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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총주제
하나님의 거룩한 날
5월 1일
하나님의 백성은 안식일을 지킨다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창 2:2)
하나님은 자신의 모든 놀라운 일을 그치고 쉬신 그날을 복되고 거룩하게 하셨다. 하나님이 거룩하게 하신 이 안식일은 영원히 지켜야 할 언약이었다. 땅의 역사가 끝날 때까지 세대를 거듭하며 기념해야 할 날이었다.
히브리 백성을 이집트에서 구원하신 하나님은 에덴에서 주어진 계명과 안식일을 지키라고 그들에게 명하셨다. 태초부터 안식일이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그들의 마음에 새기고자 그분은 매주 기적을 보이셨다.
…셋째 달에 그들은 시내 광야에 이르렀고 거기 있는 산에서 율법이 놀랍도록 장엄하게 선포되었다. 이집트에서 지내는 동안 이스라엘 백성은 우상 숭배를 너무나 많이 보고 들은 탓에 하나님과 그분의 율법을 잊었고 안식일의 중요성과 신성성에 대한 이해도 사라졌다. 이것들을 되새기도록 율법이 또다시 주어졌다. 하나님의 계명은 온 인류를 위한 실제적인 종교를 규정해 놓았다. 이스라엘 앞에 진정한 의의 기준이 제시된 것이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하나님의 율법을 무효화하려는 이들은 여기서 ‘안식일’이 유대인의 연례적인 절기 안식일을 말한다고 해석한다. 그러나 그들은 이 적극적인 요구 사항을 그 뒤에 이어지는 내용과 연결하지 않는다. “너희는 안식일을 지킬지니 이는 너희에게 거룩한 날이 됨이니라 그날을 더럽히는 자는 모두 죽일지며 그날에 일하는 자는 모두 그 백성 중에서 그 생명이 끊어지리라 엿새 동안은 일할 것이나 일곱째 날은 큰 안식일이니 여호와께 거룩한 것이라 안식일에 일하는 자는 누구든지 반드시 죽일지니라 이같이 이스라엘 자손이 안식일을 지켜서 그것으로 대대로 영원한 언약을 삼을 것이니 이는 나와 이스라엘 자손 사이에 영원한 표징이며 나 여호와가 엿새 동안에 천지를 창조하고 일곱째 날에 일을 마치고 쉬었음이니라.”
『리뷰 앤드 헤럴드』, 1898년 8월 30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한국연합회 세계선교본부
선교사들의 삶을 통해 하늘의 은혜가 선교지에 흘러가도록
5월 2일
안식일은 온 인류를 위해 제정됐다
“거룩한 안식일을 그들에게 알리시며 주의 종 모세를 통하여 계명과 율례와 율법을 그들에게 명령하시고”(느 9:14)
안식일은 유대인에게만 주어졌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지만 하나님은 결코 그렇게 말씀하신 적이 없다. 그분은 자신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안식일을 거룩한 날로 주셨지만 팔레스타인이 아니라 시내 광야를 택하여 율법을 선포하셨다는 사실에서 그분이 온 인류를 위해 율법을 정하셨음을 알 수 있다. 십계명은 천지 창조만큼이나 오래되었다. 따라서 안식일 제도는 다른 피조물을 제외한 유대인에게만 특별히 관계있는 날이 아니다. 하나님은 안식일을 지켜야 할 의무를 모든 사람에게 부여하셨다.
“안식일”은 분명히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라고 성경은 말한다. 안식일에 관련해 기만당하지 않으려면 인간의 주장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하나님은 에덴동산에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가리키며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고 아담에게 말씀하셨다. 그러나 뱀은 여자에게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라고 말했다. 아담은 자기 아내를 통해 사탄이 말하는 소리를 들었다. 그는 에덴의 율법을 전하는 음성이 아닌 다른 목소리를 믿고 말았다.
모두가 아담과 하와처럼 시험받는다. 선악과가 동산 중앙에 있었듯 안식일도 십계명의 한가운데를 차지한다. 선악과에 대해 “너희는 먹지…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라는 제약이 주어졌다. 하나님은 안식일을 훼손하지 말고 거룩히 지키라고 명하셨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선악과가 아담의 순종을 시험했듯 넷째 계명은 모든 자기 백성의 충성심을 확인하기 위해 하나님이 주신 시험이다. 시간이 지속되는 동안 아담의 경험은 우리에게 하나의 경고가 되어야 한다. 이것은 여호와의 신성한 율법에서 일점일획이라도 빠뜨리려는 인간이나 천사의 허풍을 하나도 받아들이지 말라는 경고이다.
『리뷰 앤드 헤럴드』, 1898년 8월 30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정의권/스즈키 에리코 선교사 부부(일본)
일본 삼육학교의 영적·양적·질적 성장을 위해
5월 3일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을 알려 주는 날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창 2:3)
하나님은 자기 손으로 이루신 것을 만족스럽게 쳐다보셨다. 모든 것이 완전했고 거룩하신 창조주께 걸맞았다.
…일곱째 날에 안식하신 뒤 하나님은 그날을 거룩하게 하셨다. 다시 말해 따로 떼어 놓으셨다. 창조주의 모본을 따라 인간은 이 거룩한 날에 쉬어야 한다. 하늘과 땅을 쳐다보면서 그들은 하나님의 위대한 창조 사역을 마음에 되새길 수 있다. 하나님의 지혜와 선하심을 나타내는 증거들을 바라볼 때 마음에는 창조주를 향한 사랑과 존경심이 넘쳐 날 것이다.
에덴에서 하나님은 자신의 창조를 기념하고자 일곱째 날에 복을 주셨다. 그리고 온 인류의 아버지요 대표자인 아담에게 안식일이 맡겨졌다. 안식일을 지킨다는 것은 하나님이 자기의 창조자이자 합당한 통치자이시며 자신들은 그분의 손길로 말미암았고 그분의 권위 아래 있음을 땅에 거하는 모든 존재가 감사하는 마음으로 인정하는 행위이다. 따라서 이 제도는 온전히 기념되어야 하고 인간 모두에게 해당된다. 모호한 부분이 전혀 없고 어느 누구에게만 제한되지도 않는다.
하나님은 안식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의 마음이 그분의 창조 사역을 깊이 생각하도록 계획하셨다. 자연은 사람들의 감각을 일깨워 살아 계신 하나님, 창조주, 만물의 주권자가 계신다고 선언한다.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 날은 날에게 말하고 밤은 밤에게 지식을 전하니”(시 19:1~2). 땅을 덮은 아름다움은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 준다. 끝없이 펼쳐진 언덕, 하늘 높이 뻗은 나무, 피어나는 꽃봉오리와 섬세한 꽃잎에서 우리는 그분의 사랑을 느낄 수 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을 가리킨다. 안식일은 이 모든 것을 지은 분이 누구인지 보여 주며 우리가 자연이라는 놀라운 책을 펼쳐 거기서 창조주의 지혜와 힘과 사랑을 찾게 해 준다.
『부조와 선지자』, 47~48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한석희/전은경 선교사 부부(필리핀)
7개국에서 온 62기 선교사 96명의 선교 사역과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5월 4일
이레 중 하루는 하나님의 날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출 20:8~11)
넷째 계명의 첫머리에서 하나님은 “기억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갖가지 염려와 혼란 속에서 사람들이 율법의 온전한 요구를 무시하고 핑계를 대며 세상일에 짓눌려 그날의 신성한 중요성을 잊어버릴 것을 그분은 아셨기 때문입니다.
…K형제여, 이토록 엄숙하고 중요한 계명을 어찌 감히 어기려 하십니까? 세상에 주신 율법을 그대가 지키지 않아도 된다고 주님께서 예외를 두셨단 말인가요? 그대의 죄는 기록 책에서 누락되기라도 하는가요? 나라들이 그분 앞에서 심판받을 때 그대의 불순종은 눈감아 주기로 하나님께서 합의라도 하셨단 말인가요? 자신의 죄에는 별다른 형벌이 없으리라는 기만에 한순간도 넘어가지 마십시오. 그대의 죄과는 막대기로 다스려질 것입니다. 빛을 받았으면서도 정반대로 행동했기 때문입니다. “주인의 뜻을 알고도 준비하지 아니하고 그 뜻대로 행하지 아니한 종은 많이 맞을 것이요”(눅 12:47).
하나님은 우리 자신의 일이나 평상시의 업무를 수행할 날을 엿새나 주셨습니다. 그분이 요구하시는 시간은 단지 하루뿐입니다. 그분은 그날을 구별하여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노동을 그치고 예배와 영적 향상에 몰두하는 날로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거룩하게 하신 하루를 도둑질하여 자신의 이기적인 목적에 사용한다면 이 얼마나 명백한 잘못입니까!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이 하찮고 덧없는 유익을 얻고자 전능하신 분과 타협하려 드는 것은 그 무엇보다도 심하게 도를 넘어선 일입니다. 세속적인 사업을 위해 가끔씩 안식일을 범하는 것은 그날을 완전히 거부하는 것만큼이나 심각한 범법입니다. 하나님의 계명을 자기 편리에 따라 취급하기 때문입니다.
