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ATA[
<p>"아저씨는 부모 살아 계시나"</p><p>"좋것다 부모가 있어서"</p><p><span style="font-size: 9pt;">하루 종일 마음 한구석을 헤비고, </span><br></p><p>뇌리를 맴돌며 떠나지 않는 아흔 먹은 노인네의 말이다</p><p>아흔 먹은 꼬부랑 할머니가 젊은 촬영 기사를 바라 보며</p><p>아저씨는 부모가 있어 좋것단다.</p><p><br></p><p>아침에 매장에 틀어논 한국방송 다큐(자식이 뭐인고)에서</p><p>정겨운 고향의 풍경이 나오고 90넘은 노파가 산중에서 밭을메다</p><p>다큐 촬영기사에게 읖조리듯 묻는다</p><p>"아저씨는 부모 살아 계시나~~</p><p>좋것다 부모가 있어서"</p><p>아흔의 노파가 부모 살아있지 않음을 한탄 한다는게</p><p>왜이리 가슴이 아픈지....</p><p>아 우리 어머니도 어머니가 계셨지.</p><p>얼마나 그리우실꼬</p><p>"좋것다 부모가 있어서"<br></p><p>"좋것다 부모가 있어서"<br></p><p>"좋것다 부모가 있어서"<br></p><p>.....</p><p>하루종일 떠나지 않는다 이말이...</p><p>고국 시골에 계신 어머님께 전화라도 드려야지 도무지</p><p>마음을 진정할수가 없었다.</p><p>가지말라는 어머님의 눈물어린 말씀도 무시하고</p><p>말레시아 온지 10년이 넘었다</p><p>살기 힘들다는 핑계로 제대로 전화도 못하고 늘상 어머니 마음의 짐으로 </p><p>살아가는 내게 오늘은 충격이다.</p><p>아흔의 노파가 그렇게 보고프고 가지고 싶어하는부모를 </p><p>멀쩡히 두고도 그소중함을 느끼지 못하는 난 참으로 어리석은 자다</p><p><br></p><p><span style="font-size: 9pt;">"자식좀 언제 실컷 볼꼬"</span><br></p><p>벌레먹은 콩을 호박돌에 갈면서 아흔 할머니가 하시는 말이다</p><p>성하고 토실한 콩들은 자식게 다 보내고 벌레먹은 콩을 밥에 놔 먹겠다며 </p><p>푸념조로 하시는 말씀이다 </p><p>"만날 보고 싶어서"</p><p>"언제 한번 자식 원없이 한번 실컷 볼꼬"</p><p><br></p><p>고국에 계신 어머니가 지금도 아들 생각에</p><p>저러고 계실것을 생각하면</p><p>눈물이 난다.</p><p>어머니 </p><p>이 인생 여정 끝나면 빨리 갈게요</p><p>도시 안 들리고 바로 어머님게 갈게요</p><p>제가 어리석게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 했나봐요</p><p>한몫에 몰아서 잘 할게요</p><p><br></p><p>다큐는 한밤중에</p><p>밭에 물을 뿌리고</p><p>메마른 산중 어느 배추밭 모종에 물조리개로 꼬부랑 할머니가 물을 뿌리면서 끝난다.</p><p>마치 자식들에게 마지막 남은 에너지와 일생을</p><p>다 뿌리며 생장을 바라는 부모의 마음을 비추듯이....</p><p><br></p><p>어떤 이유로 부모와 떨어져 살지만</p><p>자식을 향한 부모 마음은 </p><p>늘 대문을 바라보고</p><p>동구밖을 바라 보신다.</p><p>손주델고<span style="font-size: 9pt;"> 마누라랑</span></p><p>좋은옷 한벌 사서 소식없이 찾아가야 겠다</p><p>한없이 어머니가 그리운 밤이다.</p><p>다큐속 </p><p>할머니가 말씀 하신다.</p><p>"자식이 뭐인고</p><p>그리 정이 있을꼬"</p><p><br></p><table class="protectTable" id="protectTable" style="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line-height: 1.6; width: 712px; position: relative;"><tbody><tr style="line-height: 1.6;"><td style="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font-size: 12px;"><p class="cafe-editor-text" style="overflow-wrap: normal; word-break: normal;">사랑합니다</p><p style="overflow-wrap: normal; word-break: normal;"><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1ryU/f716cfbd69f268372483f66ef1009605f0058120" class="txc-image" style="margin: 10px 0px; cursor: pointer; max-width: 700px; width: 712px;"></p><p style="overflow-wrap: normal; word-break: normal;"><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1ryU/bb24aaa375e85bf782fd87512fb634a48f0be963" class="txc-image" style="margin: 10px 0px; cursor: pointer; max-width: 700px; width: 712px;"></p><p style="overflow-wrap: normal; word-break: normal;"><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1ryU/aa1049cb9175f5869e536ddd323ed39c6c46ff18" class="txc-image" style="margin: 10px 0px; cursor: pointer; max-width: 700px; width: 712px;"></p><p style="overflow-wrap: normal; word-break: normal;"><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1ryU/4d7f54e5a5027e65a5b713c089680ab6acd38622" class="txc-image" style="margin: 10px 0px; cursor: pointer; max-width: 700px; width: 712px;"></p></td></tr></tbody></table>
<!-- -->
]]>
카페 게시글
┣ 이레 중고
"아저씨는 좋것다. 부모가 있어서....." 자식이 뭐인고
이레 중고
추천 0
조회 498
18.10.23 01:48
댓글 1
다음검색
첫댓글 그립고 그립고 그립습니다
엄마가 보고싶어 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