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기행 #230] 강원도 홍천의 가리산..

[3W인생공감연구소]

명산기행 230번째로 홍천의 가리산을 오르기 위해 

금마클럽 전용버스인 금바우산악회 차량을 이용하여

오늘도 산행길을 나선다.

도전자분들이 이 발받침대가있는 이 버스를 타보고선

45인승 차량이 불편하다고 한다.

오창휴게소에서 금바우산악회 회장님이

20여년동안 거래를 하셨다고 하신 밥집에서 준비해주신

찰밥에 어묵과 김치로 아침을 먹는다..

품걸리 마을회관으로 가는 야시대로 까지 이 버스가

통행이 가능할지 걱정이었는데 다행이 차량통행이 가능..

품걸2리 수불사입구..

오늘의 산행코스는

▶ 산행길 : 품걸2리~수불사~2봉~1봉~무쇠말재~휴양림주차장

▶ 산행거리 : 약 7.3km / 3시간 42분(휴식시간 1시간 14분)

수불사로 향하는 길에는 바리케이트가 쳐져있다.

간단히 오늘의 산행로를 스캔한다.

좁은 길목에서 다행히 지나가는 분들이 없어

산행 전 준비운동을 한다.

수불사까지 가는 길은 승용차가 이동가능할 정도로

임도가 정비되어 있어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21분(1.8km)만에 도착한 수불사는

대웅전도 다른 암자도 없는 독채의 절간이다..

24분(1.4km)만에 도착한 임도삼거리에서 후미를 기다린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가면 임도를 까라 강우레이더로 갈수 있고

좌측의 등산로를 향하면 약수터 삼거리와 만난다.

55분(3.0km)만에 도착한 토끼바위..

자세히 보면 토끼를 닮은 모습이지만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바위다.

오늘 금마클럽 회원들은 이렇게 질서정연하게

서로를 배려하면서 산행을 이어간다.

58분(3.1km)만에 도착한 약수터 삼거리..

이곳에서 좌측으로 가면 바로 가리산 주봉인 1봉으로 향할수 있고

우측으로 가면 1봉과 2봉 중간지점으로 향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곳에서 후미를 기다리다

오늘의 완등자에게 정상석을 먼저 밟을 수 있는

기회를 주기위해 기다리다 우측으로 향한다.

해병대와 북한군이 싸웠다는 가리산은 쉽게 허락하지 않는듯 하다.

약수터 삼거리를 지나자 마자 암릉이 기다린다.

우선 가파른 암릉구간을 기어오른다..

암릉을 오르니 1봉과 2봉사이에 위치한 큰바위 얼굴이 앞을 가로 막는다.

큰바위 얼굴은 250여년전 조선 영조대왕 후기 이곳 가리산이 소재한 두촌면에

사는 선비가 가리산 정상에 올라 호연지기를 키우다가 급제한뒤 그가 공부하던

2봉이 암벽이 사람얼굴처럼 변하기 시작하여 '가리산 큰바위얼굴'이라 하였다 한다.

최근에는 대학수능을 준비하는 고3 수험생들을 둔 학부형들이 가리산 큰바위 얼굴을

찾이 기도하면 수능대박을 얻는다는 입소문이 타면서 많은 등산객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고 한다.

큰바위 얼굴이 있는 2봉에 올랐다가 다시 내려와

1봉으로 오르는 길도 고난의 연속이다.

1시간 43분(3.6km)만에 도착한 가리산

가리산의 산이름인 가리는 '단으로

묶은 곡식이나 땔나무 따위를 차곡차곡 쌓아둔 큰 더미'를 뜻하는

순우리말로서, 산봉우리가 노적가리처럼 고깔 모양으로 생긴 데서 유래한 가리산은

해발 1050.94m의 산이다.

가리산 전투는 해병대 최초 야간공격을 감행해 고지를 점령했던 전투이다.

전투개요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전투기간 : 1951. 3. 19~1951.3.25.(7일)

▶ 전투부대 : 해병 1연대와 북한군 6사단 예하 1,500여명

▶ 전과 / 피해

 -전과 : 적 사살 121명, 포로 39명, 다발총 25점, 장총 8점 등

  - 피해 : 전사 31명, 부상 91명, 실종 2명

▶ 의의 / 성과

  국군과 유엔군의 총반격 시 미 제9구단 지녁의 걸림돌인 가리산을

  확보하여 총반격 작전에 기여

 이곳 가리산에서 블랙야크 명산100어게인 #49번째 인증

오늘 산행에 동행하신 '금마클럽' 회원분들

두 회원님의 완등기념 사진까지...

가리산 주봉에서 바라본 가리산 강우레이더관측소

가리산 강우레이더는 강원도내 유일이 강수레이더관측소로

북한강의 홍수 상황을 예측하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정상에서의 완등축하 행사 및

가벼운 점심을 하고 다시 휴양림으로 내려간다.

1봉에서 내려가는 길또한 만만치 않다.

역으로 내려가야만 한다.

약수터 삼거리를 지나 무쇠말재까지 소요딘 시간은 2시간 56분(4.6km)

정상에서 인증 및 간단한 점심을 먹느라 약 1시간여를 소비했다.

무쇠말재는 옛날에 이 일대에 홍수가 나서 물바다가 되었을때 

무쇠로 배터를 만들어 배를 붙들어 놓았다 하여 무쇠말재라 한다고 한다.

무쇠말재에서 합수곡으로 향하는 내리막길은

초입에 계단을 제외하곤 대부분 양호한 길로 쉽게 하산할 수 있다.

가리산 휴양림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종료한다.

예전에는 이곳에 전차가 있었던 듯 한데 이제는 전차의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

오늘도 이렇게 또 하나의 이정표를 남기며 하루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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