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레버쿠젠에서 8월 11~14일 4일간 여름수양회를 가졌습니다. 수양회에 참석하고자 여러 지역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레버쿠젠을 찾았습니다. 베트남 하노이교회의 남진향 목사님을 강사로 초청했고, 학생과 어른들을 위한 캠프를 각각 진행했습니다.
첫날!
저녁시간, 빠질 수 없는 라이쳐스의 댄스와 첼로 연주가 있었어요.
이어서 남진향 목사님이 말씀을 전했습니다. 목사님은 열왕기하 4장 1~7절 말씀을 통해 믿는 자에게 모든 능력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내 형편, 능력과 상관없이 하나님의 것을 삶 속에서 쓰고 누리라고 전하셨어요.
둘째 날!
학생들을 위한 코리아 캠프~오후에 스케빈져헌터를 진행했습니다. 서로 다른 지역에서 참석한 학생들은 게임을 통해 어색함을 허물고, 마음을 열어 더 가까워질 수 있었어요.
기다리고 기다리던 저녁말씀 시간! 남진향 목사님은 민수기 27장 말씀을 전해주었습니다.
'하나님은 어려운 형편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오길 기다리시는데, 우리는 그 형편을 스스로 견디면서 살아간다. 아직 드러나지 않은 하나님의 뜻이 있다. 형편과 상관없이 하나님의 것을 꺼내 쓸 수 있어야 한다' 고 전했습니다.
셋째 날!
미니올림픽이 열렸어요.
저녁에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태권무와 부채춤 공연이 있었어요.
남진향 목사님은 이날 저녁에도 말씀을 전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복음을 전파하고 싶어 하시며,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하나님의 뜻이 있다'는 소망을 심어주었습니다.
마지막 날!
새벽부터 학생들은 마라톤을 했어요. 마라톤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것을 배울 수 있었어요. 오전에는 독일 루드빅스하펜의 오영신 목사가 IYF선교센터 건물을 계약하면서 하나님이 주신 마음을 간증했어요.
'다윗이 믿음이 좋아 예루살렘을 정복할 수 있었던 게 아니라, 하나님과 마음을 합해서 하나님이 일하셨다. 예루살렘은 유럽이다. 이기기 어렵고 전도하기도 어렵지만, 하나님이 이런 우리를 통해 유럽을 복음으로 덮으려 하신다. 이 건물은 복음을 위한 것이다. 다윗이 예루살렘을 점령한 것처럼 하나님이 함께하셔서 이 건물을 얻게 하셨다. 하나님이 함께하시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이리나 자매 : 말씀이 시작되기 30분 전,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간증시간이 되자 주춤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간증을 할지 말지 고민하다 그냥 앞에 나오게 되었어요. 오늘 주차 중에 잘못된 게 있어 화가 났었는데, 누구보다 연약한 저를 주님이 구속하심에 평안이 찾아왔어요. 하나님 앞에 제가 이런 사람이고, 그래서 하나님이 필요하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이 저를 택해서 복음의 일에 세워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이 수양회에 참석하면서 제 모습과 상관없이 하나님이 준비하신 은혜가 정말 감사합니다.
바바라 자매 : 하나님은 모든 걸 저를 위해 준비하셨어요. 목사님과 교제를 나눴는데 우리가 약하면 약할수록 하나님이 더 강하게 일하실 수 있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성도들은 이번 수양회를 통해 형편과 상관없이 믿는 자에게 일하시는 하나님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수양회는 끝났지만, 성도들은 먼저 믿기만 하면 일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복된 시간을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