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님! 나의 가장 귀한 분!
우리가 믿는 주님은 호화찬란한 궁전에서 제왕의 아들로 오신 분이 아닙니다.
고관대작의 집안에서 귀한 독자로 태어나신 분이 아닙니다.
세상이 우러러 보는 명망과 인덕을 갖춘 집안의 고귀한 아들로 태어난 분이 아닙니다.
우리가 믿는 주님은 그러한 곳에서는 결코 찾을 수도, 만날 수도 없는 분입니다.
헤롯 임금이 그토록이나 아기 예수님을 찿았지만, 만나지 못했습니다.
짐승이 사는 집, 말 구유간에서 동방 박사들은 주님을 뵈었습니다.
우리가 믿는 주님은 비천한 가운데서 오신 주님이십니다.
우리가 믿는 주님은 가난한 가운데서 오신 주님이십니다.
우리가 믿는 주님은 고난 가운데서 오신 주님이십니다.
그 분은 우리가 하나님과 같은 성품이 되도록 하기 위하여 몸소 인간성을 입으셨습니다.
그 분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도록 사람의 아들이 되셨습니다.
그 분은 가난하게 태어나 가난하게 살고, 후미진 곳에서 자랐으며, 여행이라고는 일생에 단 한 번 유년기에 본국의 경계선을 넘어 가 본 정도였습니다.
그 분은 부도, 권세도, 훈련받은 기술도, 세상의 학교에서 교육을 받은 일도 없었습니다.
그 분의 친척들이래야 모두 이름없고, 무력한 사람들 뿐이었습니다.
그 분은 이 세상 사람들의 모든 질병을 짊어지시고 치료하셨으나, 당신의 봉사에 대한 청구서 한 장 제출하지 않으셨습니다.
그 분은 넘치는 사랑, 무한한 사랑으로 그저 주고, 베풀고, 나누시기만 하셨습니다.
그 분은 책 한권 쓰지 않으셨지만, 그 분에 관한 책을 다 모은다면 이 세상에서 가장 큰 도서관을 지어도 모자랄 것입니다.
그 분은 단 한 곡의 노래도 짓지 않으셨지만, 얼마나 많은 악성들이 그 분을 노래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세상의 모든 위대한 사람들이 다 왔다가 갔지만, 그 분은 지금도 우리 곁에 계십니다.
그 분은 한 순간도 내 곁을 떠나신 적이 없습니다.
단지 내가 너무나 자주 자주 변덕스럽게 그 분을 버리고, 배반했을 뿐입니다.
그 분은 부유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 때문에 가난하게 되셨습니다.
얼마나 가난했었는지 우리는 그 분의 어머니 마리아에게 물어볼 수 있습니다. 동방박사들에게 그 사정을 들어볼 수가 있습니다.
그 분은 남의 외양간에서 태어나셨으며, 남의 배를 빌려 타고 호수를 건넜습니다.
남의 나귀를 빌려 탔으며, 마침내 죽어서까지 남의 무덤에 장사지낸 바 되었습니다.
그 분이 가난하게 되심으로, 우리가 부유하게 되었습니다.
그 분이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셨기에, 우리가 기쁨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 분이 대신 창에 찔렸기 때문에 우리가 나음을 입고, 건강하게 되었습니다.
그 분이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 분이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습니다.
그 분이 곤욕을 당하고 끌려 가심으로, 우리가 해방을 얻었습니다.
강과 바다와 호수를 만드신 그 분이 목마르심으로, 우리가 생수를 얻었습니다.
우리는 크리스찬입니다. 그리스도를 가슴에 품고 사는 사람이 크리스찬입니다.
크리스찬은 자신이 모시고 있는 그리스도께서 왜 고난당하시고 고통받으셨는지 그 이유를 알아야 합니다.
주님의 고난은 나를 위한 고난이요, 주님의 십자가는 나의 모든 고통, 저주, 죄악, 질병, 불행을 끌어 안으시고 매달리심입니다.
주님이 십자가에 달리심으로 나는 해방과 자유, 행복과 축복을 누리게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