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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재들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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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하루 꽃편지 모음 9월 초하루 꽃편지
단해(양평) 추천 0 조회 161 22.09.01 00:13 댓글 2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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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09.01 08:04

    첫댓글 책 읽기 좋은 계절!!
    저도 이번 가을에늠 꼭 몇 권의 책을 읽으리라 맘 먹고 있습니다만.
    이어령교수의 마지막 수업을 읽고 숨 고르기 중입니다.
    단애님과 함께 도서관에 앉아 그림 속에 들어간듯 맘이 아련해집니다
    유년기로 돌아간듯 즐거운 웃음이 나기도 하고~
    9월 초하루편지 기쁘게 받고
    짧은 답장 보냅니다
    늘 평안하세요!!

  • 작성자 22.09.01 21:46

    아, 숨고르기...ㅎ
    평안하시지요?
    아직까지 비 피해 이야기가 올라오지 않는 것을 보면 다행히도 우리 바람재 식구들은 피해가 없는 것 같습니다.
    태풍이 또 올라온다 하니 걱정이긴 합니다만 모두 이번에도 아무 일 없이 지나가길 바랍니다. ^^

  • 22.09.01 10:33

    단해님처럼 저도 고향마을을 떠올립니다.
    어린 시절 좁은 골목길, 동무생각,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 말소리도 생생하게 들립니다.

    책읽기 좋은 가을,
    여행하기 좋은 가을,
    살기에도 사랑하기에도 죽기에도 좋은 계절이지 싶어요.
    가을에는 어디론가 떠나야 가을에 대한 예의라고 하지요.
    하지만 아직도 허리가 아파서 무거운 보조기를 차고
    살금살금 움직이고 있어요.
    건강이 최고의 선물이다라고 하는 말을 되새기면 두 손모아 기도합니다.
    살아있는 모든 생명이 건안하시라고요~!

  • 작성자 22.09.01 21:48

    살기에도 사랑하기에도 죽기에도 좋은 계절....ㅎ
    더우기 가을에는 어디론가 떠나야 가을에 대한 예의라구요 ? ㅎㅎㅎ
    여튼 별꽃님 한 마디 한 마디는 모두 명언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허리 때문에 고생하고 계시군요 에그....
    우야노... 빨리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 22.09.01 10:43

    오늘은 정말 청량한 가을날씨네요.
    책을 읽어도, 나들이를 해도
    무엇을 해도 좋은 계절이 되었습니다.
    유년의 기억이 참 풍요롭습니다.
    책을 읽으며 그림을 감상하며 상상하고 감정이입하고~~
    평생을 지탱해 줄 자양분을 만드셨네요.
    어릴 적 추억을 많이 기억하는 분들 진정으로 부럽답니다.^^**
    저는 되돌아보니
    대학생이던 큰오빠가 전집류 명작소설을 사다 놓아
    그 책이랑 **인생론 등등 읽었고
    고등학교때는 우리나라 역사소설을 주로 읽었는데
    기억력 부족으로 남아있는게 별로 없네요.
    띄엄띄엄 단편적으로만~~~^^**

    구월이네요.
    오늘 아침만큼이나 투명한
    아이유 의 '가을아침'이란 음악 들으며 하루 시작했네요
    행복한 가을 함께 맞으십시다.^*^

  • 작성자 22.09.02 07:35

    저도 왕비열전, 이씨조선, 또 뭐 있더라 ....하여튼 열 두권 씨리즈로 역사소설 엄청 읽었는데 정말 기억에 남는 게 없네요 ^^
    저녁으로 귀뚜라미들의 합창이 엄청 시끄럽습니다.
    멋진 가을 되시길.... ^^

  • 22.09.01 13:23

    학창시절을 제대로 보내셨네요.
    저는 도서관의 고요한 분위기가 숨이 막힐 것 같아서 도서관 이용을 거의 안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른이 되어서 책을 읽어도 사서 읽는 게 버릇이 되었어요.
    내가 가져야만 제대로 읽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지요.
    읽은 책보다 읽지 않은 책이 더 많지만 지금도 여전히 책을 사고 있답니다.
    단해 님 글 보니 이 가을엔 더 많은 책을 읽어야겠어요.
    (컴퓨터로 글을 올리신다면 수정을 누르고 사진을 눌러보면
    위에 왼쪽정렬이 있어요. 그걸 누리면 사진도 왼쪽으로 정리가 됩니다.)

