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인터넷에선 미국에서 총맞고도 안죽는 진짜 좀비가 발견됬다는 소식으로 떠들석했습니다 대걍 줄거리는 미국에서 벌거벗은채로 다른 사람의 얼굴을 뜯어먹는 사람을 발견했고 경찰의 경고에도 계속 그러자 경찰이 총을 쏘았는데도 죽지 않고 달려들어 머리를 쏘아 죽였다는 기사였습니다
딱 좀비 영화같은 예기에 많은 이들이 정말 좀비가 있는거 아냐라고 생각도 하고 여기저기 카페에 기사가 링크됬는데 이에 관해 그냥 가볍게 글하나 써봅니다
요즘은 좀비영화가 대유행이지만 사실 제가 좀비란 말을 들은건 80년대중반 소년중앙이라는 한 어린이잡지의 가쉽란에서 본게 기억납니다 동남아시아의 어느부족에선 주술사가 죽은사람을 무덤에서 깨워 동네사람들 물건을 훔치게 하거나 놀라게할때 이용했다...라는 어린이들이 혹할만한 기사였습니다
그리고 곧이어 강시시리즈 홍콩영화가 유행을 타면서 죽은 사람을 관에서 꺼내 주술을 걸고 콩콩 뛰면서 사람들을 공격하고 영환도사가 막는다는 줄거리가 대 유행했었습니다 ㅎㅎ
인간에겐 항상 죽음,귀신,도깨비,어둠이 공포의 대상이었던바 역시 반대로 호기심의 대상이기도하고 그것들이 인간을 위협하고 공격한다면 인간보다 강한존재라는 전제로 숭배의 대상이기도 했습니다
그런것들이 지금은 오컬트로 명명되어지고 얼마전 살인사건도 있었죠
좀비가 예전부터 있던 드라큘라,흡혈귀 혹은 뱀파이어랑 다른점은 스스로 무엇을 생각하는등 목적이나 의식이 없고 그냥 천천히 썩어가면서 느릿느릿하게 걸으며 동물적인 반응에 의해 산사람을 공격하고 잡아먹는다는건데 이번 사건도 그런점이 비슷해서 많은분들이 진짜 좀비?하고 생각했을것입니다
오늘 인터넷 기사를 보니 미 재난방재청에서 공식적으로 좀비는 없다...라고 보고자료를 내놓을만큼 많은 사람들이 긴가민가했다는건데 좀비가 아니더라도 위사건과 상황 모두 설명이 가능하다는 생각입니다
미국인만큼 길거리에도 마약흡연자들이 많은데 좀비라 불린 그사람도 마약을 너무 과도하게 흡입하면서 제 정신을 잃고 동물적 본능만 지배하게됬을것입니다 마약을 하면 손에서 레이져가 나가고 하늘을 날아다닐수있다는둥 갖가지 환상을 보게되는데 이처럼 마약의 작용은 뇌를 흥분시키고 폭주를 시키게 됩니다
뇌는 우리신체에서 제일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고 그중에서도 당분같은 고급에너지만 사용하는데 마약을 하고나면 뇌의 폭주로 금세 지치고 배고픔이 찾아온다고합니다 위 사람도 마약을 너무해서 곧 뇌가 폭주하고 이성을 잃은 상태에서 마비된 뇌는 배고픔을 느끼고 근처를 지나던 사람을 공격해서 본능적으로 입으로 뜯어먹기 쉬운 귀나 코, 입술등을 먹으려한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처음 총을 몸에 맞고도 왜 안죽었냐...는 문제만 남았는데 이역시 사람이 극도로 흥분하거나 마약을 하면 총 몇발 맞고도 금세 죽지않을수 있습니다 인간은 보통 싸움을 앞두거나 혹은 큰 사고나 위험에 처한 사람들은 아드레날린이 분비가 되면서 심장이 빨리 뛰고 터널시야가 되면서 상대방이나 그문제하나만 집중해 보게됩니다
반사신경이 높아지고 힘이 쎄지는등 신체능력은 극대화되면서 대신 다치거나 상처를 입어도 아픔을 느끼지 못하고 피가 나도 빨리 지혈이 되게끔하면서 동물적인 반응으로 전환되면서 최대한 빨리 위험을 회피하도록 변합니다
갖가지 재난사례를 보면 이런 상태에서는 뇌가 비상모드로 변해서 나중에 자신이 어떤 말이나 행동을 했는지도 전혀 생각이나지 않습니다
사람은 평상시에도 이런데 마약을 한다면 이런 경향은 더욱더 커집니다
이에 관란된 유명한 일화가 있는데 100년전 리볼버 권총을 사용하던 미국군인이 급히 이걸버리고 좀더 큰 콜트 자동권총으로 갑자기 바꾸게된 예기입니다
