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천 산책 - 장미꽃과 토끼풀 액세서리 추억
휴일이다. 하느님도 철야 천지창조 끝내고 쉬신 날.
그런데 나는 집에서 무엇을 하는가.
뭐 하긴 교정 보지. ㅋㅋㅋ
그러다 좀 힐링을 찾아서 중랑천을 산책하러 나갔다.
장미꽃이 활짝 피어난 길.
주로 분홍색과 붉은색 꽃송이가 많았다.
다들 활짝 핀 건 아니고, 주먹만한 꽃이 여기저기 피고 있는 중.
장미 말고도 풀숲에 숨은 꽃들이 제법 많았다.
나팔꽃과 닮은 매꽃, 아편으로 유명한 양귀비, 그리고 보라색의 이름은 잘 모르겠는 꽃송이
특히 우거지게 자란 풀숲을 비집고 다보록하게 자라난 토끼풀!
국화 식물답게 하얀 꽃이 민들레나 국화와 비슷하다.
네잎 클로버라도 찾아볼까 허리를 숙였다가......
어쩌다 보니 소녀 취향 토끼풀 액세서리 세트를 얻게 됐다.
- 아빠 땡큐~ 💖
- 책에서만 봤는데, 이게 실제 만들어지는 거구나 ㅎㅎ
집으로 돌아오는 길
북카페에서 딸기 아이스크림으로 산책의 완벽한 마무리!
내일부터 시작될 고단한 한주,
오늘 이 순간이 있어
또 버텨볼 수 있겠다.
첫댓글 아이스크림 만큼 달콤한 휴일 보내셨군요. 오늘이 있어 내일을 준비하는 자세가 믓흣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