『교회증언 4권』, 249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정o수/김o주 선교사 부부(기타 국가)
현지인 소그룹과 가정 교회가 더 많이 생겨날 수 있도록
5월 5일
안식일은 창주께로 마음을 이끈다
“만일 안식일에 네 발을 금하여 내 성일에 오락을 행하지 아니하고 안식일을 일컬어 즐거운 날이라, 여호와의 성일을 존귀한 날이라…하면 네가 여호와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사 58:13~14)
안식일은 모든 인류에게 유익을 주기 위한 날이다. 하나님은 엿새 동안 세상을 창조하시고 나서 자신의 창조 사업을 끝마친 그날에 안식하시고 그날을 복되고 거룩하게 하셨다. 하나님은 그 특별한 날을 인간들이 노동에서 쉬도록 구분하셨고, 하나님의 무한한 지혜를 생생하게 입증하는 땅과 하늘을 그들이 바라보면서 그 마음이 조물주에 대한 사랑과 존경심으로 흘러넘치게 하셨다.
하나님이 복 주시고 거룩하게 하신 그날을 인류가 한결같이 지켜 왔다면 세상에는 하나님에 대한 불신이 끼어들 틈이 없었을 것이다. 안식일은 창조주의 업적을 기념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안식일은 특별히 사람들이 마음에서 세상 것을 떨쳐 내고 하나님과 그분의 전능한 힘을 생각하도록 주어진 날이다.
…무지한 이방인은 나무와 돌로 만든 우상을 섬긴다. 그들은 “이것이 우리의 신”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우리는 넷째 계명에서 하나님이야말로 살아 계신 참신이시라는 증거를 확인한다. 거기서 하나님의 권위가 인증된다.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하늘은 창조주의 영광을 선포한다. 태양은 힘찬 빛으로 모든 피조물에게 생명과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달과 별은 그의 손으로 만드신 것들이다. 우리는 거기서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의 탁월함을 발견한다. 그분은 “하늘과 땅을 만드신” 분이다.
『바이블 에코(Bible Echo)』, 1896년 10월 12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지성배/김영란 선교사 부부(파키스탄)
의료 선교의 산실인 간호대학 승인을 위해
5월 6일
여섯째 날에 안식일을 준비하라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일은 휴일이니 여호와께 거룩한 안식일이라 너희가 구울 것은 굽고 삶을 것은 삶고 그 나머지는 다 너희를 위하여 아침까지 간수하라”(출 16:23)
여섯째 날에는 만나가 두 배로 내렸다. 사람들도 나와서 각자 두 오멜씩 만나를 거뒀다. 그 모습을 보고 지도자들은 모세의 지시를 위반한 듯이 보이는 이 행위를 그에게 보고했지만 모세의 대답은 다음과 같았다. “여호와께서 하신 말씀이다. 내일은 모두 쉬어야 하는 여호와의 거룩한 안식일이니, 굽고 싶은 대로 굽고 끓일 만큼 끓이도록 하여라. 그리고 남은 것은 아침까지 남겨 두어라.” 백성은 그렇게 했고 만나는 상하지 않은 채로 보존됐다. 모세는 또 말했다. “엿새 동안은 너희가 그것을 거두되 일곱째 날은 안식일인즉 그날에는 없으리라.”
하나님이 안식일에 대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내린 지시는 지금도 다를 게 없다. 하나님은 여섯째 날에 굽고 싶은 대로 굽고 끓일 만큼 끓이며 안식일의 쉼을 준비하라고 말씀하셨다. 여섯째 날에 안식일을 제대로 준비하지 않는 사람은 넷째 계명을 어기는 것이며 하나님의 법을 훼손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안식일에 굽고 끓이는 행위를 금하셨다. 이러한 금기 규정은 안식일을 지키는 모든 사람이 경건한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여호와의 뜻이다. 주님께서는 경건한 묵상과 예배를 위해 구별해 놓은 안식일에 사람들이 식탐에 빠지지 않게 보호하고자 하셨다.
…하나님은 하늘에서 양식을 내려 자기 백성을 향한 크나큰 사랑과 관심을 나타내셨다. “사람이 천사의 음식을 먹었다”(시 78:25, 새번역). 즉 천사들이 제공한 음식이었던 것이다. …음식을 충분히 공급받은 뒤 사람들은 자신의 불신과 불평을 부끄럽게 여기며 앞으로 하나님을 믿기로 서약했다.
영문 『시조』, 1880년 4월 15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손만식/어은숙 선교사 부부(필리핀)
전향한 NPA(반군) 마을에 교회가 건축되도록
5월 7일
안식일의 신성성을 드러낸 삼중 기적
“사람이 사는 땅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 자손이 사십 년 동안 만나를 먹었으니 곧 가나안 땅 접경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만나를 먹었더라”(출 16:35)
오랜 세월 광야에서 머무는 동안 이스라엘 백성에게 안식일의 거룩함을 마음에 새겨 주는 세 가지 기적이 매주 일어났다. 여섯째 날 만나가 두 배로 내린 일, 일곱째 날에는 하나도 내리지 않은 일, 평소에는 시간이 지나면 상하던 만나가 안식일에는 달고 깨끗한 상태로 온전히 보존된 일이다.
안식일이 수많은 사람의 주장처럼 시내산에서 율법이 주어질 때 제정된 것이 아니라는 증거를 만나의 역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내 광야에 이르기 전부터 이스라엘 백성은 안식일을 의무로 여겼다. 만나가 내리지 않는 안식일을 대비해 금요일에 만나를 두 배로 거둘 때마다 거룩한 쉼의 날은 그들 마음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누군가 안식일에 만나를 거두러 나갔을 때 하나님은 “언제까지 나의 명령과 지시를 따르지 않으려느냐?”라고 따져 물으셨다.
“이스라엘 백성은 정착지에 이르기까지 사십 년 동안 만나를 먹었다. 곧 가나안 땅 접경에 이르기까지 만나를 먹었다.” 40년간 그들은 이 놀라운 기적으로 하나님의 다함없는 보살핌과 따뜻한 사랑을 매일같이 되새겼다. 시편에서는 하나님이 “하늘의 곡식을 그들에게 주시매 사람이 천사들의 음식을 먹었으며”(시 78:24~25, 킹흠정)라고 전한다. 천사가 제공한 음식인 것이다. “하늘의 곡식”을 공급받으면서 그들은 하나님의 약속이 있으면 마치 곡식이 물결치는 비옥한 가나안 들판에 둘러싸인 듯 부족함이 없다는 교훈을 매일 배웠다.
『부조와 선지자』, 296~297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대륙선교회
선교사들의 건강과 영적 무장을 위해
5월 8일
하나님의 기념일에 대한 사탄의 공격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하였느니라 하시고”(마 15:9)
인간은 선과 악에 관한 지식을 얻으면서 자신에게 큰 이득이 생겼다고 느낀다. 그러나 그들은 사탄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한다. 하나님의 율법에 손대는 순간 사탄의 덫에 걸려든다는 사실을 그들은 깨닫지 못한다. 만약 교회가 정치적인 법률에 휘둘리고 세상과 짝하도록 이끌리기만 한다면 사실상 자신을 우두머리로 인정하는 것임을 원수는 알고 있다. 그러면 인간이 만든 지휘권이 하늘의 통치 원리에 반기를 들 것이다. 사탄에게 이끌리는 사람 중에는 안식일에 관한 하나님의 의롭고 신성한 법률을 저버리는 자들이 생길 것이다. 안식일 준수는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 사이의 영원한 증표이다.
사탄의 마수는 종교계에도 뻗쳤다. 그는 자신이 만든 제도로 하나님의 율법을 무효화하려고 한다. 속임수를 사용한 덕분에 그는 하늘에서 이루고 싶었던 것을 이른바 기독교 세계라는 곳에서 이루어 냈다. 바로 여호와의 율법을 폐기하는 것이다. 로마 교회의 세력을 이용해 그는 하나님의 기념일을 제거하고자 했고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이 단절되도록 자기만의 기념일을 세웠다. 오늘날 개신교는 짝퉁 안식일을 받아들이며 하나님과 멀어졌다. 여기서는 신성한 권위를 한 점도 찾아볼 수 없다. 그런데도 그들은 온갖 열성으로 창조 때 주어진 주님의 기념일을 무시하고 경멸하고 짓밟으면서 주일의 첫날로 그 자리를 대신하려 한다.
하나님의 거룩한 날을 무시하고, 성스러움을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가짜 안식일을 지키는 것만큼 그분께 큰 상처를 입히는 일도 없다. 하나님은 자기 이름의 영광을 위해 구별된 날로 안식일을 세상에 주셨다. “이는 나와 너희 사이에 너희 대대의 표징이니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게 함이라.”
