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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2022년 8월 13일 다니엘서 104독을 끝으로 내용을 요약할 수 있었다. 2020년 11월 2일부터 100독을 목표로 읽기 시작하여 1년 9개월여 걸렸다. 다니엘서는 1장부터 12장까지 일독하는데 약 1시간 걸린다. 80독을 하였을 때 요약하고 싶은 자신감이 생기지 않아 인터넷에 들어가서 다른 이가 요약한 내용을 참고하기도 하였다. 다니엘서는 1장부터 6장까지 다니엘의 바벨론 포로생활의 위기에 관한 줄거리다. 여러 왕들의 꿈을 해몽하지 못하면 다니엘은 죽게 되어 있었다. 사탄의 시험이었다. 위기 때마다 다니엘은 하나님께 기도하고 응답을 받아 해몽을 하고 죽을 위기를 넘겼다. 이어서 많은 사람들도 살렸다. 7장부터 12장까지는 다니엘에게 나타난 환상에 관한 내용이다. 상징적인 것들이 많아서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이스라엘에 영향을 끼친 4 제국을 이해해야 하였다. 방대하다. 결국은 개역개정 굿모닝 성경의 다니엘서 장별 요약과 강해내용을 이해하고 인용하기로 하였다. 문제는 100독이고 200독을 해도 내가 다니엘서를 바르게 이해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었다. 전반적인 요약 내용은 아래와 같다.
서론: 남유다는 바벨론에 의해 주전 587년에 멸망당했다. 이는 예견된 일이었다. 느부갓네살 왕은 남유다의 왕족들과 귀족들을 포로로 잡아갔다. 그중에 다니엘이 적국에서 포로로 위험한 상황 중에 어떻게 신앙생활을 하였으며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이스라엘의 회복을 위해서 어떤 환상을 깨닫고 어떤 예언을 하였는지를 기술하고 있다. 다니엘은 성경적으로 똑똑하고 지혜로운 성도였다.
1장 유다 소년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가 포로로 끌려가 바벨론 왕궁에서 교육을 받게 된다.
왕족과 귀족 중에 네 소년을 뽑아서 바벨론식으로 개명을 하고 삼년을 바벨론 학문을 교육하여 왕 앞에 서게 하였다. 왕의 음식과 포도주를 먹어야 했는데 다니엘은 채식과 물만 먹고도 얼굴이 윤택할 수 있다고 요청하여 결국 열흘간의 시험 끝에 유다 소년들이 다른 소년들보다 얼굴이 더 윤택하여 유다 소년들은 3년간 채식만을 먹게 되었다. 유다 소년들은 바벨론의 우상숭배와 미신에 빠지지 않게 되었다.
2장 다니엘은 네 강대국에 대한 느부갓네살의 꿈을 해석해 줌으로써 바벨론 제국의 중앙정치 무대에 등장하게 된다.
느부갓네살 왕이 어느 날 꿈을 꾸고 번민하고 있었다. 왕이 갈대아 사람들에게 왕이 꾼 꿈을 해석하라고 명을 내렸다. 무슨 꿈을 꾸었는지 말해 달라고 하였으나 왕이 시간을 지연시키려든다고 화를 내었다. 꿈을 해석을 해주면 선물과 상을 주지만 못하면 멸문지화를 당할 것이다. 이때 다니엘이 근위대장을 만나 왕을 만나서 시간을 주면 꿈을 해석해 주겠다고 하고 세 친구들과 의논하고 하나님께 찬송하매 환상으로 다니엘에게 나타나매 다니엘이 왕에게 가서 그의 꿈을 해석하여 주었다.
왕이 다니엘에게 엎드려 절하고 예물과 향품을 주고 다니엘을 높이고 바벨론 모든 지혜자의 어른으로 삼았고 다니엘의 세 친구들이 바벨론 지방을 다스리게 하였다. 다니엘의 명쾌한 꿈 해석으로 왕은 하나님의 종 다니엘을 선대한다.
3장 신앙의 중심이 견고하지 못했던 느부갓네살 왕은 신상을 세워 절하라고 명함으로써, 앞장서서 다니엘을 선대한 모습을 퇴색시킨다.
