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 주인이 갑자기 이민을 가는 바람에 갑작스레 어미와 형제와 떨어져 우리집으로 까지 오게된 강아지 입니다.
집에 왔는데 아무것도 먹지도 못하여 병원에 가서 구충제를 먹였더니 먹자마자 엄청난 양의 회충을 싸고 토해내더라구요
어미가 새끼를 가졌을때 산에 한달정도 살았는데 그때 어미에게 기생충이 감염된듯 합니다.
아가가 너무 기력도 없고 말라서 예방접종도 하지 못하고 영양제 맞고 집에 왔습니다.
병원에서는 기생충이 빠졌으니 이제 먹을꺼라고... 건사료 먹이고 처방받은 구충제 먹인후 다음주 쯤에 예방접종 하러 오라 하였는데...
얘가 도통 아무것도 먹지를 않아요
물도 물그릇에 조금이라도 이물질이 있으면 먹지도 않고 사료두, 강아지용 죽도, 황태도 우려내서 먹여봤으나 도통 아무것도 먹지를 않습니다.
어제 족발을 시켜먹는 바람에 돼지뼈를 물고가더니 뼈를 오도독 씹어먹더라구요
그 이외에는 먹지를 않는데 고기라도 먹여야 하는건지...
병원에서는 사료 외에 아무것도 먹이지 말라고 했는데 먹지도 않고...
하루종일 휘청휘청 걸어댕기다가 잠자고 그나마 다행인거는 이가 간지러운지 이것저것 깨물고 놀려고는 하는데요
구충제는 물에 녹여서 억지로 입에 넣어도 다 토해내요...
사료나 죽에 넣어서 먹이라는데 아무것도 먹지를 않으니 어떻게 도통 먹여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배가 고파져서 사료를 먹을때까지 굶겨야 하는건지...
아니면 고기라도 먹는거를 먹여야 하는건지...
너무 걱정입니다.
주저리주저리 글이 길어졌는데 답변 부탁드립니다.
(병원에서 파보장염 검사 했는데 걸리지 않은것으로 나왔습니다.)
첫댓글 40일이면 엄청 먹어야 할 시기인데 안타깝네요..
닭를 사다가 쌀넣고 푹 고아서 죽을 만들어 먹여보세요..
당연히 뼈나 껍질등은 발라내고요.. (기름기가 너무 들어가면 설사할수도 있으니까요)
북어도 좋은데 아무래도 닭이 강아지의 식욕을 돋구는데 좋을듯 합니다.
너무 많이 먹이지 말고 한숫갈씩 먹는거 봐서 더 주세요.
파보장염 걸려서 죽어가는 강아지도 닭죽 끓여주니 잘먹고 일어나더군요,,
참고 하세요..
병원에 입원하고 이래저래 신경썼더니 많이 좋아졌답니다^^
담번에 또 안먹고 속썩이면 먹여보면 좋을것 같아요
답변 감사합니다~
한달된글인데 이제야 답글을 드리네요.. 닭가슴살도 잘먹구요.. 쉽게는 계란을 삶아서 주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