영문 『시조』, 1899년 11년 22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박교린/이미화 선교사 부부(아랍에미리트)
아랍 에미리트에 아랍어 교회가 설립되도록
5월 9일
말씀으로 지지받는 안식일 진리
“이같이 이스라엘 자손이 안식일을 지켜서 그것으로 대대로 영원한 언약을 삼을 것이니”(출 31:16)
우리가 살아가는 오늘날은 끊임없이 조심하고 살펴야 하는 때이다. 하나님의 백성이 깨어서 안식일 문제에 관하여 빛을 제시하며 위대한 일을 수행해야 하는 때이다. 그들은 세상 사람들을 일깨우고 머지않아 그리스도께서 큰 능력과 영광 가운데 재림하실 것이라고 경고해야 한다.
…이 시대에 주님의 종들은 쇠하지 않는 열성으로 세상 곳곳에 셋째 천사의 메시지를 전해야 한다. 이 메시지가 널리 전파되고 있지만 여전히 만족할 수 없다. 여호와의 율법은 영원하다는 진리를 수천 명도 더 되는 사람에게 서둘러 전해야 한다. 우리의 교육 기관, 출판사, 요양원 어디서든 이 기별을 선포해야 한다. 하나님의 백성은 어디에 있든지 깨어 정신을 차리고 첫째, 둘째, 셋째 천사의 기별에 묘사된 크고 위대한 사업에 협력해야 한다. 세상 거민을 향한 이 마지막 경고에서 모든 사람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거룩한 율법에 부여하신 중요성을 확인해야 한다.
…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성경에서 하나님이 안식일을 거룩하게 하셨다는 증거들을 모으고 주님의 말씀을 교인들에게 읽어 주면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라는 분명한 길에서 벗어나는 자는 모두 정죄받을 것이라고 알려 주십시오.” 온 세대에 걸쳐 안식일은 하나님 백성의 충성심을 시험하는 척도였다. “이는 나와 이스라엘 자손 사이에 영원한 표징”이라고 주님은 선언하신다.
하나님의 말씀을 백성에게 전할 때는 논쟁의 여지가 없다. 일곱째 날을 지키라는 주님의 말씀이 주어졌다. 사람들에게 인간의 말이 아니라 이 말씀을 전해야 한다. 이렇게 하여 우리는 그것을 거절하는 이들에게 책임의 짐을 지울 수 있고 반대자들의 주장은 명시된 말씀에 대한 거역이 된다. 우리가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라고 전할 때 반기를 드는 사람은 일꾼인 우리가 아니라 하나님과 다투는 것이다.
『리뷰 앤드 헤럴드』, 1908년 3월 26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조성규/최지혜 선교사 부부(대만)
싸루 교회 청년들을 위해서
5월 10일
하나님의 권위의 증표
“네게서 날 자들이 오래 황폐된 곳들을 다시 세울 것이며 너는 역대의 파괴된 기초를 쌓으리니 너를 일컬어 무너진 데를 보수하는 자라 할 것이며 길을 수축하여 거할 곳이 되게 하는 자라 하리라”(사 58:12)
이사야 58장에서는 하나님의 백성이 어떻게 해야 할지를 설명한다. 그들은 율법을 드러내고 귀하게 여겨야 한다. 이런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너를 일컬어 무너진 데를 보수하는 자라 할 것이며 길을 수축하여 거할 곳이 되게 하는 자라 하리라 만일 안식일에 네 발을 금하여 내 성일에 오락을 행하지 아니하고 안식일을 일컬어 즐거운 날이라, 여호와의 성일을 존귀한 날이라 하여 이를 존귀하게 여기고 네 길로 행하지 아니하며 네 오락을 구하지 아니하며 사사로운 말을 하지 아니하면 네가 여호와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 내가 너를 땅의 높은 곳에 올리고 네 조상 야곱의 기업으로 기르리라 여호와의 입의 말씀이니라”(12~14절).
안식일 문제는 온 세계가 휘말릴 마지막 대쟁투의 쟁점이 될 것이다. 지금껏 사람들은 하늘의 율법보다 사탄의 법칙을 높였다. 그들은 사탄이 자기 권위의 증표로 삼은 가짜 안식일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신의 숭고한 요구 사항에 인을 치셨다. 두 안식일 제도, 즉 거짓 안식일과 참안식일에는 각각 그날을 제정한 이의 이름과 각자의 권위를 나타내는 지울 수 없는 표가 담겨 있다. 사람들에게 이것을 일깨우는 것이 우리의 의무이다. 하나님 나라의 표를 받느냐 반동 세력의 표를 받느냐로 운명이 갈린다는 사실을 알려야 한다. 자신이 어느 나라에 속했는지는 어느 나라의 표를 지녔는지로 자명해진다. 하나님께서는 짓밟힌 안식일의 표준을 높이 들도록 우리를 부르셨다. 그러니 우리가 올바른 안식일 준수의 본을 보여야만 하지 않겠는가!
『교회증언 6권』, 351~353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강병주/김윤숙 선교사 부부(대만)
캠퍼스 사역에 아름다운 결과를 볼 수 있도록
5월 11일
거짓 안식일은 거짓 이정표이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이는 나와 너희 사이에 너희 대대의 표징이니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게 함이라”(출 31:13)
주께서는 하나님의 도성에 이르는 길을 분명히 알려 주셨지만 큰 반역자가 이정표를 바꾸어 가짜 즉 거짓 안식일을 세워 놓았다. 그는 말한다. “나는 하나님과 반대로 일할 것이다. 나의 대리자인 불법의 사람에게 권력을 부여해 하나님의 기념일인 제칠일 안식일을 내팽개치게 하겠다. 그런 식으로 하나님이 거룩하고 복되게 하신 날이 변경되었다고 세상에 알릴 것이다. 그날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남아 있지 못할 것이다. 나는 그날에 대한 기억을 지워 버릴 것이다. 하늘의 인증을 받지 않은 날, 하나님과 그의 백성 사이에 증표가 되지 못하는 날로 그 자리를 대신할 것이다.
나는 이날을 받아들인 사람들을 유인해 하나님이 일곱째 날에 부여한 신성성을 그날 위에 부여하게 하겠다. 내 대리자를 통해 나 자신을 높이겠다. 첫째 날이 격상되고 개신교회는 이 가짜 안식일을 진짜로 받아들일 것이다. 하나님이 제정한 안식일을 어겨서 그분의 율법이 멸시받게 하리라. ‘나와 너희 사이에 너희 대대의 표징’이라는 말을 내가 만든 안식일에 갖다 붙이겠다. 그렇게 세상은 내 소유가 될 것이다. 나는 이 땅의 통치자, 세상 임금이 될 것이다. 내 밑에 있는 자들의 마음을 다스려 하나님의 안식일을 경멸의 대상이 되게 하겠다.”
…불법의 사람은 짝퉁 안식일을 제정했고 자칭 기독교 세계는 이 교황권의 작품을 받아들여 하나님께 순종하기를 거절했다. 이렇게 사탄은 피난처와 정반대 방향으로 사람들을 유인한다. 그를 따르는 수많은 무리를 보면 아담과 하와만이 교활한 원수의 말을 받아들인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모든 선한 것의 원수는 이정표를 바꿔 놓아 불순종의 길을 행복의 길처럼 보이게 한다.
『엘렌 G. 화잇 주석』, 다니엘 7장 25절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류재경/김미현 선교사 부부(북키프로스)
북키프로스 선교 동역자를 만날 수 있도록
5월 12일
안식일에 선을 행하라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이 옳으니라”(마 12:8, 12)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교훈을 가르쳐 자신이 더 이상 그들과 함께할 수 없을 때도 올바른 안식일 준수에 대한 제사장과 관원들의 교묘한 와전에 현혹되지 않게 하셨다. 예수님은 제사장과 관원들이 안식일에 얹어 놓은 전통과 강요를 제거하고자 하셨다.
시장했던 예수님과 제자들은 안식일에 밀밭을 지나다가 이삭을 잘라 먹었다. “바리새인들이 보고 예수께 말하되 보시오 당신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나이다.”라고 했다. 그들의 고소에 대해 예수님은 다윗 및 다른 이들의 사례를 언급하며 대답하셨다. “다윗이 자기와 그 함께한 자들이 시장할 때에 한 일을 읽지 못하였느냐 그가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제사장 외에는 자기나 그 함께한 자들이 먹어서는 안 되는 진설병을 먹지 아니하였느냐 또 안식일에 제사장들이 성전 안에서 안식을 범하여도 죄가 없음을 너희가 율법에서 읽지 못하였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성전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느니라.”
심한 굶주림에 시달릴 경우 성전의 거룩함을 침해해도 면죄가 된다면 안식일에 이삭을 잘라 먹는 제자들의 단순한 행위는 훨씬 더 이해할 만한 일이 아니겠는가! 예수님은 제자들과 대적들에게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 우선이며 그 일을 하다가 피곤하거나 허기지면 안식일에라도 인간의 결핍을 채우는 것은 합당하다고 가르치셨다.
