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여행2 - 남해 팬션에 체크인을 하고는 셔틀버스로 독일 마을 맥주축제에 가다.
남해 독일마을로 가기 위해 승용차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려서 양에서 좌회전을 해서 삼천포가 속한
사천시로 들어가는데.... 옛 속담에 “잘 나가다가 삼천포로 빠진다” 는 말의 바로 그 도시 입니다.
차는 사천 공항을 지나는데 옛날에야 작은 공항이었다지만 지금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공기업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본사가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본사가 위치한 유천리 바로 옆에 선진리가 잇으니 작은 언덕으로 포구에는 굴이 많이 잡히고
봄이면 벚꽃이 흐드르지게 피는 아름다운 곳인데 임진왜란 때는 왜군의 사천신성이 있던 곳입니다.
이런저런 여러 생각을 하는 새에 우리 승용차는 2003년에 개통된 창선도와
육지 삼천포를 잇는 창선 삼천포 대교를 지나 창선도에 접어 듭니다.
남해와 육지를 잇는 다리는 1973년 6월 남해 서부와 하동군을 연결하는 길이 660m
의 남해대교(南海大橋) 가 개통되면서 남해 섬은 육지와 직접 연결되었으니
그후 1980년과 2003년에 나머지 두 다리도 개통되어 육지와 다를바 없이 되었습니다.
남해에서 육로로 이어진 곳은 첫번째는 북쪽의 사천시와 하동군이고, 동쪽은 바다 건너
통영시, 서쪽은 한려수도를 사이에 두고 전라남도 광양시·여수시,
남쪽은 남해에 면하며 1읍 9면으로 이루어졌으며 군청소재지는 남해읍 서변리 입니다.
남해군은 섬으로 이루어 졌으니 유인도는 3개 인데..... 그 중에 주요한 섬은 남해도와 창선도 2개로 모두
사천시를 통해 육지와는 대교로 이어져 연결되었는데, 옛 말에 육지 사람 열이 남해 사람 하나를 못
당하고 남해 사람 열이 창선 사람 하나를 당하지 못한다고 했으니 그만큼 생활력이 강하다고 하겠습니다.
차는 올망졸망한 예쁜 섬인 창선도를 지나서 1980년에 개통된 창선도와
남해 섬을 잇는 창선교를 지나서는..... 드디어 남해 섬에 접어듭니다.
그러고는 계속 달려서 10여분 후에 드디어 삼동면에 자리한 남해 독일 마을에 도착해서
오른쪽 길로 마을로 들어가서는 산 중턱에 우리가 예약한 팬션을 찾아갑니다.
들판에 난 도로를 지나 언덕길을 올라가서는 팬션에 체크인을 하고 짐을 방에 들여
놓은후 걸어내려와 들판을 지나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정류소로 찾아갑니다.
셔틀버스는 언덕을 올라가 서는데 남해섬 동부 삼동면에 자리한 여기 남해 독일마을은 1960년대에 산업
역군으로 독일에 파견되어 한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한 독일 거주 교포들을 위해 세워졌습니다.
저 교포들이 나이들아 은퇴한 후에 한국에 정착할수 있도록 삶의 터전을 제공해주고, 독일의 이국 문화를
경험하는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2001년 부터 조성한 곳인데 오늘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 남해 독일 마을은 몇년전에 드라마 환상의 커플이 촬영된 곳으로도 유명한데....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 지 에서는 이 마을이 과연 실제로 교포들을 정착
시키는데 성공했는지 여부는 분명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Where the Rhine meets the Pacific
우리 일행도 야외에 세운 천막 아래 테이블에 자리를 잡은후 엄청큰 조끼에 담아주는 맥주와
그리고 소시지며 여러 안주들을 구입해 와서는 둘러앉아 들며 축제를 즐깁니다.
첫댓글 남해 독일인마을 애기 저도 들엇습니다. 가을에는 맥주축제를 하는군요.
남해 독일마을은 1960년대에 산업역군으로 독일에 파견되어 한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한
독일 거주 교포들을 위해 세워졌습니다. 이시기에 외화을 벌기위해서 광부와 간호사로 많이
가셧다죠?저도 언제 한번 가봐야겟습니다.
독일마을 맥주 축제.......
한번은 가 볼만합니다.
맥주 축제 철이 아니더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