느부갓네살이 금 신상을 만들어 모든 관원이 참석하게 하여 나팔이 울리거든 모두 금 신상에게 절하게 하였다. 절하지 않으면 맹렬히 타는 풀무불에 다 던져 넣겠다. 그때 갈대아 사람들이 세 친구를 시기하여 세 친구가 왕을 높이지 아니하고 왕의 신들을 섬기지 아니하여 왕이 세운 금 신상에도 절하지 아니하였다. 왕이 분노하여 왕이 다니엘의 세 친구에게 이제라도 준비하였다가 나팔이 울리면 금 신상에 절하면 좋거니와 만약 절하지 아니하면 풀무불에 던질텐데 너희를 살릴 신이 있겠느냐 하니 왕이여 하나님이 계시다면 우리를 풀무불에서도 왕의 손에서도 능히 건져 내실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왕의 신들과 왕이 만든 금 신상에도 절하지 않을 것입니다. 왕이 분이 가득하여 다니엘의 세 친구를 풀무불에 던지라고 명령하매 세 친구는 풀무불 가운데에 떨어졌다. 그때에 왕이 풀무불 속을 보니까 분명히 세 명인데 네 사람이 불 가운데로 다니는 게 보였는데 그 넷째의 모양은 신의 아들과 같았다. 왕이 풀무불 어귀에서 세 친구를 나오게 해 보니 그들이 몸이 타지도 아니하였고 불탄 냄새도 없었다. 왕이 세 친구의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이 천사를 보내서 세 친구를 구원하셨다고 찬양하였다. 그리고 세 친구의 하나님을 경솔히 대하는 자는 죽이고 집을 빼앗겠다 하고 세 친구를 더욱 높이더라. 유다인들은 바벨론 왕국의 다른 종교들과 나란히 자기들의 종교행위를 인정받고 공적으로 국가적 승인을 얻었다.
4장 자기 왕국의 번성과 업적으로 인해 교만에 빠진 느부갓네살 왕에게 하나님께서 두번째로 꿈을 꾸게 하시므로 다니엘이 다시 해석한다.
느부갓네살 왕이 두번째 꿈을 꾸었는데 그 꿈이 무슨 내용인지 두려워서 바벨론의 모든 지혜자들에게 그 꿈을 말하였으나 그 해석을 해주는 사람이 없었다. 그 후에 벨드사살(유대인 이름 다니엘)에게 꿈 내용을 설명하였다 (단 4:10-18). 그러므로 다니엘이 왕의 꿈을 듣고 번민하였지만 왕이 사람에게서 쫓겨나서 소처럼 풀을 먹으며 이렇게 7년을 살 것이다 라고 자세히 왕에게 설명하여 주었다 (단 4:19-27). 바로 그때에 왕의 위치가 해몽처럼 이루어져서 7년 동안 소처럼 풀을 먹으며 살다가 기한이 차서 왕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었다. 이에 왕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였다. 하나님은 느부갓네살 왕처럼 교만한 사람을 낮추시었다.
5장 본 장은 느부갓네살이 죽은 후 바벨론의 왕으로 등극한 벨사살의 행적과 관련하여 다니엘이 거둔 신앙적 승리가 주 내용이다.
벨사살 왕은 느부갓네살 왕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탈취해 온 그릇들에다 술을 부어 마시는 불경스런 짓을 하니까 왕궁 석회벽에 사람의 손가락들이 나타나 글을 쓰는데 왕이 그 글자를 쓰는 손가락을 보고 놀라서 얼굴 빛이 변하고 다리가 녹는 듯 하고 무릎이 부딪치는 지라 바벨론 지혜자들에게 누구든지 그 글자를 읽고 해석을 하면 나라의 셋째 통치자로 삼겠다. 그런데도 아무도 해석을 못하였다. 그러니까 왕비나 왕에게 느부갓네살 왕이 포로로 잡아온 마음이 민첩하고 지식과 총명이 있는 다니엘을 부르라고 청하였다. 왕이 다니엘을 만나서 그걸 해석하면 자주색 옷을 입히고 금 사슬을 목에 걸어주고 나라의 셋째 통치자를 삼겠다 하였다. 벨사살왕이 교만하여 우상 숭배에 빠졌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아니하여서 그랬다 라고 하고 기록과 글자는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 이라 해석하니 벨사살이 왕으로서 하나님의 기준치에 미달되어 완전히 멸망을 받게 된다. 왕이 약속대로 조서를 내려 다니엘을 셋째 통치자로 삼았다. 바로 벨사살 왕이 죽고 메대 사람 다리오가 62세에 왕이 되었다. 다니엘의 능력이 출중하여 새로 즉위한 왕조차도 그를 재상으로 삼아 제국의 모든 행정을 맡기고자 하였다.
6장 다니엘은 왕의 금령을 어겼다는 죄목, 즉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 때문에 사자 굴에 던져지는 위기를 맞는다.
