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가 붙은 사진은 전부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이며, 붙지 않은 사진은 디카 'Canon SX110 IS'로 촬영했음을 밝힙니다.
집안의 붉은색 물건을 모아 늘어놓았다. 가장 강렬하면서도 원색적 미가 두드러지는 색이라 좋아한다.
특정 게임 장르를 좋아하는 내 취향도 있지만, 때때로 홀린 듯 사모은 붉은색들이 많았다.
특히 고등학생 시절까지 열심히 공부한 흔적인 빨간 볼펜과 색연필이 끊이지 않고 발견되어서 발굴해내는 재미가 있는 작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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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토샵을 이용한 특정색 제외 흑백처리, 특정색 강조)
특정 색이 아니라, 내가 계속 모아온 물건들도 찍어보았다. 순서대로 와펜, 금속 배지, 마카펜.
전부 *
다양한 색상의 잡동사니들로 가득찬 내 방에서 가장 많은 색을 찾아내기는 쉽지 않은 일이었고,
나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색의 물건들을 찾아 찍었다.
나는 네이비, 카키, 샛노란색, 빨강, 흰색 등 원색 계열의 색을 중심으로 다양한 색을 좋아하는데,
카키나 네이비 색은 옷에서 밖에 찾을 수가 없어 촬영하는데 어려움을 느꼈다.
반면 샛노란색 옷은 정말 심플한 후드티 하나 밖에 찾을 수가 없었다.
세상을 이루고 있는 색들에게도 스테레오 타입이 있다는 걸 은유적으로 감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