…자비를 베푸는 일과 필수불가결한 일은 율법에 저촉되지 않는다. 하나님은 이런 것을 정죄하지 않으신다. 밀밭을 지나며 밀 이삭을 잘라 손으로 비벼 먹으며 허기를 채우는 자비롭고 필수적인 행위는 다름 아닌 자신이 시내산에서 선포하신 율법과 어우러지는 일이라고 그분은 선언하셨다. 이렇듯 그분은 서기관, 관원, 제사장 앞에서, 하늘 우주와 타락한 천사들과 인류 앞에서 자신의 무죄를 선언하셨다.
『리뷰 앤드 헤럴드』, 1897년 8월 3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종훈/조혜정 선교사 부부(네팔)
네팔 선교지의 영혼들이 예수님을 만날 수 있도록
5월 13일
안식일에 영혼 구원 활동을 벌이라
“내가 사람을 순금보다 희소하게 하며 인생을 오빌의 금보다 희귀하게 하리로다”(사 13:12)
다윗이 굶주린 배를 채우고자 성별 된 진설병을 먹어도 괜찮았다면 제자들이 안식일이라는 신성한 시간에 밀 이삭을 잘라 주린 배를 채운 행동도 합당하다. 그리고 제사장들은 다른 날보다 안식일에 더 많이 일했다. 세속적인 사업에 그와 비슷한 강도로 일했다면 죄가 되었겠지만 제사장의 일은 하나님을 섬기기 위한 것이었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구속하시는 능력을 알려 주는 예식을 수행했고 그들의 노동은 안식일의 목적에 들어맞았다. 그런데 이제 다름 아닌 그리스도께서 직접 오셨다. 그리스도의 일을 하는 제자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종사한 것이며 이 일을 실현하는 데 필요한 것은 안식일에 해도 합당했다.
…이 땅에서 하나님의 사업은 인류를 구속하는 것이 그 목적이다. 따라서 이 일을 이루기 위해 안식일에 하는 일은 안식일 율법에 일치한다. 예수께서 자신을 “안식일의 주인” 즉 모든 문제와 율법 위에 있는 존재라고 선언하면서 논증은 절정에 달했다. 무한한 심판자께서는 제자들이 범했다는 바로 그 법규를 근거로 제자들은 비난받을 죄가 없다고 하셨다.
어느 안식일, 예수께서 회당에 들어가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보셨다. 그분이 무슨 일을 하실지 바리새인들이 지켜보았다. 안식일에 치료하면 범법자로 간주될 것을 잘 알면서도 그분은 안식일을 가로막는 전통의 벽을 서슴없이 부서뜨렸다. 예수님은 그 환자에게 일어나라고 명하신 뒤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고 사람들에게 물으셨다. 유대인들 사이에는 선행할 기회가 있는데도 하지 않으면 악을 행하는 것이며 생명 살리기를 게을리하는 것은 살인하는 것이라는 격언이 있었다. 이렇게 예수님은 랍비들을 그들의 눈높이로 응대하셨다. “그들이 잠잠하거늘 그들의 마음이 완악함을 탄식하사 노하심으로 그들을 둘러보시고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라 하시니 내밀매 그 손이 회복되었더라.”
『시대의 소망』, 285~286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신승환/이경희 선교사 부부(아드라 방글라데시)
신규 사업 추진을 통한 재정 확보
5월 14일
안식일에 합당한 행동으로 그날이 존귀해진다
“사람이 양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 그러므로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이 옳으니라 하시고”(마 12:12)
“안식일에 병 고치는 것이 옳으니이까?”라는 질문에 예수는 이렇게 답하셨다. “너희 중에 어떤 사람이 양 한 마리가 있어 안식일에 구덩이에 빠졌으면 끌어내지 않겠느냐 사람이 양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 그러므로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이 옳으니라”(마 12:10~12).
정탐꾼들은 군중과 함께 있는 예수에게 감히 대답하지 못했다. 자신들이 곤란해질까 봐 두려웠기 때문이다. 그들은 예수의 말씀이 옳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전통을 어기지 않으려고 고통당하는 인간을 외면하면서도 짐승들은 그냥 두면 주인에게 재산 피해가 생길까 봐 구해 주었다. 이렇게 말 못 하는 짐승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어진 사람보다 더 큰 배려를 받았다.
여기서 온갖 거짓 신앙의 실상을 알 수 있다. 이런 종교는 자기를 하나님보다 높이려는 욕망에서 비롯했지만 결과적으로 인간을 짐승보다도 못한 존재로 전락시켰다. 하나님의 통치에 반발하는 종교마다 창조 당시에 주어진 인간의 영광을 앗아가 버린다. 그 영광은 그리스도 안에서 회복될 것이다. 거짓 종교는 하나같이 그 추종자들에게 인간의 곤경, 고통, 권리에 대해 무관심하도록 가르친다. 복음은 인간을 그리스도의 피로 산 매우 귀한 존재로 여기며 인류의 곤경과 불행에 따뜻한 관심을 기울이도록 가르친다.
…그들은 그분을 지독하게 미워하면서 그분의 생명을 노리고 있던 반면 그분은 생명을 구하면서 무리에게 행복을 선사하고 있었다. 안식일에 그들이 마음에 계획하고 있는 대로 생명을 해하는 것이 예수님처럼 환자를 치유하는 것보다 더 나은 일이었단 말인가? 하나님의 거룩한 날에 살의를 품는 것이 자비의 행위로 표현된 사랑보다 더 의로웠단 말인가?
손 마른 사람을 고치면서 예수는 유대 관습을 정죄하셨고 넷째 계명을 하나님이 주신 대로 보존하셨다.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이 옳으니라”라고 그분은 선언하셨다.
『시대의 소망』, 286~287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한국연합회 세계선교본부
동인도네시아 1000명선교사 캠퍼스 리모델링을 위해
5월 15일
하나님께 어울리도록 마련된 안식일
“또 이르시되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니”(막 2:27)
안식일을 어긴다고 베데스다에서 고발당한 예수는 자신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분명하게 밝히며 자신이 아버지의 뜻에 맞게 일한다고 스스로를 변호하셨다. 제자들이 공격당하자 그분은 구약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이 안식일에 하던 일을 사례로 제시하셨다.
유대 교사들은 자신들의 성경 지식에 자부심을 느꼈는데 구주의 답변은 거룩한 말씀에 대한 그들의 무지를 은근히 책망하고 있었다. “다윗이 자기 및 자기와 함께한 자들이 시장할 때에 한 일을 읽지 못하였느냐”라고 그분은 말씀하셨다. “그가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다만 제사장 외에는 먹어서는 안 되는 진설병을 먹…지 아니하였느냐”(눅 6:3~4). “또 이르시되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니”(막 2:27). “안식일에 제사장들이 성전 안에서 안식을 범하여도 죄가 없음을 너희가 율법에서 읽지 못하였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성전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느니라”(마 12:5~6).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니라”(막 2:28).
…“나는 자비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신 뜻을 너희가 알았더라면 무죄한 자를 정죄하지 아니하였으리라”(마 12:7). 그들의 수많은 냉랭한 의식으로는 하나님을 참되게 경배하는 자들에게 늘 나타나는 특징인 진정성과 부드러운 사랑의 부족을 채울 수 없었다.
…하나님은 사랑으로 베푸는 봉사를 귀히 보신다. 이것이 결여된 의식의 반복은 그분에게 모욕을 안긴다. 안식일도 마찬가지다. 안식일은 사람이 하나님과 교제하도록 마련된 날이다. 성가신 예식에만 치중할 때 안식일의 목적은 훼손됐다. 겉으로만 준수하는 것은 헛수고였다.
『시대의 소망』, 284~286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이면주/김영문 선교사 부부(파키스탄)
카라치 재림교회 병원이 총체적 운영난에서 벗어나 성공적으로 운영되도록
5월 16일
안식일은 언약 관계의 증표이다
“이는 나와 이스라엘 자손 사이에 영원한 표징이며 나 여호와가 엿새 동안에 천지를 창조하고 일곱째 날에 일을 마치고 쉬었음이니라 하라”(출 31:17)
참된 안식일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지금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멸시하지 않을 것이다. 안식일 준수는 그들을 창조주와 연결하는 황금 사슬이다. 그러나 지구를 창조하고 다스리는 진정한 하나님이 누구인지 알려 주는 계명이 무시당하며 지켜지지도 않는다. 세상이 이렇게 불안한 이유가 여기 있다. 교회는 하나님의 이정표를 거절하고 그분의 성품을 잘못 전하고 있다. 그들은 하나님의 거룩한 쉼의 날을 허물고 그 대신 가짜 안식일을 드높인다. 그들이 자신의 고집 때문에 하늘 문을 막아 버리지 않는다면 얼마나 좋을까(발행 원고 5, 82).