100년전 1902년 미국은 필리핀을 침공하고 식민지로 삼으려고하면서 필리핀 부족들과 전투를 하게됩니다 칼과 창만든 미개하다고 생각하는 필리핀 부족과 싸우면서 미군은 그들이 쓰던 6연발 리볼버 권총으로도 충분하다고 여겼지만 막상 전투가 시작되니 그들은 생전 첨보는 공포에 질리게됩니다
싸움에 앞서 마약에 잔뜩취한 모로족은 칼한자루만 들고 미군에게 미친듯이 뛰어가며 공격해옵니다 6연발 39구경(9밀리) 리볼버 권총을 사용하던 미국군인이 6발이나 연달아 쏘아 맞췄지만 모로족 전사는 개의치 않고 달려와서 미군을 찔러죽이고 그 옆자리의 군인에게까지도 칼을 휘둘러대다가 머리를 맞고 죽습니다
한두명이 아니라 수십명 수백명간의 전투에서 모로족 전사들이 총 몇발 맞고는 죽지않고 달려와 칼을 휘두르며 싸우는 걸보고 공포에 질려 기겁한 미군은 상부에 강력히 요청하여 곧 좀더 대형이고 위력이 강한 콜트 45구경(11밀리) 자동권총으로 급히 바꾸게 되고 이후 100년간 미국을 대표하는 권총이 됩니다
이처럼 흥분하거나 마약에 취한 사람은 머리를 직접 맞지 않는한 몸에 총 몇방정도는 맞더라도 싸우고 움직일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좀비예기는 그냥 영화상의 예기일뿐 현실에서는 있을수가 없으며 위 사례도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첫댓글 슈퍼내추럴 시리즈에서도 콜트가 노란눈의 악마를 죽일 수 있는 유일한 무기로 시즌1에서 나옵니다.
(나중에 시즌이 늘어난 후에는 콜트에 맞아도 안죽는 악마가 나오긴 하지만요.) 좀비하니까 생각이 났어요.
감사히 보았습니다.
음 ..이글도 열심히 작성하셨던 것중 하나인가요? 토욜날 ...작성하셨던..
아뇨^^ 날린건 오늘저녁쯤 시간되면 올려보겠습니다
군대에서 사용하는 몰핀도 스타크래프트게임의 스팀팩처럼 총 맞아도 바로죽지않고 계속 전쟁에 임하게하는게 목적이랍니다
자신의 팔이 잘렸는지 발목자뢰에 다리가 날아갔는지 의식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계속 자신의 목표에만 몰두합니다. 그러다가 과다출혈로 쓰러져죽죠
베스솔트라는 신종마약이 이런 효과를 내나봅니다
좀비얘기가 슬슬 나오더니 좀비만드는 마약이 생겨나고... 뭔가 좀 냄새가나긴하지만 상상추리만하는거죠머
ㅎㅎ
좀비의 의미를 꼭 죽은 시체가 살아있는거처럼 움직이는 것에 국한하면 안되고, 살아 있어 겉으로 보기엔 정상인거 같아도 본래 고유의 정상적 무언가를 상실하고 정신 뇌 등이 외부의 무언가에 조종 혹은 지배 당하면 현대적 의미 또는 새로운 의미의 좀비 아닐까요.
또는 어떤 의지나 사고에 의해서가 아니라 맹목적 본능적인 그것만 남아서 아무 생각없이 그리고 어떤 결과가 초래되든 개의치 않고 어떤 행위를 반복 혹은 지향한다거나 한다면 좀비라 불러도 무방하지 않을까요....
이런 의미의 좀비와 비슷한 말이 한국말에 있는데 "산송장"입니다.
그렇다면 있을까가 아니라 넘친다가 맞겠지요.
총맞고 안죽는 인간이 있다면 유전자조작으로 만들어낸 인조인간일 것입니다. 순수한 인간좀비는 존재하지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들어 좀비 얘기가 포털에 넘치고 헐리우드 영화에 넘치는 것은 민심을 흉흉하게 만들어 공포로 통제하려는 프로퍼갠더 수작이라고 봅니다.
콜트 M1911 채용시에 성능 검사표 항목에 이런게 있습니다.
185센티의 건장한 남성이 정면으로 달려올때 어깨 바깥부분(어깨와 팔)을 제외한
신체 어떤 부위를 맞아도 쓰러져야한다.
콜트 사격할때 보면 예광탄도 아닌데 총알날라가는게 보입니다. 그만큼 크고 느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