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모임을 가지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교회 집회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설교를 들으러?
성경공부를 하러?
교제를 나누러?
모두 아닙니다.
성경에는 서로 권면하기 위함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위로와 상호권면...권징...그것이 모임을 갖는 이유입니다.
바울이 로마 교회로 가고자 했던 이유는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말씀을 전하며 가르치고자 함도 아닙니다.
바울이 로마 교회로 가려고 했던 이유는 위로를 받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는 또한 로마 교회를 향하여 "내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선함이 가득하고 모든 지식이 차서 능히 서로 권하는 자임을 나도 확신하노라"라고 말했습니다.
사도는 로마 형제들의 선행, 영적 상태에 대한 뚜렷한 인정, 그들이 서로 권할 수 있게 됨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권하는"이라는 단어는 문맥상 "가르치고 교육할 능력"을 의미합니다. 즉 상호간의 성장을 의미합니다.
서로 가르치고 교육할 수 있는 능력의 인정...
상호권면,
권징이 되어야 교회입니다.
그것이 되지 않으면 교회라 할 수 없습니다.
사도행전 7장에는 예루살렘 교회에 그리스말 하는 사람들의 불평이 나오자
사도들은 일곱명의 일꾼을 선출하게 합니다.
무리들이 모두 그리스 이름을 가진 일꾼 일곱을 뽑고, 사도들이 이들에게 안수하는 모습을 봅니다.
권위와 지혜는 여기에 있습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권면을 합니다.
서로 잘 알고 관심이 있기 때문에 권면을 합니다.
사랑하지 않으면 무관심하면 권면할 수 없습니다.
권면이 없으면 더이상 교회가 아닙니다.
이것은 배도의 독을 막고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걸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교회는 뒷자리에 앉아있는 교인에게 말을 건네 보지 않고, 주일학교 교사의 고충을 들어 보지도 않고, 깨어지는 가정의 가족들에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며 영혼을 돌보지 않습니다. 그것은 잘못된 일입니다.
우리는 갈등하는 사람들과 어떻게 대화해야 할지 불편함을 느낍니다.
그 결과 프로그램은 활성화되고, 사역은 커지고, 도덕적 캠페인은 잘 이루어지지만, 보살핌을 받지 못한 영혼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무관심해지고 서로 잘 알지 못하며 서로에게서 감동받지 못합니다.
프로그램이나 행사가 커지면서 도덕적 운동이 영혼의 대화를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날의 문화는 우리의 몸과 영혼을 돌보는 일마저도 조직적으로 하고, 그 성공의 여부를 크기로 판단하며, 다른 사람의 어리석음을 통해 자신의 지혜를 자랑하고, 남의 죄에 비교하여 자신의 거룩함을 뽐내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는 너무 바쁘며, 크고 많은 일을 열심히 하고 있지만 영혼 속에 일어나는 진정한 싸움은 외면하고 삽니다.
온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관심받지 못하는 비극 가운데서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인격적으로는 서로를 잘 모른 채 지냅니다.
아무도 우리 영혼의 깊은 곳에서 일어나는 전투를 알지 못하며 우리조차도 그것을 알지 못합니다.
"삶이 무겁고 힘드냐? 종교에 지쳐 있느냐? 내게로 와서 쉼을 얻으라. 그리하면 너의 삶이 회복될 것이다."(마11:28,29)
또 주님은 우리가 다른 사람의 인생에 대해 깊이 말할 수 있고 그 영혼을 돌볼 수 있는 믿을 만한 그리스도인들로 세워지도록 하는 사람들이 되기를 바라십니다.
구약 시대의 백성들이 그분을 예배하러 모였지만 실상은 자신들의 인생이 잘되기만을 바랐다는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아무도 하나님을 즐거워하지 않고 그저 잘살기 위해 '종교적으로 사는' 열심의 노력만을 다한 것입니다. 이에 대해 하나님께서 탄식하시며 외치셨습니다. "너희 중에 성전 문을 닫을 자가 있느냐? 그러면 너희 중에 들어와 종교의 이름으로 어리석고 마음에도 없는 예배를 드리지 못할 것이다. 내가 기뻐하지 않는다."(말1:10)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고 사모하는 형제들, 나의 기쁨이요 면류관인 사랑하는 자들아, 이와 같이 주 안에 서라"
사도 바울은 유오디아와 순두게가 서로 다투자 권면합니다. 사도의 부탁은 고귀한 하나님의 사랑의 특징을 탁월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복음에 나와 함께 힘쓰던 저 여인들"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너희 무리를 얼마나 사모하는지 하나님이 내 증인"
"참으로 나와 멍에를 같이" 했다고 말합니다.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 주를 위해 문제를 해결할 것을 권면합니다.
"주 안에 굳게 서라"
"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남자답게 강건하라"
"진리 안에 굳게 서라"
"우리가 알고 있는 바 옳은 것을 붙들어라."
부탁, 탄원, 권면... 사도의 지혜와 분별력이 교회에 필요한 정신입니다.
"그 이름들이 생명책에 있느니라"(최고의 격려)
교회의 덕을 세우고 권면을 하고 안위하게 함이란 건축물을 세우는 것을 말한다고 합니다.
권면이란 무엇입니까?
상심한 사람을 위로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도전을 주는 것입니다.
큰 비전을 제시하고 낙담해 있는 형제들에게 우리들의 높은 비전과 위치를 자각시켜 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안위하는 것입니다.
더 높은 비전을 제시하는 것,
힘을 북돋아주는 것,
칭찬하는 것,
사랑의 마음으로 기도하는 것....
우리의 주님 안에서의 위치에 대해 안위하고 위로하는 것...
사랑으로 권면하는 사도 바울의 모습을 봅니다.
형제 자매를 면류관으로 여기고 예수그리스도의 심장으로 사랑하는 사도 바울의 권면을 봅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마음에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피차 권면하고 피차 덕을 세우기를 너희가 하는 것 같이 하라"
"형제들아 너희를 권면하노니 규모 없는 자들을 권계하며 마음이 약한 자들을 안위하고 힘이 없는 자들을 붙들어 주며 모든 사람을 대하여 오래 참으라"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강퍅케 됨을 면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