하나님의 율법 한 부분이 무너졌고 그분은 무너진 데를 보수할 사람을 찾으신다. 여호와의 안식일 대신 가짜 안식일이 높임을 받고 있다. 일곱째 날이 아니라 일주일의 첫날을 지키도록 강요하는 법안들이 곧 통과될 것이다. 우리는 이 난관을 감내해야만 한다. 하나님의 계명을 지킨다고 주장하는 이들 사이에 분쟁이 생기지 않더라도 우리가 겪는 고난은 만만치 않을 것이다(앞의 책, 82~83).
우리 앞에 분명한 말씀(출 31:16~17)이 있는데도 진리를 아는 자 중에 우리 믿음의 두드러진 특징을 감히 얼버무리려는 자들이 있단 말인가? 하나님이 엿새 동안 세상을 창조하시고 제칠일에 쉬셨다는 것은 모든 나라, 민족, 언어, 인종에게 기정사실이다.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지니라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앞의 책, 83).
안식일은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 사이의 증표였으며 그분의 친절, 자비, 사랑의 증거이자 그분의 백성을 세상의 모든 사이비 신자로부터 구분해 주는 표이다. 하나님은 자기에게 순종하는 자에게 복을 내리겠다고 약속하면서 자신이 그들의 하나님이자 그들을 자기와 언약 관계로 이끌었으며, 순종하는 모두에게 그 약속을 이룰 것이라고 알려 주셨다(앞의 책, 84).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광성/이은정 선교사 부부(대만)
삼민교회의 구도자들이 예수님을 믿기로 결심하고 교회의 일꾼이 되도록
5월 17일
치유와 기쁨의 날
“회당장이 예수께서 안식일에 병 고치시는 것을 분 내어 무리에게 이르되 일할 날이 엿새가 있으니 그동안에 와서 고침을 받을 것이요 안식일에는 하지 말 것이니라 하거늘”(눅 13:14)
“예수께서 안식일에 한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에 열여덟 해 동안이나 귀신 들려 앓으며 꼬부라져 조금도 펴지 못하는 한 여자가 있더라. 예수께서 보시고 불러 이르시되 여자여 네가 네 병에서 놓였다 하시고 안수하시니 여자가 곧 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지라.”
고통받는 여인을 보자 예수의 마음에 동정심이 일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그 여인이 18년 동안 자신을 일그러뜨린 질병에서 치유받고 굴레에서 해방된 모습에 기뻐하는 게 당연하다. 그러나 예수는 그녀의 구원에 조금도 기뻐하는 기색이 없던 제사장과 랍비들의 험악하고 성난 얼굴을 감지하셨다. 질병으로 고통받고 몸이 뒤틀린 사람이 건강과 균형을 되찾았는데도 그들은 감사를 표현할 줄 몰랐다. 꼬부라진 몸이 온전해지고, 넘치는 고마움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정도로 성령께서 그녀의 마음을 기쁘게 하셨는데도 그들은 아무런 감사를 느끼지 못했다.
….“회당장이 예수께서 안식일에 병 고치시는 것을 분 내어 무리에게 이르되.” 불행한 여인에게 안식일에 기쁨의 노래를 부르게 해 주었다는 것이 분노의 이유였다. 큰 소리로 열을 내며 그는 거칠게 말했다. “일할 날이 엿새가 있으니 그동안에 와서 고침을 받을 것이요 안식일에는 하지 말 것이니라.”
그가 정말 양심적으로 안식일을 준수하는 사람이었다면 그리스도가 행하신 일의 본질과 특성을 알아보았을 것이다. …그리스도가 하신 일은 안식일을 거룩하게 하는 일과 일치했다. 이편이든 저편이든 사람들은 고통당하는 여인에게 이루어진 일을 보고 놀라운 기쁨을 느꼈다. 또 거기에는 감동을 받고 생각이 일깨워진 이들도 있었다. 험악하고 성난 표정의 그 랍비만 아니었다면 그들은 자기 자신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인정했을 것이다.
영문 『시조』, 1896년 4월 23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이승진/맹선옥 선교사 부부(일본)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는 자녀들의 학업과 즐거운 학교생활을 위해
5월 18일
자비를 베푸는 날
“주여 인자함은 주께 속하오니 주께서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심이니이다”(시 62:12)
만군의 주께서는 진심 어린 기도에 귀 기울이신다. 하나님은 자신을 의지하고픈 사람을 인도하시고 일꾼들을 지도하여 많은 사람이 진리를 깨닫게 하신다.
예수 안에 있는 진리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변화를 경험한다. 하나님은 늘 크시다는 사실, 그분과 함께라면 모든 선교 노력이 성공으로 끝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하나님과 생생하게 연결된 사람은 거룩한 사역이 인간을 통해 실현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하나님과 협력하는 사람은 누구나 공정하며 즐겨 자비를 베풀며 하나님과 함께 걷는다.
여호와는 자비의 하나님이시다. 그분은 자신이 창조한 말 못하는 짐승까지도 돌보신다. 안식일에 치료했다고 하나님의 율법을 어긴 자로 고발당한 예수는 고발자들을 향해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각각 안식일에 자기의 소나 나귀를 외양간에서 풀어 내어 이끌고 가서 물을 먹이지 아니하느냐 그러면 열여덟 해 동안 사탄에게 매인 바 된 이 아브라함의 딸을 안식일에 이 매임에서 푸는 것이 합당하지 아니하냐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매 모든 반대하는 자들은 부끄러워하고 온 무리는 그가 하시는 모든 영광스러운 일을 기뻐하니라.”
하나님은 인종에 관계없이 자신의 피조물을 불쌍히 여기신다. 하나님은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 온 땅에 살게 하시고 그들의 연대를 정하시며 거주의 경계를 한정하셨으니 이는 사람으로 혹 하나님을 더듬어 찾아 발견하게 하려 하심이로되 그는 우리 각 사람에게서 멀리 계시지 아니하도다 우리가 그를 힘입어 살며 기동하며 존재하느니라 너희 시인 중 어떤 사람들의 말과 같이 우리가 그의 소생이라.”
“너희는 다 형제”라고 구주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의 아버지이시며 각 사람은 자기 형제를 지키는 자이다.
『리뷰 앤드 헤럴드』, 1896년 1월 21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황자연/데니 홍 선교사 부부(케냐)
함께 일하는 선교사들과 우리 가족이 말씀과 기도로 충만하도록
5월 19일
안식일의 거룩함에 대해 모본을 보이라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신 6:6~7)
그대는 가정에서 안식일의 신성성을 인식하면서 자녀들에게 그것을 가르치고 계명에 따라 그날을 지키도록 강조하지 않았습니다. 그대의 감각은 무디며 계명을 지킨다는 사람이 따라야 할 높은 기준을 제대로 분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문제를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면 하나님께서 그대의 노력에 힘이 되어 주실 것입니다.
과거의 태만을 돌이킬 훌륭한 방법이 있습니다. 혼자만의 힘으로 할 필요는 없습니다. 돌보는 천사들이 도움을 줄 것입니다. 포기하거나 부담을 저버리려 하지 말고 의지력을 발휘해 오랜 태만을 바로잡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성일에 대해 보다 높은 표준을 지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엿새 동안에 할 수 있는 일을 모두 해 두어야지 그분의 거룩한 시간을 도둑질해서는 안 됩니다.
안식일을 귀히 여기고 이날을 지켜야 할 책임을 깨닫는 사람에게는 큰 복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만일 안식일에 네 발을 금하여(그날을 짓밟고 무시하지 않으며) 내 성일에 오락을 행하지 아니하고 안식일을 일컬어 즐거운 날이라, 여호와의 성일을 존귀한 날이라…여기면…내가 너를 땅의 높은 곳에 올리고 네 조상 야곱의 기업으로 기르리라 여호와의 입의 말씀이니라.”
안식일이 시작되면 우리 자신, 우리의 말과 행동을 삼가서 엄연한 주님의 시간을 자기 멋대로 사용하며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는 일이 없게 해야 합니다.
…하늘의 관점에 비추어 거룩한 안식일에 합당하지 않게 보이는 것은 무엇이든 그냥 두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은 안식일에 우리가 신체 노동을 삼갈 뿐 아니라 마음이 신성한 것을 생각하도록 길들여져 있기를 바라십니다.
『교회증언 2권』, 701~703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이효신/이은화 선교사 부부(스리랑카)
3,400여 스리랑카 재림교들의 영적 건강을 위해
5월 20일
모두에게 해당하는 계명
“또 여호와와 연합하여 그를 섬기며 여호와의 이름을 사랑하며 그의 종이 되며 안식일을 지켜 더럽히지 아니하며 나의 언약을 굳게 지키는 이방인마다 내가 곧 그들을 나의 성산으로 인도하여”(사 56:6~7)
모세의 율법에 의하면 이방인이나 성불구자는 이스라엘에 주어진 특권을 온전히 누릴 수 없었다. 하지만 이사야는 그러한 제한 사항이 풀릴 날이 온다고 말한다. 성경은 특별히 유대인에게 맡겨졌다. 이스라엘 사람이 아니라는 것은 하나님의 선민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유대인들은 갈수록 자신들이 거룩한 권리에 의해 이 땅의 다른 모든 백성보다 우월하다고 여겼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하면서 남다르고 거룩한 특성을 보존하고자 주의하지 않았다.
