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무지 덥습니다.
비가 오려는지 몸이 끈적거립니다.
이럴 떈 입맛이 없고 자꾸 물만 찾게 됩니다.
그렇다고 마냥 물만 먹을 수도 아이스깨끼만 먹을 수도 없습니다.
괜히 빙과류 먹다가 배탈나면 안 먹는만 못합니다.
호박식혜를 만들어 냉동실에 보관했다 먹으면 시원하기도 하지만 가족 건강을 내손으로 지킨다는 자부심도 있습니다.
단호박 조그만거 1개 대략 1키로 내외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52D720F4A5475AD59)
호박을 반으로 갈라....
![](https://t1.daumcdn.net/cfile/cafe/132D720F4A5475AD5A)
씨를 빼내고...
이 씨는 따로 말려 호박씨(?) 까서 드셔도 됩니다.
단 옆지기님과 함께 호박씨(?) 까야 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52D720F4A5475AE5B)
적당한 크기로 잘라 삶습니다.
호박 삶은 물 버리지 마세요.... 이따가 씁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62D720F4A5475AE5C)
삶아진 호박의 껍질을 벗깁니다.(촛점이 안 맞았군요.. 죄송)
껍질을 깍아 삶을 수도 있으나 삶기 전 깍으려면 몹시 힘듭니다.
그래도 먼저 깍고싶다면 그리하셔도 됩니다. <= 꼭 반대로 하고자 하는 심뽀를 가지고 계신 분이 있어 이리 표현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82D720F4A5475AF5D)
![](https://t1.daumcdn.net/cfile/cafe/192D720F4A5475AF5E)
다 깍으셨으면 믹서로 갈아두고 기다립니다.
여기에 사용한 물은 호박 삶을 때 사용한 물이면 됩니다.
식혜만드는 건 다 아는 얘기니 생략하려다가
호박양과 식혜양 때문에 살짝쿵 소개만 합니다.
단호박 1키로 정도 양의 식혜는
밥 4공기정도면 됩니다.
만약 너무 많다면 호박 1/2에 밥 2공기....
그래도 많다면 호박 1/4에 공기 하나 분량의 밥으로 식혜를 만드세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220240E4A5476FD72)
식혜가 다 만들어 지거든 밥을 채에 받쳐두고서....
잠깐!!
식혜가 6-7시간 걸려야 만들어 지므로 식혜를 먼저 만들고
식혜가 만들어 지면 호박을 삶으세요. ㅎㅎㅎ
![](https://t1.daumcdn.net/cfile/cafe/145BAE0F4A54772907)
식혜물을 끓입니다.
이 때 믹서로 잘 갈린 호박액을 식혜물에 넣고 같이 끓입니다.
기호에 따라 설탕이나 꿀 효소를 넣어 끓여 단맛을 내 줍니다.
물론 물도 약간은 첨가해야 합니다.
(일반 식혜만들 때 추가 하는 물 양만 넣으세요)
따로 받쳐 뒀던 식혜 쌀알을 함께넣어 뜨듯할 때 드시거나,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드시거나,
가정용 아이스깨끼 만드는 통에 넣어 다가 깨끼 만들어 드세요.
각자의 창의력 발휘 시간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72C110B4A54787C51)
완성된 호박식혜입니다.
이 글쓰는 동안에도 팔뚝에 땀이 젖어옵니다.
2009. 07. 08 아일랜드가이(섬놈) 조자선 <= 여자 아닙니다. 아주 잘생긴 남자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