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랑이 기공부 한다고 하길래 처음에 그런게 어딧냐고 정신차리라고 잔소리를 얼마나 했는지 몰라요
옆에서 보는 입장에서는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 행동들만 했었거든요..
그러다가 제가 몸이 자꾸 안좋아서 아프다고 하고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고 신랑이 기치료를 해준다고 하더군요..
처음에는 무조건 싫다고 했습니다.
이상한거 한다고 오히려 신랑이 잘못되는게 아닌가 걱정이 되기도 했어요.
그러던 어느날 신랑이 그냥 맛사지 해주는 거라고 엎드려 누워 보라고 하더라구요..
마음에 내키지는 않았지만 누웠지요..
생각했던거보다 시원하고 마음이 가벼워 진듯 했어요..
기치료 중이라더군요..
받다가 좋아서 해주는 김에 배 맛사지도 좀 해달라고 했어요
열심히 맛사지를 해준후 희안하게 화장실이 가고 싶어 갔더니 방귀만 엄청 나오는 겁니다
방귀만요... 그러다가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그다음날... 그리고 또 그다음날..
정말 이상한 일이 일어났어요..
정말 심한 변비때문에 고생을 하고 있던 제가 대변을 보기위해 화장실을 계속 가고 있는거예요..
처음에는 몰랐는데 하루 이틀 지나고 나면서 생각해 보니 제가 화장실에서 응가를 하고 있다는게 너무 신가한거예요..
매번 대변을 하기 위해서는 약을 먹어야만 겨우 해결을 했었거든요...고통스럽기도 하구요,.
맛사지를 해줘서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그리고 비흡연자인 신랑과 달리 처녀때부터 흡연을 해왔던 저는 얼마전에 신랑이 기 수련하는것을 뭐라고 하지 않을테니 제가 담배피우는 것에 대해 뭐라 하지 말아 달라고 했습니다.
알겠다고 하더군요.
대신에 담배를 순하게 해준데요..
콧방귀를 뀌었습니다.
말도 안돼는 소리니까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평소에 피우던 담배와는 틀렸어요.
정말 희안한 현상이었어요.
다른일도 있지만...그건 제가 글로 쓰기 부끄럽고 챙피해서 차마 적지는 못하겠어요^^
제가 느끼기에는 이래저래 하면서 성격도 바뀌어 가고 있는걸 느껴요..
위에 적은 내용들과 함께 신랑에게 저도 기공부를 하겠다고 하니..신랑이 기적이 일어났다며 너무 좋아하네요
신랑이 이렇게 까지 좋아할 줄은 몰랐어요..
신랑으로 인해 제가 조금이라도 변해가는 것을 느끼게되고 신랑이 좋아하니 같이 공부하기로 하고 어제는 처음으로 동작이라는 것을 해봤어요..
손이 스스로 따뜻해지면서 움직이는것이 너무나 신기하고 직접해보니 신랑에게 조금은 미안한 마음도 들더라구요..
아침에 일어나 보니..마치 꿈을 꾼듯... 했어요..
분명 제가 무슨 행동을 했는데 솔직히 제가 느끼기에는 말이 돼지않는 행동이니까요..
이러해서 어제 처음으로 시작했고 신랑과 함께 열심히 해보려구요.
물론 아이들이 아직어려 방해하는 탓에 이래저래 힘들기는 하지만..열심히 할게요
첫댓글 와~ 반갑습니다! 말로만 듣던 부인~~ 오셨군요^^
어머![!](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자유님 부인이시군요. 반갑습니다. 대환영입니다. 짝짝짝![~](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한편으론 자유님이 부럽습니다...부인이랑 함께 하신다니 좋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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