이제 선지자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따르는 이방인 역시 선택받은 백성에게만 해당했던 특권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선언한다.
…이사야 58장 앞부분에서는 기쁨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 등장한다. 그들은 매일 하나님을 구하고 “공의를 행하여 그의 하나님의 규례를 저버리지 아니하는 나라” 같았다. 하지만 그들의 삶도 하나님 앞에서는 의롭지 않다. 주님께서는 “크게 외치라 목소리를 아끼지 말라 네 목소리를 나팔같이 높여 내 백성에게 그들의 허물을, 야곱의 집에 그들의 죄를 알리라”고 선지자에게 명하셨다.
…이 예언은 불법의 사람이 하나님 율법의 조항을 무효화하고 여호와의 본래 안식일을 짓밟으면서 자신이 지어낸 날을 드높이게 될 수 세기 이후까지 이어진다. 기독교가 하나님의 거룩한 안식일을 떼어 버리고 그 대신 “여호와께서 이르시되”로 인정받지 못하는 평일을 받아들일 때 그들은 배신을 부추기는 것이며 사실상 그 변경을 시행할 유일한 권위를 지닌 세력을 최고 주권자로 인정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안식일을 거절하면 율법 전체를 거절하는 셈인데도 현재 그리스도인이라 주장하는 수천 명이 대담하게도 안식일의 무효를 선언하고 있다.
영문 『시조』, 1884년 2월 28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종철/윤미경 선교사 부부(몽골)
교회를 통하여 늘 건강하고 축복받는 다르항 교우들이 되도록
5월 21일
예수님은 안식일에 선을 행하면서 그날을 지켰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묻노니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하시며”(눅 6:9)
병들고 나이 든 사람을 보살피고 고통을 완화하는 것처럼 필수적인 활동은 안식일에 어긋나지 않는다. 이런 활동은 안식일 계명과 완전히 일치한다. 병들고 고통받는 자들의 곤경을 접할 때마다 우리의 위대한 모본인 분께서는 안식일에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셨다. 바리새인은 이것을 빌미로 그분이 안식일을 어긴다며 비난했다. 오늘날 하나님의 법 반대편에 서 있는 수많은 목사도 비슷하게 행동한다. 그러나 하나님이 진리이시며 구주께 이런 혐의를 씌우는 자는 죄다 거짓말쟁이다(영문 시조, 1878. 2. 28.).
그리스도가 율법을 폐하셨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그분이 안식일을 범했으며 같은 행동을 한 제자를 옹호하셨다고 가르치는 것이나 다름없다. 결과적으로 그들은 예수를 트집 잡던 유대인과 동일한 지점에 선 것이다. 이 주장은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한다고 그리스도께서 직접 하신 말씀에 정면으로 위배된다(요 15:10).
구주는 물론 그분의 제자도 안식일 계명을 어기지 않았다. 그리스도는 율법의 산증인이셨다. 그분은 살면서 거룩한 법을 하나도 범하지 않았다.
자기를 비난할 기회만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자들 앞에서도 끄떡하지 않고 그리스도께서는 “너희 중에 누가 나를 죄로 책잡겠느냐?”라고 말씀하셨다(요 8:46).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니.”라고 예수는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법은 인류의 유익을 위한 것이다. …안식일이 포함된 십계명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주시는 복이다.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이 모든 규례를 지키라 명령”하셨다면서 모세는 말한다. “이는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항상 복을 누리게 하기 위하심이며 또 여호와께서 우리를 오늘과 같이 살게 하려 하심이라”(신 6:24)(소망, 287~288).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서병웅/이정민 선교사 부부(미얀마)
미얀마의 평화를 위하여
5월 22일
안식일은 문자적인 날을 기념한다
“하나님은 놀라운 음성을 내시며 우리가 헤아릴 수 없는 큰일을 행하시느니라”(욥 37:5)
하나님은 분명한 목소리로 시내산에서 자신의 법을 전하셨다. 그분은 안식일을 소개하며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고 말씀하셨다. 그러고는 엿새 동안 무엇을 하고 일곱째 날에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지를 확실하게 선포하셨다. 그런 다음 한 주일을 이렇게 보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지구 최초의 일주일 동안 자신이 보인 모본으로 설명하셨다.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문자 그대로 일주일 만에 세상이 창조되었다는 사실은 안식일을 지켜야 할 아름답고도 강력한 이유이다.
매주 첫 엿새가 일하는 기간인 이유는 하나님께서도 창조 주일의 같은 기간에 일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일곱째 날을 쉼의 날로 남겨 두셨다. 엿새 동안의 창조를 마친 뒤 일곱째 날에 쉬신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이다.
창조 주간에 일곱 차례의 무한정 긴 시간이 소요됐다는 이교도적 추측은 넷째 계명인 안식일의 근간을 곧바로 흔들어 버린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매우 분명하게 밝혀 주신 내용을 막연하고 애매하게 만들어 버린다. 이만큼 심각한 불신앙도 없다. 창조의 기록을 믿는다는 이들에게 이것은 위장된 불신앙이다. 하나님이 일곱 차례의 방대한 기간을 기념해 문자적인 칠 일을 준수하라고 명하셨다는 것은 우리를 대하시는 그분의 방식이 아닐뿐더러 그분의 지혜에 의구심을 품게 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발에 등이요 우리 길에 빛으로 주어졌다. 그분의 말씀을 내던지고 자신의 맹목적인 철학으로 여호와의 신비를 파헤치려는 사람은 어둠 속에서 넘어지고 말 것이다. 유한한 인간에게 유익이 될 만큼만 그분의 작품을 더듬어 볼 수 있는 지침이 주어졌다. 영감을 통해 전해진 홍수의 역사는 지질학만으로는 결코 헤아릴 수 없는 놀라운 신비를 설명해 준다.
영문 『시조』, 1879년 3월 20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최봉길/최경미 선교사 부부(에티오피아)
예멘 현지인 동역자를 허락하셔서 만날 수 있도록
5월 23일
안식일은 하나님의 창조 능력을 떠올린다
“여호와는 위대하시니 크게 찬양할 것이라 그의 위대하심을 측량하지 못하리로다”(시 145:3)
하나님을 믿지 않는 지질학자들은 세상의 역사가 성경에 기록된 것보다 훨씬 오래되었다고 주장한다. 지구의 역사가 수만 년이라는 증거를 지구 자체에서 발견할 수 있기에 하나님의 말씀은 믿을 수 없다는 것이다. 창조 기간이 일주일뿐이고 지구 나이가 6천 년에 불과하다는 견해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놀라운 증거를 접할 때면 성경을 믿는다는 사람들은 말문이 막힌다. 이들은 불신자 지질학자들이 제기하는 곤경에서 벗어나고자 천지 창조의 엿새는 정해지지 않은 방대한 기간이며 하나님이 쉬신 날은 또 하나의 긴 기간이라는 입장을 취하여 하나님의 거룩한 율법의 넷째 계명을 무의미하게 만들어 버린다. 이 견해를 열렬히 수용하는 이들이 있다. 이것이 넷째 계명의 효력을 파괴하고 자신들은 그 요구 사항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땅과 산과 계곡에서 발견되는 사람과 짐승의 뼈는 한때 훨씬 큰 사람과 동물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무기나 화석화된 나무가 때때로 발견되기도 한다. 현재 살고 있거나 수 세대에 걸쳐 존재했던 인간과 동물보다 훨씬 큰 뼈들이 발견되기에 지구에는 창조 기록 훨씬 이전부터 현재보다 훨씬 큰 종족이 있었다고 추정하는 이도 있다. 그들은 홍수 이전에 존재한 인간과 짐승과 나무의 크기에 대해 그리고 이후 지구에 벌어진 큰 변화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한다.
지질학은 성경 역사를 떠나서는 아무것도 증명할 수 없다.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 자연법칙에 근거해 창조의 비밀을 파헤치려는 사람은 거대한 미지의 바다를 표류하는 것과 같다. 천지 만물을 어떻게 엿새 만에 창조하셨는지에 대해 하나님은 인간에게 낱낱이 밝히지 않으신다. 천지 창조는 그분의 존재만큼이나 우리의 이해 범위 밖의 일이다.