  • 작성자 22.09.01 21:57

    아, 그런 방법이.... 감사합니다. ^^

    제가 도서관을 다닐 땐 사람이 별로 없어서 띄엄띄엄 앉아 있었어요.
    시험 때나 되어야 좀 학생들이 있었고.....
    덕분에 제 지정석을 만들 수 있었지요.^^
    저도, 좀 더 나이들면 고즈넉히 앉아서 읽을 거야 하며 책을 사모으는 버릇이 있답니다. ^^

  • 22.09.01 16:57

    초가을 기운 깃들어
    아침저녁 제법 선선한
    바람이 느껴집니다.

    책은 철들자부터 
    계몽사 전집을 안고 오신 
    아버님 덕에 읽고 또 읽고
    그저 읽어야 되는 줄 
    알았습니다.
    매일매일 일기도 쓰게 되었고요.

    눈이 빠꼼하도록 
    읽고 쓰는 취미로 
    여고 3년 동안
    독서클럽에서 활동하며
    교지에 글을 수 없이 올려도 보았지요.
    불면의 밤 지나온 
    저의 뜨락엔
    늘 잉크 냄새가 났어요.
    책은 마음의 고향처럼 
    자리 잡고
    전공도 그리하리라...

    뜻하지 않게 여고 졸업생 중 첫 번째로 결혼한 저의시간은 육아와 더불어 
    함께 크고 성숙해 나간 
    시간들입니다.
    그 모든 추억이 새삼
    주마등처럼 스칩니다.
    아이들이 출가해 손주를 보고
    벌써 예순을 훌쩍 넘어 칠순을 향해 달려가고 있으니 말입니다.

    단해님의 편지를 읽고
    오래 살고 싶도록 잡아당기는 뽀얀 그리움의 안개
    그건 책 내음이었네요.
    읽든 안 읽든 한 달에 
    한 번은
    서점 안을 서성여 봅니다.
    높은 하늘, 맑은 공기, 
    청명한 구름도 
    올려다 보고요.

    감사합니다.

  • 작성자 22.09.01 22:01

    어쩐지 쥐방울님 필력이 남다르다 했습니다... ^^
    오늘따라 하늘이 아름답더군요.
    일년 삼백일 이런 하늘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서점 앞을 지나노라면 뭔가 할 일이 있는 듯 멈춰서서 서성거리게 된답니다.
    왠지 내가 그곳에 뭔가 두고 온 것 같은 ..... ^^

  • 22.09.01 19:52

    이 글을 읽고 있으니 괜히 좋은 글이 나오는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에 다들 책과 가까이 지내시는 분들이니 초하루편지 답글 대단들 하심니다.

  • 작성자 22.09.01 22:03

    그치요?
    바람재 식구들 수준이 어휴....
    그러니 번데기 앞에 주름 잡느라 제가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ㅎ

  • 22.09.01 20:04

    아침에 한번 읽었습니다
    오늘은 어찌 분주했던동 이제서야
    댓글답니다
    벌써 9월의 꽃편지를받았군요
    조석으론 제법 초가을
    분위기 물씬 ~~
    정말 모기 주댕이가 삐뚫어진다는 말도 있죠
    전 책을 잘읽지않습니다만
    도서관이 도보로 10여분 걸리는 거리에 있어서 들라꿍 날라꿍은 합니다
    빌려오고 또 갖다주고
    무료 도서관 저희 구립 도서관이라
    언젠간 4년을 꼬박 그도서관에 살았었네요 그곳에 가면 편안해져서요
    단해님의 추억소환까지 들으면서 또 요즘 무슨 책을 읽어볼까
    책만 들면 수면제 ㅎㅎ 남편이 늘 흉을 봅니다 책만들면 책을 얼굴에 덮고 잔다네요ㅎㅎ
    예쁜 계요등에 눈길이 머뭅니다

  • 작성자 22.09.01 22:07

    하하하 들라꿍 날라꿍
    저는 요즘 교회에서 하는 공부가 있어 그에 관련된 서적만 읽느라 다른 책에 눈 돌릴 여력이 없네요.
    책상 위에 읽어야 할 책, 그리고 읽고 싶은 책들이 자꾸만 쌓여갑니다.
    이 가을엔 맘 다잡고 책상 위가 깨끗하게 비워지기를 .... 아자아자 !
    ^^

  • 22.09.01 22:44

    우아~~~댓글들 보니 참재미가 요요.!!!♡♡♡
    저는 처녀시절 부산에서요
    좋아서 부러워서~~!!! 퍼스트레이디가 13권 까지 얼마나 보았는지 책이 다 다라졌어요.헛 꿈도
    꾸고요 .스포츠만 알고 좋아해서요.성경책은 4독 봄이요.우리 회님들 존경하는 마음이요.
    저는 번지에도 못끼어요.
    그래도 따라 다닙니다요.

