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찾다/월정 강대실
어느덧, 지는 해는 서창 너머로 설핏한데
여기저기 솔깃한 눈맛 귀맛만 기웃대다
아까운 계절도 주변도 몽땅 날려보내고
선뜻 같이 딱지 쳤던 동무를 찾은 그대
뒷산 솔폭 밑에 숨어 내뺀 세월 뒤쫓다
목을 꺾고 울며 돌로 발등 찧어 봤는가!
불고추 씹어 삼키는 얼얼한 고통 맛봤다면
줄밤을 새워서라도 무릎을 맞대자꾸나
아직 늦지 않았다, 내 하기 나름이라고
네발로 기고 물소의 뿔로 산과 바다를 넘어
맞잡은 다짐 마음의 돌판에 아로새기고
다시금 뿌리 깊은 달콤한 사과나무를 심자
안락의 허기 일면 눈과 귀를 틀어막고
숨이 턱에 차 쓰러지면 오뚝이처럼 일어나
굽이쳐 흐르는 강물이 제아무리 시려도
끝은 노을빛보다 더 따스운 마음으로 건너자.
첫댓글 시인님의 향기로운 서재에서
오래 머뭅니다
좋은글 잘보았습니다
따듯한 저녁시간 되세요...^^
방문 감사합니다
편히 쉬셔요.
강인한 월정님의 이상을 봅니다.
하오니 더욱 힘내셔서 원하시는 풋향 이루시길요!
열심한 삶을 이루시니 하시는 일들에 성공이 기원되나이다..
감사합니다. 월정 시인님!
강건하세요^^
감사합니다
과분한 말씀입니다
열심히 살렵니다.
맞잡은 다짐 앙가슴에 아로새겨, 기어코
뿌리 깊은 달콤한 사과나무 한 그루 키우자/
.....월정 시인님의 소망이 꿈처럼 이루워지길 바램합니다
감사히 다녀갑니다
공감과 응원 감사합니다
좋은 일만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좋은글 마음에 담아 갑니다
행복과 건강이 늘 함게 하시길 소망합니다 월정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보람 찬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좋은글에 마음 적십니다
감사합니다
12월 첫 주말 즐겁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편한 밤 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