영문 『시조』, 1879년 3월 20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정남웅/심은정 선교사 부부(대만)
대만 신좡 행복 국제 교회 성도들의 제자 훈련 참석 및 완료를 위해
5월 24일
인간의 이성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믿으라
“감추어진 일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속하였거니와 나타난 일은 영원히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속하였나니 이는 우리에게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행하게 하심이니라”(신 29:29)
사탄은 타락한 인류가 하나님의 지배에 반기를 들도록 이끌고자 심혈을 기울여 왔고 꽤나 성공을 거두고 있다. 그는 너무나도 자명한 하나님의 율법을 가리려고 노력한다. 사탄은 십계명의 넷째 계명에 특별한 적개심을 드러낸다. 그 계명이 살아 계신 하나님, 하늘과 땅을 창조하신 분을 규명해 주기 때문이다. 그의 술수에 넘어간 사람들은 가장 분명한 여호와의 계명을 등지고 불신앙적인 우화를 받아들인다.
그들은 변명할 여지가 없다. 하나님은 믿고자 하는 이에게 믿음의 근거가 될 만한 증거를 풍부하게 주셨다. 마지막 때 세상에서는 참된 믿음을 찾아보기 어렵다. 하찮은 구실로 하나님의 말씀은 미덥지 않게 여기면서 성경의 명백한 사실과 반대되는 인간의 생각은 받아들인다. 사람들은 창조를 자연 발생적 사건으로 설명하고자 애쓸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세상을 어떻게 창조하였는지를 인간에게 결코 공개하지 않으셨다. 인간의 과학으로는 하늘 하나님의 비밀을 밝혀낼 수 없다.
…목사라는 사람들이 예언 연구에 반기를 들고 예언 중 특히 다니엘과 요한계시록은 너무 어려워서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러면서도 그들 중에는 모세의 기록과 반대되는 지질학자들의 가설을 열렬히 환영하는 이들이 있다. 하나님이 계시해 주신 뜻도 그토록 이해하기가 어렵다면 그분이 공개하지도 않은 사항과 관련해 가설에 불과한 것은 더더욱 믿어서는 안 될 것이다. 하나님의 길은 우리의 길과 다르고 그분의 생각도 우리의 생각과 다르다. …헛된 추측을 일삼는 인간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데 쓰라고 주신 사고력을 잘못된 곳에 사용한다.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오용해 저주로 탈바꿈하는 그들은 홍수 이전 사람들과 같은 실수를 범하고 있다.
영문 『시조』, 1879년 3월 20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북한선교부
곧 열릴 북한 선교와 각 합회의 북한 선교 준비를 위해
5월 25일
안식일은 고대에도 지켜졌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가 큰 음성으로 이르되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이는 그의 심판의 시간이 이르렀음이니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 이를 경배하라 하더라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에 대한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계 14:7, 12)
창조주의 쉼과 축복으로 거룩하게 된 안식일은 죄짓기 이전의 아담이 신성한 에덴에서 지키던 것이다. 타락했지만 회개한 아담은 행복의 동산에서 쫓겨나고도 그날을 지켰다. 아벨부터 의인 노아, 아브라함, 야곱에 이르기까지 모든 이스라엘의 선조가 그날을 지켰다. 하나님께 선택받은 백성이 우상 숭배가 만연한 이집트에 속박되어 있는 동안 하나님의 법에 관한 지식을 잊은 사람이 많았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을 구원하셨고 모인 무리에게 웅장하고 엄숙한 모습으로 자신의 법을 선포하여 그들이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그분을 경외하며 영원히 순종하게 하셨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하나님의 법은 이 땅 위에 보존됐고 넷째 계명의 안식일도 지켜져 왔다. “불법의 사람”은 하나님의 거룩한 날을 짓밟는 데 성공했지만 그가 패권을 장악한 동안에도 비밀스러운 공간에 숨어 이날을 존중하는 충실한 영혼들이 있었다. 종교 개혁 이후에는 이날을 지키는 세대가 끊긴 적이 없다. 수많은 비난과 잦은 박해에도 하나님의 율법은 영원하며 창조 당시의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켜야 한다는 증언이 계속 전해졌다.
요한계시록 14장에서 “영원한 복음”과 연관 지어 설명하고 있는 이 진리는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 그분의 교회를 분별하는 기준이 된다. 삼중 기별의 결과로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에 대한 믿음을 지키는 자”라는 선언이 따르기 때문이다. 이 메시지는 주께서 세상에 오시기 전 마지막으로 주어진 것이기도 하다. 요한은 이 선포 직후 인자가 영광 가운데 세상에 추수하러 오시는 모습을 보았다.
『각 시대의 대쟁투』, 452~454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기o혁/윤o나 선교사 부부(기타 국가)
난민들의 체류가 하나님의 은혜로 진행되도록
5월 26일
가정에서 지키는 안식일
“그런즉 너는 알라 오직 네 하나님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요 신실하신 하나님이시라 그를 사랑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그의 언약을 이행하시며 인애를 베푸시되”(신 7:9)
부모들이여, 성경을 탐구하라. 성경을 듣기만 하지 말고 실천하라. 하나님의 기준에 맞추어 자녀를 교육하라. 일하는 엿새 동안 안식일을 준비하는 모습을 자녀에게 보이라. 엿새 동안 모든 것을 준비하고 끝마쳐야 한다. 안식일 요리도 예비일에 모두 끝내야 한다. 충분히 가능한 일이며 규칙으로 정하면 그렇게 할 수 있다.
…그대들의 일과 목표를 자녀에게 설명하고 자녀들도 계명에 따라 안식일을 지키기 위해 준비하는 일에 동참하고 부모를 돕게 하라. 안식일을 즐거운 날, 최고의 날이자 주님의 거룩하고 소중한 날로 여기도록 자녀를 이끌어 주라.
…금요일에 자녀들은…어머니의 지도를 받아 제 손으로 복장을 준비하고 갖추어서 소란스럽게 다니며 급한 말을 내뱉는 일이 없게 해야 한다. …이날은 하나님의 성일이다. 그분께서 자신의 창조 업적을 기념하도록 따로 떼어 두신 날이자 거룩하게 하신 날이다.
…안식일에 부모는 가능한 모든 시간을 자녀에게 할애해 즐겁게 시간을 보내야 한다. 부모나 어른이 아이들과 떨어져 자녀들이 자기 맘껏 시간을 보내게 하는 가정을 나는 많이 보았다. 그러다가 싫증 난 아이들이 집 밖으로 나가 장난치거나 잘못된 일에 빠질 수도 있다. 그렇게 그들의 마음속에서 안식일의 신성한 의미가 사라진다. 날씨가 좋을 때는 숲과 들로 아이를 데려가 높은 나무와 관목과 꽃에 관해 이야기하고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을 지으셨다고 가르치라. 그리고 안식일을 지키는 이유는 하나님의 작품을 감상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하라. 하나님은 엿새 동안 일한 뒤 제칠일에 쉬셨고 그날을 복되고 거룩하게 하셨다. 이렇게 하면 가장 유익한 교훈을 전해 줄 수 있다.
『레이크 유니언 헤럴드(Lake Union Herald)』, 1909년 4월 14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양희원/현아름 선교사 부부(대만)
청년 구도자들을 위해
5월 27일
선행은 안식일에도 계속된다
“그러므로 안식일에 이러한 일을 행하신다 하여 유대인들이 예수를 박해하게 된지라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하시매”(요 5:16~17)
예수께서 머물던 예루살렘에는 랍비가 많이 살았다. 그들은 사람들에게 안식일에 대한 그릇된 개념을 전했다. 수많은 사람이 성전에 예배드리러 모였기에 랍비들의 잘못된 가르침이 여기저기로 퍼져 나갔다. 그리스도는 이를 바로잡고자 하셨다. 안식일에 병든 자를 고치고 병상을 들고 가라고 하신 이유도 그 때문이다. 이런 행동이 랍비들의 관심을 끄는 동시에 그들을 교훈할 기회가 될 것임을 그분은 알고 계셨다. 예상대로였다. 바리새인은 유대 최고 의회인 산헤드린 앞으로 예수를 데려와 안식일을 범한 혐의에 대해 해명하라고 했다.
구주께서는 자신의 행동이 안식일 법과 온전히 일치한다고 선언하셨다. 그 사역은 하나님의 뜻과 사역과도 일치했다.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라고 그분은 말씀하셨다(요 5:17)
하나님은 끊임없이 일하면서 모든 생명체를 보존하신다. 그 일을 안식일이라고 멈추어야 할까? 만약 태양에게 안식일에 일하지 말라고 하신다면, 땅을 데우고 작물에 양분을 공급하는 햇빛을 차단하신다면 어떤 일이 벌어지겠는가?
안식일에 들판을 적시는 개울이 끊기고 바다의 밀물과 썰물이 멈춘다면? 밀과 옥수수의 성장이 중단되고 나무와 꽃이 싹이나 꽃을 피우지 않는다면?
땅의 소산과 생명을 유지해 주던 복을 사람들은 간절히 찾게 될 것이다. 자연은 계속해서 움직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인간은 죽고 만다. 인간 역시 안식일에 할 일이 있다. 생존에 필수 불가결한 요소는 충족되어야 한다. 병자는 보살핌을 받아야 하고 가난한 자의 결핍은 채워져야 한다. 하나님은 안식일이든 어느 날이든 해결할 수 있는 고통을 자신의 피조물이 한 시라도 겪는 것을 원치 않으신다.
