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해지는 가정
고린도전서 1:2~3
2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과 또 각처에서 우리의 주 곧 그들과 우리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 3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설명하면서 교회란 무엇인가를 분명하게 밝혀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나라를 이루시고, 하나님의 성도들과 함께 거하는 것입니다.
1. 교회는 하나님의 교회입니다.
이 표현은 교회에 대한 하나님의 온전한 주권과 하나님의 교회를 함부로 판단하지 않으려는 바울의 겸손함을 잘 보여줍니다.
[교회] = 에클레시아라고 불렀습니다.
행 19:39 당시 세상의 총회(에클레시아)는 공공, 이익에 관련되는 문제를 토의하고 결정하기 위해 도시국가의 시민들이 모이는 집합체였습니다.
바울은 하나님께 예배드리기 위해 모이는 교회를 헬라세계의 세속적인 [에클레시아]와 구별하는 것이 필요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교회라고 강조한 것입니다.
[고린도에 있는] = 이 땅에 있는 교회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우리에게 주시기 위해 이 땅에 하나님의 교회를 두시고 경건의 훈련을 통해 거룩함을 배우고 거룩한 생활을 하게 하신 것입니다.
2. 교회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해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입니다.
[거룩하여지고] = 하기아조 = 거룩하게 하다, 성별하다, 봉헌하다, 성화(성결)하게 하다 - 완료형 -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었고 그 결과 이루어진 거룩한 상태가 현재에도 계속 유지됨을 의미합니다. - 이것을 다른 말로 성화의 과정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입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이 예수 그리스도와 영적으로 연합했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지위를 얻게 되었다고 선언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그리스도의 성결에 연합된 지체들(성도들)의 모임을 말합니다. - 마음, 가정, 건물
믿음을 언약으로 받고 소유하면 하나님이 의롭게 여겨주시는 [칭의]를 받습니다.
이것을 [베리이트 = 언약의 믿음, 구원받을 만한 믿음], 에크 피스티스라고 합니다.
창 15장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찾아와 주셔서 1절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하시니 아브라함이 2절 [나는 무자하오니 내 상속자는 엘리에셀이라]고 합니다.
5절 이에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이끌고 밖으로 나가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는 언약을 맺습니다.
6절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 = 에크 피스티스
창 22장에 하나님의 말씀 앞에 순종하여 이삭을 번제로 드리려고 칼을 들었을 때 [이제야 믿음(코레트 = 행동하는 믿음)을 에이스 피스티스)]으로 인정받습니다.
믿음으로 구원 받는 것이 10이라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성화, 거룩함은 90입니다.
구원 받았으니 구원 받은 하나님의 자녀답게 거룩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이것이 행동하는 믿음이요, 영화의 자리에서 칭찬과 상급이 되는 것입니다.
종교개혁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다시 성경으로, 다시 예배로, 다시 하나님의 영광으로, 오직 성경, 오직 믿음, 오직 예수로 돌아 간 것은 좋았는데, 안타깝게 한 가지 빼먹은 것이 성화의 문제입니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구원받는 믿음을 강조하다보니까 성화를 강조하다보면 자칫 구원 받는 믿음도 흔들릴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바울의 믿음 VS 야고보의 행위]를 오해함과 같습니다.
그래서 [믿음이라도 붙들어야겠다]라고 한 것이 종교개혁의 안타까움입니다.
그렇지만 믿음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면 신앙생활에 많은 문제가 생기고, 성화는 아예 말하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의 의도, 하나님의 의도는 구원 받는 믿음, 에크 피스티스로 시작한 믿음이 에이스 피스티스까지 성장하는 것입니다.
10 : 90이니까 둘 중에 어느 것이 더 중요하냐? 의 문제가 아닙니다.
시작하는 믿음이 없으면 무엇을 시작할 수도 없고 과정도 결과도 없기 때문입니다.
믿음도 중요하지만, 믿음과 더불어 행함, 성화의 과정도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믿음이 없으면 구원이 없지만, 성화가 없으면 구원의 완성도 없기 때문입니다.
[성화] = 야다 =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입니다.
구원은 단회적으로 받게 되지만, 거룩의 삶은 매일 매일의 삶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거룩] = 코데쉬 = 구별하다, 헌신하다, 정수하다(깨끗하게 하다)를 의미합니다.
1) 구별하다 = 단 3장의 다니엘의 세 친구가 느부갓네살 왕의 우상 앞에 모든 악기 소리가 나거든 절해야 하는 상황에서 단 세 사람만 우뚝 서 있는 것을 말합니다.
구별은 죄악으로 인한 위험과 환난 중에도 눈에 띄어지는 것, 드러나게 되는 것입니다.
2) 헌신하다 = 올라 = 다 태워드리다(번제)를 의미합니다. - 헌신의 최고봉은 예배입니다.
헌신은 하나님께 헌신도 있지만, 하나님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섬기는 것도 포함합니다.
3) 정수하다 = 우리도 다니엘, 요셉처럼 깨끗해지도록 노력하며 살아야 하지만, 더 나아가 믿지 않는 사람들이 나를 통해 깨끗하게 변화되도록 살아야함을 의미합니다.
다니엘 – 느부갓네살이 하나님을 고백합니다. / 요셉 – 바로가 하나님을 고백합니다.
[은혜] = 카리스 = 하나님이 사람에게 그리스도 안에서 값으로 계산하기 불가한 것을 대가없이 주시는 선물입니다.
[평강] = 에이레네 = 적극적인 축복이 있어서 풍요로운 영적 상태에 있음을 의미합니다.
저와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의 심령과 가정과 삶의 현장에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충만해지기]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