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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교와 인도인
★ 힌두이즘의 개요
인도에서 고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바라문교(婆羅門敎)가 복잡한 민간신앙을 섭취하여 발전한 종교. 인도교(印度敎)라고도 한다. 힌두교를 범인도교라 함은 힌두(Hind)는 인더스강의 산스크리트 명칭‘신두(Sindhu:大河)’에서 유래한 것으로, 인도와 동일한 어원을 갖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점에서는 BC 2500년경의 인더스 문명에까지 소급될 수 있으며, 아리안족의 침입(BC 2000∼BC 1500?) 이후 형성된 바라문교를 포함한다. 그러나 좁은 의미로는 아리안 계통의 바라문교가 인도 토착의 민간신앙과 융합하고, 불교 등의 영향을 받으면서 300년경부터 종파의 형태를 정비하여 현대 인도인의 신앙 형태를 이루고 있다. 이같이 오랜 세월에 걸쳐 형성되었기 때문에 특정한 교조와 체계를 갖고 있지 않으며, 다양한 신화 ·성전(聖典)전설 ·의례 ·제도 ·관습을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성을 통일하여 하나의 종교로서의 구체적인 기능을 가능케 하는 것은 카스트 제도이다. 이의 기원은 바라문에 규정된 사성(四姓:브라만 ·크샤트리아 ·바이샤 ·수드라) 제도이지만, 역사적으로 다양하게 변천하여 현대의 카스트 제도에는 종족 ·직업 ·종교적인 제조건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 따라서 인도인의 종교생활과 사회생활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인도인은 힌두교로 태어난다고 하며 카스트 제도에는 엄격하지만 신앙에는 상당히 관용적이다.
고대 바라문교와의 차이점으로는, 바라문교가 베다에 근거하여 희생제를 중심으로 하며 신전이나 신상(神像)이 없이 자연신을 숭배하는 데 비하여, 힌두교에서는 신전 ·신상이 예배의 대상이 되고 인격신이 신앙된다는 점이다. 또한 공희(供犧)를 반대하여 육식이 금지되고 있다.
힌두교의 근본 경전은 베다 ·《우파니샤드》이며 그 외에도 《브라마나》 《수트라》 등의 문헌이 있는데, 이 모든 것들은 인도의 종교적 ·사회적 이념의 원천이 되고 있다. 또한 경전에 준하는 것으로 《마하바라타》 《라마야나》(라마의 기행)의 2대 서사시가 유명한데, 특히 전자의 일부인 《바가바드 기타》는 널리 애창되고 있다. 이 외에 《푸라나》 《탄트라》 《아가마》 《상히타》 등이 힌두교 각 파에서 존중되고 있다.
힌두교는 바라문교에서 많은 신관(神觀) ·신화를 계승하고 있기 때문에 다신교 같아 보이지만, 신들의 배후에 유일한 최고자를 설정하고 그 신들을 최고신의 현현(顯現:權化)이라고 하여 교묘히 통일시키고 있는 점에서 일신교적 형태를 취하고 있다. 《푸라나》 문헌 등에 나타나는 트리무르티(三神一體)가 그 좋은 예이다. 이는 별도의 기원에 속하는 우주창조신 브라마, 유지신(維持神) 비슈누, 파괴신 시바의 세 신을 일체로 하여 최고의 실재원리로 삼는 것이다. 그 중 비슈누와 시바를 숭배하는 사람들이 힌두교의 대종파를 형성하였다. 비슈누파는 학문적 성격이 강하며, 비교적 사회의 상층부에 속한다. 비슈누는 인간과 동물의 모습으로 지상에 출현하는 것으로 신앙되고, 비슈누의 10권화(權化) 중의 라마와 크리슈나는 2대 서사시의 영웅이며, 이에 따라 비슈누파는 라마파와 크리슈나파로 나뉘었다.