  • 작성자 22.09.05 21:44

    헉 네번씩이나....
    대단하십니다.
    번지에 못 끼는게 아니고 가장 앞장 서야 할 것 같습니다.^^

  • 22.09.02 05:01

    어릴때는 책을 읽고 싶어도 책이 없어서
    닥치는대로 읽었었지요

    학교 도서실에서 빌려온 책은 물론이고 돌아다니는 신문 쪼가리 어른들이 보는 성인 잡지
    심지어는 벽에 바른 신문지까지 목이 아프도록 제껴가며 읽었었어요
    얼마나 읽을거리에 목이 말랐는지 작은아버지가 갖고있는 포켓용 노래책까지 읽어서 지금도 옛날 노래를 흥얼거립니다 ㅎ

    그때는 내가 커서 돈을벌면 책으로 가득찬 나만의 방을 만들거라고 꿈꿔왔고
    아이들 키우면서도 제일 많이 데리고 다닌곳이 동네 책방이었어요
    없는 살림에 문학서적은 열심히 사서 읽곤 했었는데ㅡ

    지금은 책읽기 좋은 계절에도 책은 늘 머리맡에 두기만 할뿐
    몇페이지도 못읽고 잠들어 버립니다
    그러면서도 좋은 책을 발견하면 적어 놓습니다
    서점에 나가면 사와야지 하면서요 ㅎㅎㅎ

    요즘은 인터넷 쇼핑이 대세지만
    책은 서점에 가서 책냄새 맡으며 골라야 제맛인것 같아요 ㅎ

    단해님
    초하루 편지 덕분에 오랫만에 추억여행 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작성자 22.09.05 21:51

    맞아요. 그 땐 책이 귀해서 닥치는대로 읽었어요 정말 ㅎ
    나중에 읽을 책이 없으면 외갓집에서 백과사전을 빌려다가 처음부터 끝까지 하하하

  • 22.09.02 07:13

    매월 첫날은 마음이 더 풍성해지고
    더불어 행복도 한가득입니다.

    "좋은 사진은 좋은 카메라가 만드는것이 아니라
    마음에 드는 순간이 올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인내가 만드는 것이다 "

    무더위를 이기고
    내실을 다지는 9월
    바람재의 힘을 느끼면서 모든분들의 건.행
    빌어 봅니다.

    고맙습니다.

  • 작성자 22.09.05 23:11

    좋은 사진은 인내가 만든다구요?
    그렇군요 ㅎㅎ
    아름다운 가을 나날이 되시길 ....^^

  • 22.09.02 17:49

    저도 유년시절로 잠시 돌아 갔다 나왔습니다.
    꿈을 꾼듯 해요
    9월이 오니 한 해가 기울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해님 얼른 건강 해 지시길 바라구요
    고맙습니다.

  • 작성자 22.09.05 23:13

    예, 고맙습니다.
    요즘 한의원에 다니며 약침을 맞는데 무지무지하게 아픕니다.
    약침 치료가 다 끝나면 마음대로 걸었으면 좋겠습니다. ^^

  • 22.09.02 20:36

    그러게요. 단해님. 가을이네요. 어젠 하늘이 얼마나 예쁘던지요.
    전 퇴직하고 비로소 도립, 시립 도서관의 회원도 되고 책도 빌리고 합니다. 근무할 땐 학교도서관도 있고 쉬이 사기도해서 그런 게 있는 줄도 몰랐지요.
    저도 많이는 읽지 못 하지만 늘 책과 함께 나이들었으면 하지요.
    딱 알맞은 단해님의 추억 소환이었네요.

  • 작성자 22.09.05 23:15

    고맙습니다.
    늘 하늘 올려다 보는 것을 좋아하는 저도 요즘 하늘이 너무 예뻐 행복합니다.
    제가 어렸을 때 보던 하늘인 것 같아서요.
    늘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 22.09.02 21:32

    지루한 무더위끝에 구월이 찾아왔네요
    덥다고 안달할때가 엇그제 같은데
    거짓말처럼 새벽에는 창문을 닫고
    문득 문득 가을향이 밀려옴을 느낍니다
    좋은계절에 전해주신 초하루 편지 의미를 새기며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 22.09.05 23:17

    저도 감사합니다.
    귀뚜라미 소리가 얼마나 요란한지 낮에도 밤에도 시끄럽습니다.
    저 소리가 잦아들면 겨울이겠지요?
    그럼 또 한 해가 가는 것이구요.
    세월 차암 빠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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