다니엘이 총리로서 국사에 대하여 고발을 근거가 없자 바벨론 고관들이 다니엘의 율법에서 고발하기로 하고 한 금령을 정한다. 이제부터 왕 외의 어떤 사람에게나 신에게나 30일 동안 절을 하지 못하는 금령을 정하자 거기에 왕이 도장을 찍었다. 다니엘이 이를 알고도 집에 돌아가서는 예루살렘을 향하여 하루에 세번씩 기도한 것을 발견하고 왕에게 고발하여 이에 왕의 명령으로 다니엘을 사자굴에 던져 넣으니라. 왕이 조심이 되어 사자굴에 가서 다니엘아! 네가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이 사자들에게서 능히 너를 구원하셨느냐 하니 다니엘이 하나님이 천사를 보내서 사자들의 입을 봉하셔서 사자들이 나를 해치지 못하였나이다. 이는 내가 무죄함이 명백함이라 하니 왕이 기뻐서 다니엘을 사자굴에서 즉시 끌어 올리라고 하였다. 대신 다니엘을 참소한 사람들과 그의 가족을 사자굴에 던져 넣었다. 이로써 다리오 왕이 그의 백성에게 다니엘이 믿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글을 내리고 찬양하게 하였더라.
7장 다니엘은 사자, 곰, 표범, 열 뿔 짐승, 곧 바벨론, 메대와 페르시아, 헬라 제국, 그리고 로마(네 세속 제국)를 상징하는 환상을 본다.
바벨론 벨사살 왕 원년에 다니엘이 꿈을 꾸고 환상을 받고 그 꿈을 기록하였다. 밤에 환상을 보았는데 하늘의 네 바람이 큰 바다로 몰려 불더니 큰 짐승 넷이 바다에서 나왔는데 그 모양이 각각 다르더라. 첫째는 사자와 같은데 독수리의 날개가 있었고 둘째는 곰과 같은데 그것이 몸 한쪽을 들었고 셋째는 표범과 같은 것이 있고 그 짐승에게 머리 넷이 있으며 넷째 짐승은 무섭고 놀라우며 또 매우 강하며 쇠로 된 큰 이가 있었다.
다니엘이 본 환상 중 첫째 짐승의 모습은 느부갓네살을 통하여 드러난다 (4절). 둘째 짐승은 곰으로, 바벨론을 쳐부수려는 메대와 페르시아이다. 셋째 짐승은 신상의 놋 부분에 해당하는 헬라제국으로, 알렉산더 대제는 역사상 가장 빨리 세계를 정복하였다. 그러나 요절한 후 나라는 넷으로 나뉘었다 (6절). 넷째 짐승은 다른 짐승보다 상세한데 모든 것을 부숴뜨리고 멸하는 힘과 파괴력을 가졌다. 그러나 마지막 결정은 이러한 강대국들이 내리는 것이 아니라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9절), 곧 하나님이 내리신다.
환상으로 번민하는 다니엘에게 천사(16절)가 그 뜻을 풀이해준다. 환상에 대한 해석은 특히 넷째짐승에 관한 것이다. 결국 가장 강한 자인 넷째 짐승이 나타나고 그 이전의 세 짐승과 온 천하를 삼키고 부숴뜨릴 것이다. 그리고 그 나라의 가장 강한 땅(24절)이 지극히 높으신 자인 하나님과 그 성도들까지 핍박하는 죄악을 저지른다. 하나님의 심판이 시작될 때 세상의 권력을 휘두르며 범죄한 자들은 반드시 그 권세를 빼앗기게 되며 완전히 멸망하게 될 것이다 (26절). 결국 마지막에 남는 것은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 밖에 없다 (27절).
8장 바벨론 멸망 후 벌어질 열강들의 다툼에 대한 환상으로, 숫양은 메대와 페르시아 제국을, 숫염소는 헬라 제국을 상징한다.
벨사살 왕 제삼년에 다니엘에게 다시 한 환상이 나타났다. 내가 강가에서 숫양(메대와 페르시아 제국 상징)을 보았는데(3절) 긴 뿔은 메대를 능가하는 페르시아의 권세에 대한 상징이다. 내가 생각할 때에 한 숫염소(헬라제국 상징)가 서쪽에서부터 와서 온 지면에 두루 다니되 (5절), 강가에 섰던 양에게로 달려가더니, 헬라제국의 알렉산더 대왕이 수리아와 이집트와 바벨론과 페르시아 제국을 점령한다. 그러나 7년뒤 알렉산더는 죽게되고 제국은 네 나라 (네 뿔-마케도니아와 헬라, 소아시아, 바벨론과 페르시아, 이집트)로 분열된다 (8절). 네 뿔 중 한 작은 뿔이 나타나서 유다 땅을 다스린다. 안티오쿠스 4세가 6년 동안 박해한다. 다니엘에게 가브리엘 천사가 나타나서 자만에 빠진 안티오쿠스 4세를 직접 멸하신다고 알려 준다.