비슈누파에 비하여 시바파는 사회 하층부에 세력이 있으며, 수행자의 고행 ·주술, 열광적인 제의(祭儀)가 특색이다. 또한 인도에서는 예부터 신비(神妃) 숭배가 성하여 브라마에게는 시라스바티(辯才天), 비슈누에게는 라크슈미(吉祥天)가 배우 여신으로 간주되며, 시바신의 배우 여신으로는 두르가 ·파르바티 ·우마 ·칼리 등 많은 이명이 있다. 이들 여신을 샤크티(여성적 창조력)라고 하며, 이들을 숭배하는 샤크티파도 있다.
힌두교의 특징적인 사상은 윤회(輪廻)와 업(業), 해탈(解脫)의 길, 도덕적 행위의 중시, 경건한 신앙으로 요약할 수 있다. 윤회와 업 사상은 민간신앙을 채용한 것으로 이미 고(古)우파니샤드에 보이며, 《마하바라타》에 이르러 특별히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사상은 인도인의 도덕관념을 키웠지만, 한편으로는 숙명론을 심어줌으로써 사회발전을 저해하는 한 요인이 되기도 하였다. 또한 인간의 사후 운명에 대해서도 깊은 성찰이 있었다. 신들도 업의 속박에서 벗어나는 것은 곤란한 일이었다. 그러한 속박에서 해탈하는 방법으로서, 출가 유행(遊行)의 생활과 고행 또는 요가가 교설되었다. 고행은 주로 육체의 수련이며, 요가는 정신의 통일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었다.
힌두교 사회에 있어 도덕관념의 기초는 바라문교의 법전에 규정되어 있는 달마(법 ·의무)이다. 4성(계급)제도와 4생활기(學生 ·家住 ·林住 ·遊行期)가 중심으로서, 자기가 소속하는 카스트에 따를 의무의 수행이 강조되었다. 최고신에 대한 바크티(信愛)와 그 은총은 능력 ·성별 ·직업 ·계급 여하에 관계없이 일반 민중의 구제를 위하여 가르쳐진 것이다. 또한 힌두교는 이슬람교 및 그리스도교와 접촉하여 여러 가지 영향을 받아, 근세에는 브라마 사마즈(1828년 창립), 아리아 사마즈(1875년 창립) 등의 종교개혁운동이 일어났다. 특히 비베카난다(1863∼1902)에 의한 라마크리슈나 교단(1897년 창립)은 모든 종교가 하나로 귀일(歸一)한다고 하여 보편주의적 종교관을 보여주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많은 신자를 가지고 있다.
★ 힌두교의 사회문화
인도는 지역별로 풍토조건과 인종이 판이하고, 힌두교,회교 등 다양하고 이질적인 종교, 심한 빈부격차와 높은 문맹률, 종교적 사회적 신분제도 등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의 이질성과 다양성을 가지고 있는 복합사회이다. 수천년의 역사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힌두문화에 바탕을 둔 사회적 관습과 전통은 수세기 동안의 모슬렘, 영국 등 외세의 침입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외래문화를 수용하면서 이를 계승해 왔으며 이러한 오랜 전통사회의 생활양식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인류 4대 문명의 하나인 인더스 문명을 탄생시킨 인도의 문화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류문화에 지속적인 영향을 끼치면서 오늘날까지 융성해 왔다. 힌두문명의 바탕위에 외래문화를 수용하여 독특하고 개성적인 문화를 창달해 온 인도는 자기문화에 대한 깊은 애착과 자부심을 가지고 미술, 조각, 문학, 음악 등 문화전반에 걸쳐 인류사에 찬란한 업적을 남겼다.
베다문화(B.C. 1500 - 600) : 아리안족의 침입 후 형성된 베다문화는 인도의 종교, 사회, 관습 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힌두교를 탄생시켰으며 성전의 집대성과 대서사시 등 문학을 발전시켰다.
불교문화(B.C. 600 - A.D. 1100) : 불교문화의 전성기는 아소카대왕 시대로서 산치, 녹야원의 석탑, 아잔타와 엘로라 동굴의 조각미술 및 건축예술에서 절정을 이루었음.아울러 불교는 이 시기에 중국, 한국 등 북방으로 전파되었다.
