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농업인기술센터에서 스마트폰 교육을 받고 있어요~
수업받으시는 분이 거의 농사지으시는 분이신데요...
대단합니다. 제 옆에 앉아 계시는 분은 70이 넘으셨는데 sns능력이 얼마나 뛰어난지... 깜짝 놀랐어요 ^^
역쉬 배움에는 나이는 상관 없는가 봅니다. ^^
그러던 어느날 아주머니 한분이 콩 안사냐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논에서 키우셨냐, 밭에서 키우셨냐 여쭤보니 논에서 키우셨데요... 논두렁에서..
제가 샘플 조금 만 달라고 했어요. 맛보고 사겠다고요...
맛을 보니 쓴맛이 강해도 너~무 강해..
엄마한테 여쭤보니 쩐내까지 나는게 넘 심하다 하시더라구요...
교육때 마다 만나는 분인데.
말씀드리기 넘~ 죄송했어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그렇게 쓴 콩을 사서 콩을 삶으면 삶은 물까지 써지는데 말이죠...
좋은 콩 사기가 하늘에서 별따기네요..
특히 논두렁 콩은 제초제도 많이 하고 쌀 농사지을때 뿌리는 농약까지 날라와 농민들이 자주 짖는 방법이랍니다.
그래서 항상 살때 물어보죠.
밭에서 농사졌는지, 논에서 졌는지...
얼마전 편백나무숲에서 지은신 분콩을 샀는데 정말 맛이 좋더라구요...
그리고 밭에서 농사지으신분도 넘 맛있었어요...
이렇게 일일이 씹어보고 까다롭게 콩을 사고 있는데 넘 힘드네요...
그래도 몸에 좋고 맛난 된장 만들려면 이렇게 해야 겠죠?
첫댓글 금마댁의 그 정성이 맛있는 장을 만드는 비결이네요
그리하여 우리집은 오늘도 맛난 된장찌개로 오늘로 밥상이 구수합니다.
너무 수고가 많으셔요~^^
오늘 첫방문인데 콩에 대한 지식이 하나 생겼습니다~~
소득이 좋은 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