9장 포로가 된지 약 66년이 경과한 시점에서 다니엘은 하나님의 구원의 약속이 실현되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예레미야 25:11-12에서 예언된 70년의 뜻 풀이를 통하여 다니엘은 마지막 사건들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를 얻으려고 한다. 다니엘이 이스라엘 백성의 범죄를 자신의 죄로 여기면서 자복하는 내용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규범적인 권위가 있고, 모든 결정의 기준이 된다 (5절). 따라서 하나님의 말씀에서 떠나는 것은 모든 부도덕의 시초가 된다. 이스라엘 백성은 범죄했을 뿐 아니라, 그 범죄에서 떠나도록 경고하는 하나님의 선지자들 까지 배척했다는 점에서 죄책이 가중되었다. 즉, 무지에서 행한 죄가 아니라 고의적인 불순종이었다 (6절).
다니엘은 하나님의 긍휼을 간구하며, 예루살렘과 성도의 회복을 위해 기도한다. 공의(16절) 라는 것은 주께서 자기 백성을 위해 행하신 위대한 일들을 뜻한다. 그 중에서 출애굽 때 나타났던 이적과 기사들이 대표적이다. 그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위해 자신의 언약을 지키시는 증거이다. 하나님은 다니엘이 기도드리기 시작했을 때 이미 응답을 하셔서 (23절) 가브리엘을 보내셨다. 다니엘이 기도하고 있을 때, 천사 가브리엘이 다니엘의 이상에 대한 설명을 가지고 찾아왔다. 일흔 이레에 대한 계시가 나타나 있다. 일흔 이레는 한정 지을 수 없는 어떤 기간을 나타내는데, 극히 중요한 하나님의 사역을 완성하는 기간이라 할 수 있다.
10장 이스라엘의 고통스러운 운명 때문에 번뇌하며 기도하는 다니엘에게 하나님께서는 자비로 임하셔서 그를 위로하신다.
세 주간 동안 다니엘은 금식하였다. 고레스 왕 원년에 유다인 귀환령이 선포되었다(스1:1-4). 소수 유다인들은 본토로 귀환해서 성읍과 성전 재림에 착수했다. 그러나 그들은 난관에 부딪치게 되었다(스 4:4,5). 다니엘은 자기 백성이 겪는 어려움과 고난을 애통해 하면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기로 작정했을 것이다. 특히 자기 백성의 장래사에 대해 알고자 결심하고 금식하였다. 하나님은 이번에도 곧 바로 응답하셔서 (9:23) 천사를 보내신다. 천사는 다니엘에게 자기가 늦게 오게 된 경위를 밝힌다(13절). 고레스 안에서 활동하는 악한 영으로, 고레스가 유다인들을 귀환시키려 할 때 그의 선한 의지를 방해했다. 하나님의 사자가 영계에서 바사 왕국의 군주와 대치해 있는 모습을 통해 세계사의 이면에 있는 영적 싸움의 일면을 엿볼 수 있다. 민족들의 싸움 뒤에는 보이지 않는 천사들의 도움이 있는데, 이스라엘의 수호천사는 미가엘이다.
11장 당시 근동의 패권 다툼을 다루는데, 페르시아 제국의 멸망과 헬라의 등장, 알렉산더 사후의 왕권 쟁탈전 등을 예언한다.
페르시아-헬라-애굽-수리아에서 미래에 일어날 일에 대한 계시이다. 페르시아 제국은 고레스에 이어 캄비세스, 스메르디스, 히스타스피스, 아하수에로가 왕위를 이어간다. 애굽에서 프톨레미 왕국을 세운 프톨레미 소테르 1세를 지칭한다. 그리고 그 군중들 중 하나(5절)란 바벨론에서 셀류시드 왕국을 세운 셀류쿠스 1세 니카토르를 가리킨다. 이 두 왕국은 과도기에 서로 가까워진다(6절). 셀류시드 왕조의 안티오쿠스 1세가 프톨레미 2세의 딸인 베레니스와 BC 254년에 결혼한 것이다. 그러나 베레니스의 아들은 왕위를 계승하지 못하고 안티오쿠스 사후, 그들의 첫째 아내에게 보복을 당해 베레니스와 그 아들은 죽는다. 또한 그의 친정 아버지 프톨레미 2세도 BC 246년에 죽자, 그 아들 프톨레미 3세는 그의 누이를 위하여 복수를 하고자 한다.