모슬렘문화(A.D. 1100 - 1600) : 모슬렘 문화는 특히 건축에서 페르시아 및 힌두의 건축 양식이 조화를 이룬 독특한 양식을 만들어냈으며, 종교적 관용으로 이슬람교,힌두교를 통해 우르두어를 탄생시키는 등 언어, 문학,음악,미술분야에서 많은 공헌을 했다.
서구문화의 영향(A.D. 1700 - 1947) : 250년간 영국의 지배하에서 인도예술, 특히 전통회화 분야는 서구예술의 영향을 받아 많은 변화를 보임. 또한 영어의 도입과 함께 인도인의 생활양식에 점진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그러나 인도인의 생활에 절대적인 요소인 종교면에서 힌두문화는 그대로 계승 되었다.
★ 힌두교란..
힌두교의 원어는 Hinduism으로 Hindu란 '큰 강'을 뜻하는 Sindhu의 페르시아 발음이며 인더스(Indus),인디아(India)라는 어휘도 여기에서 비롯된 것이다.어원적으로는 북서 인도의 강 이름, 혹은 강주변의 지역을 나타내는 말이었으나, 후대에 와서 힌두스탄이나 인디아와 같이 인도전체를 나타내는 말로 전이되었다.그러므로 어의적으로 볼 때 힌두이즘은 인도교, 즉인도에서 발생하여 성장한 모든 종교를 포괄하는 광범위한개념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힌두교라고 할 때는 '베다'의 권위와 '카스트'제도를 부정하는 비정통적인 자이나교와 불교를제외한 나머지를 가리키고 있다.
인도에서 발생한 모든 종교를 통틀어 가르키는 말,인도교라고도 한다. 힌두교를 범인도교라 함은 힌두(Hindu)는 인더스강의 산스크리트명칭 신드후(Sindhu)에서 유래하는 것으로 인도와 동일한 어원을 갖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점에서는 BC 2500년경의 인더스 문명에까지 소급 될 수도 있으며, 아리안족의 침입(BC2000∼BC1500?) 이후 형성된 바라문교도 포함된다. 그러나 좁은 의미로는 아리안 계통의 바라문교가 인도 토착의 민간신앙과 융합하고, 불교 등의 영향도 받으면서 300년경부터 종파의 형태를 정비하여 현대 인도인의 신앙 형태를 이루고 있다. 이와 같이 오랜 세월에 걸쳐 형성되었기 때문에 특정한 교조와 체계를 갖고 있지 않으며, 다양한 신화,성전전설,의례,제도,관습을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성을 통일하여 하나의 종교로서의 구체적 기능을 가능케 하는 것은 카스트 제도이다. 가스트 제도의 기원은 바라문에 규정된 사성(四姓;브라만,크아트리야,바이샤,수드라) 제도이지만, 역사적으로 다양하게 변천하여, 현대의 카스트 제도에는 종족,직업,종교적인 제조건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 따라서 인도인의 종교생활과 사회생활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그러므로 인도인은 힌두교로 태어난다고 하며 카스트 제도에는 엄격하지만, 신앙에는 상당히 관용적이다.
고대 바라문교와의 차이점으로, 바라문교가 ≪베다≫에 근거하여 희생제를 중심으로 하며, 신전이나 신상이 없이 자연신을 숭배하는 것에 대하여, 힌두교에서는 신전,신상이 예배의 대상이 되고, 인격신이 신앙된다는 점이다. 또한 공회를 반대하여 육식이 금지되고 있다.
힌두교의 성전으로 근본적인 것에 ≪베다≫≪우파니샤드≫가 있으며 그 외에 ≪브라흐마나≫및≪수트라≫ 등의 문헌이 있는데 이 모든 것들은 인도의 종교적,사회적 이념이 원천이 되고 있다. 또한 성전에 준하는 것으로서 ≪바하바라타≫(위대한 바라타족의 전사시)와 ≪라마야나≫(라마의 기행)의 2대 서사시가 유명하여 특히 전자의 일부인 ≪바가바드 기타≫(성스런 신에 대한 찬가)는 널리 애창되고 있다. 이 외에 ≪푸라나≫≪탄트라≫≪아가마≫≪상히타≫등이 힌두교 각 파에서 존중되고 있다.
