피소를 지나면서 경사가 느껴지기 시작하고 백록담을 올라서는 화구벽 외곽에 도착하면 경사는 급해진다. 양켠으로 목책을 치고 가운데는 돌계단으로 되어 있는 길이다. 목책밖은 강풍으로 인해 키가 별로 크지 않는 전나무등 구상나무등 침엽수가 빽빽하다. 여름철이면 이 코스엔 안개가 자주 끼여 시야를 방해한다. 남북을 가르는 능선형 산록이라는 지형이 크게 작용하는 탓일 것이다. 샛바람이 불어도 물론 산안개는 줄기차게 끼인다. 바닷가에 한라산 같은 높은 산이 솟아있을 경우 1년의 대부분은 안개가 끼인다고 봐야 정상이다. 이 코스는 마지막 부분에 급경사가 있다고는 하나 대부분 평탄하거나 완만한 돌밭길로 되어 있어 왕복할 경우 힘이 많이 든다. 사라대피소옆에는 기생화산의 하나인 사라오름이 있다.
제주시 남쪽 탐라계곡과 이웃한 지계곡 아래쪽에 있는 공원관음사사무소에서 산행이 시작된다. 왼쪽 산록에 관음사가 있다. 구린굴을 지나 조그마한 능선을 올라서면 탐라계곡이 보이고 개울을 지나 얼마 안가 대피소(적십자 대피소)가 나온다. 개미등 능선에 올라서기 시작하면 한쪽은 탐라계곡, 한쪽은 개미등 계곡이다. 탐라계곡은 바로 백록담 화구벽 외곽 북쪽에서 시작하여 비교적 곧게 흘러내리는 개울로 평소에는 물이 흐르다 말다 하는 시원찮은 개울의 모습이지만 비만 내렸다 하면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는 계곡으로 소문나 있다. 관음사주차장의 해발고도가 570m이므로 1900미터에서 발원하기 시작하여 이곳에 도달하기 까지 기껏해야 직선거리 약 7km를 고도 1300미터나 되는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니 그 물의 힘이 어느정도인지 짐작하기는 어렵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비가 오는 여름에 탐라계곡으로 들어가는 것은 사지로 걸어들어가는 것이나 마찬가지 라는 말이 된다. 산행깃점에서 1시간정도 걸어올라온 곳에 적십자대피소가 있다. 무인대피소라 분위기가 영 을시년스럽다. 이곳에서부터 한쪽은 개미등계곡, 한쪽은 탐라계곡, 능선은 개미등능선이다. 두 계곡 사이에 형성된 마치 개미처럼 길쭉하게 생긴 능선이다. 이 능선이 끝나는 부분에 즉 개미모가지에 해당되는 부분이 개미목이다. 개미목에 다다르면 평탄한 초원이 나타난다. 경사가 아주 완만하여 시야가 확트이는 지역이다. 그러나 정면으로는 칼날처럼 예리하게 생긴 삼각봉이 솟아 있다. 삼각봉에서 장구목, 장구목에서 백록담화가호 북벽까지 는 능선으로 이어져 있고 능선의 동쪽은 급사면을 이루고 있다. 삼각봉 아래를 지나 용진각에 이르는 양켠의 산록 활엽수림은 가을에 단풍으로 물들면 볼만한 곳이 된다. 왕관릉 일대는 사진에서도 자주 만날 수 있는 한라산 풍물사진의 현장이기도 하다. 용진각 대피소에서 백록담까지는 1시간 10분거리이다. 백록담에 이르는 마지막 부분은 나무를 바닥에 깐 목로(?)로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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