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화를 진행하다보면 PC컨디션, 인터넷 회선 상태, 기후 등등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합니다.
물론, 녹화자가 항상 대기해야 하는 건 기본입니다. IPTV 스트림 녹화 같은 경우야 사람이 대기하지 않아도
자동녹화 설정이 얼마든지 가능하지만, 스트림 녹화가 불가능한 스포츠 방송의 경우는 사람이 대기해야 합니다.
즉, 사람이 녹화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녹화를 놓치게 되는 거죠.
그럼 24시간 녹화를 켜놓으면 되는거 아니냐! 라고 말씀하실 수도 있는데 그게 불가능 합니다.
HDD나 SSD 용량 문제가 아니라, 24시간 녹화를 하면 중간에 한 두번씩 터집니다.
이건 전문 녹화장비가 아닌 이상, PC환경에서는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여배 첫 경기부터 저는 이런 상황을 맞았습니다.
현대건설 vs 흥국생명 경기가 2세트 후반에서 터진 거죠.
뒤늦게 발견하고 3세트 초반부터는 재가동 녹화했습니다.
그리고 라이브 방송이 아닌 녹화방송을 재녹화 했습니다.
그래서 소스는 충분히 가지고 있는데, 문제는 라이브 방송분이 복구가 매우 까다로운 구조라는 겁니다.
단순 인코딩 소프트웨어로는 오디오 싱크등이 해결되지 않아서
틀어진 오디오를 조정할 수 있는 어도비 프리미어로 작업중입니다.
다행히 소스는 살아있고, 오디오도 조정이 가능하니 조만간 업로드 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