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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성남시장은 올해 '공공성'을 강화, 시민의 기본적인 권리를 지켜나가기로 했다. |
전국 첫 '시민안전순찰대' 운영
시립 의료원·산후 조리원 건립
학교별 특화교육 창의인재양성"교육받을 권리, 건강한 삶을 유지할 권리, 범죄와 재해로부터 안전할 권리, 성남시가 책임지겠습니다. 성남은 합니다."
2015년 새해를 맞아 성남시는 '공공성'을 강화해 시민의 기본적인 권리를 지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민선 6기를 시작하며 '성남은 합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재명 성남시장은 올해 시정에 있어 주거환경과 교육여건 등 삶의 조건 차이를 극복하도록 예산과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이 시장은 "정부가 존재하는 이유는 사회적 약자에게 최소한의 삶과 재기의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서"라며 "공공성을 강화해 시민의 기본적 권리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이 강조한 공공성은 차별없이 교육을 받을 권리(교육 공공성)와 건강한 삶을 유지할 권리(의료 공공성), 범죄와 재해로부터 안전할 권리(안전 공공성)다.
성남시는 우선 범죄와 재해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전국 최초로 '성남시민안전순찰대'를 창설하고 시민의 안전과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행복안전관리사무소'를 설치할 방침이다.
시민안전순찰대는 500명으로 구성해 치안 사각지대를 없앤다. 또 아동·여성 안심귀가 서비스와 골목길·학교 주변 순찰, 택배보관서비스, 공구대여 등 토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행복안전관리사무소'도 기획하고 있다.
'시민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건강을 위협받지 않도록 한다'는 목표로 수정구·중원구 의료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성남시립의료원을 건립하고 있으며 의료 공공성 실현을 위한 '100만 시민 주치의제'를 추진하고 있다. 공공산후조리원 건립과 민간산후조리원 지원을 통한 출산비 부담도 줄인다는 계획이다.
암·심장·뇌혈관·희귀난치성 질병 등 4대 중증질환 환자와 장기요양 어르신을 위해 전문 간병인과 가정 장기 요양 환자를 위해 '찾아가는 전문 간병인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밖에도 기본적인 시민 건강권을 확보하기 위해 100만 시민을 위한 '시민헬스케어센터' 설치, 아토피 안심학교 확대 운영, 건강증진 테마공원, 생활 체육 활성화를 통해 100만 시민의 100세 건강시대를 만들어 나간다. 시립의료원이 준공되는 2017년에는 WHO 국제 안전도시 성남시 인증을 추진한다.
특히 사교육비 부담에서 벗어나 동등하게 미래를 준비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한 '성남형 교육지원사업'은 창의교육과 체험학습, 예체능교육 등 학교별 특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교육예산도 전국 최고 수준인 700억원 규모이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민선6기말까지 교육비 예산을 1천억원대로 늘린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와함께 분당~수서간 도로 공원화사업을 착공하고 대장동·1공단 결합도시개발사업의 시행사를 선정할 예정이며 판교 노면전철 트램의 설계 완료 등 삶의 질 세계 100대 도시 도약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
이재명 시장은 "우리 시가 삶의 질 세계 100대 도시로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시민의 땀과 눈물로 다져 온 40년의 터전 위에 시민이 행복한 성남의 꽃을 활짝 피우기 위해 공공성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