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6일 11시/ 보성 노연님 댁에서
노연님께서 추천하신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를 함께 읽기로 했습니다.
책 읽기 모임은 세계 녹색당의 역사나 주요 의제등 녹색당에 대해서 공부하자는 취지로 시작한 것이었는데, 자연스럽게 매월 각 회원이 추천하는 책을 읽는 형식으로 흘렀습니다. 전남 녹색당의 경우 각 당원들이 서로의 생각을 알 수 있을 만큼 생각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직 참여자가 소수이기는 하지만 이러한 방식의 책 읽기 모임은 전남 녹색당의 큰 자산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달에 읽을 책은 그리 어려운 내용이 아니어서 이제라도 충분히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책을 읽지 않았더라도 그냥 오셔도 됩니다. 책에서 대하는 자연농업, 미생물, 빵만들기, 지역순환 경제등을 매개로 각자의 삶을 나누는 자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전남녹색당 농부들이 겨울 농한기에 바르게 농사지은 농산물을 싸들고 도시 녹색당을 방문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점심을 같이 합니다. 노연님께서 매번 밥은 준비해 주시고, 회원들은 반찬 하나씩 가져오시면 훌륭한 만찬이 됩니다.
혹시 참여하고 싶은데, 시간이 맞지 않는 분 계시면 원하는 시간을 말씀해 주세요. 상의하여 조정해 보겠습니다.
(문의 : 최혁봉 010 5420 15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