영화로운 땅(16절) 유다를 프톨레미 왕국으로부터 빼앗아 셀류시드 왕국에 편입시킨 대왕 안티오쿠스 3세를 가리킨다. 그는 수리아의 셀류쿠스 2세의 아들로서 애굽을 치려고 여러 차례 출정하여 BC 219년 안티오키아 옆 항구 도시 셀류시아를 되찾지만 BC 217년 라피아에서 쓰라린 패배를 맛본다(11절). 프톨레미 왕조는 BC 305~181년 까지 애굽을 통치한 헬라인의 왕조 이고, 셀류쿠스 왕조는 프톨레미 왕조처럼 알렉산더 대제 사후 나뉘어져 그의 장군 셀류쿠스가 수리아 지역에 세운 왕조이다. 두 왕조는 후에 로마 제국의 통치 하에 들어간다.
유다인을 박해한 북방왕, 즉 수리아 왕인 안티오쿠스 4세가 예루살렘 성전을 더럽히리라는 내용이다. 안티오쿠스 4세 (에피파네스) 즉위 시에 유다 사람들은 가장 많이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참조.7:27). 예루살렘에서 안티오쿠스는 대제사장 오니아스 (22절)를 내쫓고 처음에는 자기를 따르는 소수의 사람들을 통해서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한다. 또한 그는 프톨레미 5세를 치러 애굽에 원정 갔을 때 프톨레미의 신복들 (26절)의 도움으로 전쟁에서 승리하게 된다. 프톨레미 5세는 로마에 사절단을 보내서 안티오쿠스가 애굽 침공을 중지하도록 도움을 요청한다. 로마군의 위력을 잘 아는 안티오쿠스는 애굽에서 바로 퇴각하게 된다. 그는 애굽 원정에서 돌아오는 길에 거룩한 언약을 거스를 뜻을 품고 (28절), BC 169년 예루살렘으로 들어와서 성전을 약탈한다.
안티오쿠스는 잔뜩 교만만해져서 스스로를 모든 신들보다 더 높인다 (37절). 하나님은 얼마동안 그를 내버려 두신다. 그의 방자함이 극도에 이르게 됨도 하나님이 작정하심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36절). 그들은 포로 생활에서 고향으로 돌아온 후 하나님께 결코 충성을 다하지 않았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이방 헬라의 생활 방식에 적응 되었고 낯선 통치자의 유혹과 위협에 굴복하였던 것이다. 마지막 때(40절)에는 프톨레미 왕국(애굽)과 셀류큐스 왕국(수리아)이 서로 적대하였던 것처럼, 새로운 세력들이 적그리스도를 대항하여 일어날 것이다.
12장 종말에 임할 환난과 그것을 통과한 자에게 주어질 상급, 적그리스도의 최후 심판을 언급함으로써 성도에게 소망을 주고 있다.
적그리스도 치하의 환난의 때, 즉 극도의 환난의 때에 미가엘이 성도들을 위해 일어날 것이다. 무덤 속에 있는 자들이 그리스도의 음성을 들을 것이며,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나올 것이다. 이 기이한 일들 (11:40-12:3)이 다 실현되기 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인지 설명해 주고 있다. 이 기간(7절)은 적그리스도 하의 박해 기간이다 (일흔 이레 중 마지막 이레의 후반기).
결론: 포로생활은 하나님의 징계이다. 다니엘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적국에서 시험과 위기를 당하여 기도와 지혜로 대처하였고 공부도 열심히 하였고 신앙도 지키고 총리가 되어 바벨론에 유익한 인물이 되었다. 그러나 이스라엘 민족의 현실을 고민하고 있는데 포로생활이 70년 만에 끝나게 된다는 걸 예레미야서를 통하여 알게 되었다. 다니엘은 환상을 통하여 당시 근동의 패권경쟁과 전세를 알게 되었고 종말에 임할 환란과 그걸 통과한 자에게 상급이 주어지고 최후 심판이 있으며 성도에게는 소망이 있음을 알리고 있다. 포로생활이 얼마나 힘들고 고달팠겠는가. 다니엘서를 읽고 수많은 잠자는 영혼들이 깨어나서 회개하고 겸손하게 신앙이 회복되기를 기원하는 책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