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13
SK증권 / 나승두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25,000
제주도 하늘길이 열린 효과가 확실히 나타나고 있다.
7월에 접어들면서 월간 제주도 도착 국제선 항공편 수가 400 여편 수준까지 증가하면서 롯데관광개발의 호텔 및 카지노 실적도 가파르게 증가 중이다.
월별 실적 공시에 따르면 6월 102억원을 기록했던 카지노 매출액은 7월 201억까지 증가했다.
8월 홀드율이 다소 하락하면서 179억원으로 월 매출이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호텔 매출은 6월 88억, 7월 97억, 8월 105억 으로 점진적 증가 추세를 보였다.
크게 2가지 포인트에 집중해야 한다.
첫째, 중국인 단체 관광 재개 효과는 4 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는 점이다.
중국인 단체 관광 허가는 8 월 10 일이었고, 실질적인 여행 준비 기간 등을 감안한다면 4분기 부터 단체 관광 효과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이미 월별 실적은 우상향 중이지만, 4분기에 접어들면서 그 기울기가 더 가팔라질 수 있음을 염두해야 한다.
둘째, 중국 국경절 특수 효과다. 9월말 부터 시작되는 중국 국경절 연휴를 맞아 제주도 국제선 항공편은 주간 130 여편 수준 까지 확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늘길이 열리면, 롯데관광개발의 실적이 좋아진다는 것을 이미 목도한 바 있다. 충분히 기대감을 높일 수 있는 시점이다.
실적 반등은 확인되고 있지만, 여전히 배고픈 수준임은 분명하다.
제주도를 찾는 중국인과 외국인 관광객 추이를 살펴보면, 현재는 THAAD 배치로 인한 한한령의 시작 당시 대비 10 분의 1, 코로나 19 팬데믹 당시 대비 3 분의 1 수준의 회복세를 보인 것뿐이다.
즉, 앞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력이 훨씬 더 크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미 2 분기 EBITDA 기준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하반기에는 확실한 영업이익 달성이 기대된다.
실시간 추천종목 받기(1개월 무료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