『인류의 빛』, 73~74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이기원/이용숙 선교사 부부(대만)
PCM사업을 통해 대만시립대학 안에 한글 동아리가 정식 개설되도록
5월 28일
안식일 계명에 관한 계시
“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소나 네 나귀나 네 모든 가축이나 네 문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못하게 하고 네 남종이나 네 여종에게 너같이 안식하게 할지니라”(신 5:14)
예수께서 언약궤 옆에 서 계셨고, 성도들의 기도가 그에게 다다르면 향로의 향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 그러면 그분은 향의 연기와 함께 그들의 기도를 아버지께 전해 드렸다.
언약궤 안에는 만나가 담긴 금 항아리, 싹이 피어난 아론의 지팡이와 함께 십계명이 적힌 돌판이 책처럼 접힌 채 들어 있었다. 예수께서 그것을 펼치셨고 그 위에 하나님이 손가락으로 쓰신 십계명을 나는 볼 수 있었다. 한쪽에는 네 계명, 다른 한쪽에는 여섯 계명이 적혀 있었다. 첫째 판의 네 계명은 다른 여섯 개보다 더욱 밝게 빛났다. 안식일이 담긴 넷째 계명은 그중에서도 가장 밝게 빛났다. 안식일은 하나님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구별되었기 때문이다. 거룩한 안식일은 영광스러워 보였고 눈부신 후광이 그 주위를 둘렀다.
…하나님께서 만약 안식일을 일곱째 날에서 첫째 날로 옮기셨다면 현재 하늘 지성소의 언약궤 속 돌판에 적힌 십계명의 내용도 바꾸셨을 것이라고 나는 생각했다. 그렇다면 ‘첫째 날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이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본 내용은 하나님이 손가락으로 돌판에 쓰시고 시내산에서 모세에게 전해 주신 그대로 “제칠일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이었다. 거룩한 안식일은 이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하나님의 참백성과 불신자를 구분 짓는 기준선이 될 것이며 또 안식일은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그분을 기다리고 있는 성도들을 한데 묶어 줄 중요한 사항임을 나는 깨달았다.
하나님의 자녀 중에는 안식일을 몰라서 지키지 않는 이들도 있음을 나는 보았다. 그들은 진리의 빛을 거절한 게 아니다. 환란의 때가 시작되면 우리는 성령으로 충만하여 나가서 안식일을 더욱 분명히 선포할 것이다.
『엘렌 G. 화잇 자서전』, 100~101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선/이아리 선교사 부부(필리핀)
선교지에 파송된 1000명선교사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서
5월 29일
예배란 하나님이 받아 마땅한 것
“또 나의 안식일을 거룩하게 할지어다 이것이 나와 너희 사이에 표징이 되어 내가 여호와 너희 하나님인 줄을 너희가 알게 하리라 하였노라”(겔 20:20)
요한계시록 14장에서는 창조주를 경배하라고 우리에게 요구한다. 또 거기서는 삼중 기별의 결과로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무리가 소개되고 있다. 그 계명 중의 하나는 하나님께서 창조주 되심을 직접 알려 준다.
…”안식일은 창조의 기념일로서 하나님을 경배해야 하는 참된 이유를 끊임없이 제시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그분은 창조주이시고 우리는 그의 피조물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안식일은 거룩한 예배의 기초이다. 이 위대한 진리를 가장 감명적으로 가르쳐 주기 때문이다. 그런 가르침은 다른 어떤 제도에서도 발견되지 않는다. 제칠일의 예배뿐 아니라 모든 예배의 진정한 기초는 창조주와 피조물을 구별하는 데서 나타난다. 이 큰 진리는 결코 폐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잊어버려서도 안 된다”(J. N. Andrews, History of the Sabbath, 제27장).
하나님이 에덴동산에서 안식일을 제정하신 이유는 이 진리를 인간의 마음에 늘 간직하게 만들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의 창조주이시므로 우리가 그분을 경배해야 한다는 진리가 존속하는 한 안식일 또한 그 증거와 기념으로 존속되어야 한다. 만일 인류가 오늘날까지 안식일을 지켜 왔다면 그들의 생각과 애정이 창조주께 집중되어 주님께서는 존경과 예배의 대상이 되셨을 것이며 우상 숭배와 무신론자와 회의론자가 결코 생겨나지 않았을 것이다.
안식일 준수는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 참하나님에 관한 충성의 증표이다. 따라서 하나님을 경배하고 그분의 계명을 지키라고 명하는 기별은 우리에게 특히 넷째 계명을 지키라는 부름인 것이다.
『각 시대의 대쟁투』, 437~438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배진성/정해옥 선교사 부부(인도)
게이트 선교 병원의 병원 허가와 재정 안정화를 위해서
5월 30일
안식일은 유대인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성일
“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눅 4:16)
그리스도인이라 주장하는 대부분이 첫째 날을 안식일로 지키는 이유는 무엇일까? 온 세상이 ‘여호와께서 이르신 말씀’ 대신에 인간의 전통을 따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할 수밖에 없다. …사탄은 인간 대리자들을 통해 여호와의 안식일이 멸시받게 하고 이날을 ‘옛날 유대인의 안식일’로 낙인찍었다.
이것이 핵심 문제라는 듯 수많은 사람이 아무 생각 없이 똑같은 비평을 반복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유대 백성이 하나님의 진리의 수호자, 그분의 율법을 지키는 자, 그분의 거룩한 말씀을 맡은 자로 특별히 선택되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 유대인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생생한 말씀을 받은 백성이다. 신구약은 모두 유대 백성을 통해 우리에게 전해졌다. 성경의 모든 약속도 하나님의 말씀에서 우리에게 비치는 빛줄기도 모두 유대 땅을 거쳐 온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으로 이 땅에 오실 때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나타나셨다. 주 우리 하나님의 안식일을 거절할 때와 똑같은 논리로 성경과 그리스도 역시 모두 유대 출신이므로 거절해야 할 것 아니겠는가? 안식일 제도는 성경만큼이나 유대인과 밀접하다. 그중 한 가지를 거절한다면 같은 이유로 다른 것도 거절해야 한다. 그런데 안식일은 유대인에게서 비롯한 것이 아니다. 유대 백성이 존재하기도 전에 에덴동산에서 제정된 것이 안식일이다. 안식일은 온 인류를 위해 마련됐고 아담과 하와가 타락하기 전 에덴에서 제정됐다. 창조주는 그날을 “나의 거룩한 날”이라고 부르셨다. 그리스도는 자신을 “안식일의 주인”이라 칭하셨다. 창조와 함께 시작된 안식일은 인류만큼이나 오래되었고 인류를 위해 제정되었으므로 인류가 존재하는 한 언제까지나 계속 존재할 것이다.
영문 『시조』, 1894년 11월 12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정성용/장유진 선교사 부부(인도네시아)
선교사 모집을 위해
5월 31일
안식일의 쉼과 영원한 기쁨
“여호와가 말하노라 매월 초하루와 매 안식일에 모든 혈육이 내 앞에 나아와 예배하리라”(사 66:23)
마침내 예수께서 잠드셨다. 치욕과 고문의 긴 하루가 저물었다. 기울어지는 태양의 마지막 빛줄기가 사라지면서 안식일이 찾아왔고 정적 속에서 하나님의 아들은 요셉의 무덤에 안치됐다. 일을 마친 그분의 손이 평화로이 포개져 있었다. 그분은 거룩한 안식의 시간에 쉼을 누리셨다.
…이제 예수는 구속의 사역을 마치고 쉬고 계셨다. 이 땅에서 그분을 사랑하던 자들은 모두 슬픔에 젖었지만 하늘은 기뻐했다. 하늘 존재들의 눈에 미래의 약속은 영광으로 빛났다. …예수께서 잠드신 날과 이 광경은 영원히 연결되었다. “그가 하신 일이 완전하고”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모든 것은 영원히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신 32:4; 전 3:14). “하나님이 영원 전부터 거룩한 선지자들의 입을 통하여 말씀하신 바 만물을 회복하실 때”(행 3:21)가 올 것이며 예수님이 요셉의 무덤 속에서 쉬시던 날인 창조의 안식일이 그때도 역시 휴식과 기쁨의 날이 될 것이다. 하늘과 땅은 연합하여 “매 안식일에”(사 66:23) 찬양을 드리고 구원받은 민족은 하나님과 어린양에게 즐겁게 경배드릴 것이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던 날 벌어진 마지막 사건에서는 예언의 성취와 그리스도의 신성을 알리는 새로운 증거가 주어졌다. 십자가에서 어둠이 걷히고 그리스도께서 죽어 가며 크게 소리 지르신 뒤 곧바로 또 다른 목소리가 들렸다.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마 27:54).
『시대의 소망』, 769~770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석곤 선교사(몽골)
현지인 동역자를 만나 복음을 증거 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