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올리는 자료는 십자군의 영향을 받아서 만든 무기 샤베르로 체인메일을 내리치는 장면입니다. 샤베르가 왜 생겼을까요....제가 생각하기론 십자군이후 무기또한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십자군의 종반부에는 유럽에 강철이 만들어지게된다는점을 염두해 두면 더욱좋을듯합니다. 강철을 만들기위해선 3번의 공정이 필요하죠....첫째는 철광석을 1600`C에서 철을 분리하는것 두번째는 이렇게 뽑아낸 철을 다시금 석탄과 함께 넣으면서 탄소와 결합하게 하죠....
탄소는 철의 불순물들의 빈 공백속으로 들어가면서 더욱 단단해지게 됩니다. 마지막 공정으론 철을 2400`C로 가열하여 철에 있던 탄소를 빼내는 것입니다. 그런데 2400`C를 맞추려면 풀무라는것이 있어야죠....
십자군전쟁의 막바지에 들어서야 겨우 유럽에 풀무가 전해진 이야기는 모두다 잘 알고있을듯하네요....그후부터 무기의 다변화가 일어나죠..... 마치 침과 같이 생긴 레이피어와 에페등의 검, 그리고 기마용 군도인 샤베르 등등해서 여러가지가 알려져있는데 그중에 예리함을 갖춘 샤베르는 타의추종을 거부한것...
여기서 보면 우리는 쉽게 십자군을 생각할수있습니다. 전에 투멘타이와 이야기도 했지만 아랍이 칼로 유럽인들을 정벌했다는 터무니없는 이야기를 하길레 올려봅니다.
살라딘은 리처드 1세의 탁자진을 깨지못했죠 왤까요...보는바와 같이 샤베르로 내리친 체인메일은 거의 손상이 없지만 샤베르는 날에 손상을 많이 얻었다는것을 들수있겠습니다. 또한 십자군의 롱소드는 체인메일을 끊을정도의 무리를 주지만 아랍의 시미터는 메일에 문제를 주지 않는다는 점이....문제였겠죠....
결국 아랍이 샤틸롱의 군대를 이긴것도 어쩌면 찌르는 무기로 이겼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곡도로는 해결이 안돼는.... 결국 살라딘은 다된 밥 차려놓고도 못먹고 인명손실이 리처드군보다 많았다는 기록을 남기죠 ^^
첫댓글 두번째 영상...끊어진 것 같은데요...
다된 밥 치고는 리처드가 너무 무모할 정도로 용감무쌍해서 그렇죠... 말이 다 죽으니까 당나귀를 타고까지 돌격을 했으니... 살라딘조차 감탄해서 말을 줬다는군요.
자료실에 있으니 다운해서 보셨으면합니다. 업 용량이 5메가라고 좋아라 했는데...결국 문제가 있군요....
이 문제에 대해선 예전에 제가 얘기했었는데 십자군 당시의 아랍권의 사람들이 샴쉬르나 시미터 따위로 싸웠다고 믿는다면 완전히 잘못 알고 계신 겁니다. 당시 유럽과 아랍의 무기체계는 거의 똑같았습니다. 체인메일, 롱소드, 메이스 뭐 이런 것들로요. 그럼에도 그러한 와전이 전해지는 이유에 대해 묻는다면 그 건
기병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당시 유럽의 경우는 기사가 전장의 핵이면서 지위도 높았지만 아랍권이 경우는 소수의 맘룩기병을 빼고는 투르크족이나 쿠르드족의 용병이었으니까요. 이 들 부족은 유목민인 탓에 무장이 천차만별이었죠. 사족으로 덧붙인다면 당시 계급간에 존재하던 무장정도의 차이등을 고려한다면 아랍과
유럽의 무장정도는 거의 차이가 없다고 해야 될겁니다. 봉건주의의 귀족과 농업, 상업 경영으로 지위를 누리던 아랍의 귀족의 병과(유럽귀족=기병(기사), 아랍귀족=중무장보병)가 같을 수는 없는거죠. 당연히. 허구한날 무예만을 닦도록 영지가 주어진 기사들과는 달리 경영, 종교 행사, 각종 회합 따위에 시간을 허비해야
되었던(지금 워싱턴이나 대한민국 서울의 국회의원들처럼)아랍의 귀족이었으니까요. 나중에는 서유럽도 이렇게 되죠. 기사의 보병화
제가 이야기하고싶은 이야기는 투멘타이란 사람이 시미터나 샴쉬르로 유럽인들을 몰살했다는 이야기때문에 발끈해서 올려본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렇다면 먼저 샴쉬르의 사용여부부터 가렸어야 되는데 약간 초점이 빗나간 얘기가 되버린 듯한.
음.. 저게 샤베르 인가요? 생각햇던거랑 틀리내요..;
그렇다면 체인메일을 이길수있는 무기는 화살이나 창밖에는 없는듯하군요.. 흠.. 모닝스타같은거는 예외로 치고....
십자군 전쟁 시대의 이슬람군을 '유목민'이라고 보기에는 좀 힘든 감이 있죠. 쿠르드인과 투르크인 모두 시리아/중동 지역에서 오랜 세월동안 아랍화된 사람들이니까요. 그들의 무장과 편제에 딱히 통일성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었다고 해도, 이미 수백년간 충분히 합리적인 아랍문화의 수혜를 받아온 사람들입니다.
따라서, 이슬람화한 중동의 민족들의 군편제나 무장에 대해 '용병'이라든지 '유목민적'이라는 말을 붙이는 경우에는 읽는 분들이 조금 부적절한 인상을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