힌두교는 바라문교에서 많은 신관,신화를 계승하고 있기 때문에 다신교적이지만, 신들의 배후에 유일한 최고자를 설정하고 그 신들을 최고신의 현현(顯現 ; 權化)이라고 하여 교묘히 통일시키고 있는 점에서 일시교적 형태를 지니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푸라나≫문헌 등에 나타나는 트리무르티(삼신일체)는 그 좋은 예이다. 이는 별도의 기원에 속하는 우주창조신 브라흐마, 유지신, 파괴신 시바의 세 신을 일체로 하여 최고의 실재원리로 삼는 것이다. 그 중 비슈누와 시바를 숭배하는 사람들이 힌두교의 대종파를 형성하였다. 비슈누파는 학문적 성격이 강하며, 비교적 사회의 상층부에 세력을 갖고 있다. 비슈느는 인간과 동물의 모습으로 지상에 출현하는 것으로 신앙되며, 비슈누의 10권화(權化) 중의 라마와 크리슈나는 2대 서사시(敍事詩)의 영웅이며, 이에 따라 비슈누파는 라마파와 크리슈나파로 나뉘었다. 비슈뉴파에 대하여 시바파는 사회의 하층부에 세력이 있으며 수행자의 고행,주술,열광적 인 제의에 특색이 있다. 또한 인도에서는 예부터 신비(神妃) 숭배가 성하여, 브라흐마에게는 시라스바티, 비슈누에게는 라슈미가 배우여신으로 간주되며, 시바신의 배우여신으로는 두르가, 파르바티, 우마, 칼리 등 많은 이명이 있다. 이들 여신을 샤크티(여성적 창조력)라고 하며, 이들 숭배하는 샤크티파도 있다.
힌두교의 특징적인 사상은 윤회와 업, 해탈의 길, 도덕적 행위의 중시, 경건한 신앙으로 요약할 수 있다. 윤회,업의 사상은 민간신앙을 채용한 것으로 이미 고(古)우파니샤드에 보이며, ≪마하바라타≫에 이르러 특히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사상은 인도인의 도덕관념을 키웠지만, 한편으로는 숙명론을 가져와 사회의 발전을 저해하는 한 요인이 되기도 하였다. 또한 인간의 사후운명에 대해서도 깊은 성찰이 있었다. 신들도 업의 속박에서 벗어나는 것은 곤란한 일이었다, 그러나 속박에서 해탈하는 방법으로서, 출가 유행(遊行)의 생활과 고행 또는 요가가 교설되었다. 고행은 주로 육체의 수련이며, 요가는 정신의 통일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었다. 힌두교 사회에 있어 도덕관념의 기초는 바라문교의 법전(法典)에 규정되어 있는 달바(법,의무)이다. 4성제도와 4생활기(學生,家住,林住,遊行期)가 중심으로서, 자기가 소속하는 카스트에 따를 의무의 수행이 강조되었다. 최고신에 대한 박티(信愛)와 그 은총의 능력,성별,직업,계급, 여하에 관계없이 일반민중의 구제를 위하여 가르쳐진 것이다. 또한 힌두교는 이슬람교 및 그리스도교와 접촉하여 여러 가지 영향을 받아, 근세에는 브라흐마 시마즈, 아리아 사마즈 등의 종교개혁운동이 일어났다. 특히 비베카난다(1863~1902)에 의한 라마크리슈나 교단은 모든 종교가 하나로 귀일한다고 하여 보편주의적 종교관을 보여주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많은 신자를 가지고 있다.
★ 힌두이즘 최고의 신
우주를 유지하는 신의 명칭. 브라마, 시바와 함께 삼위일체를 이룬다. 비시뉴는 유지, 브라흐마는 창조, 시바는 파괴와 창조로써 이 삼신이 우주를 지탱한다.
브라마
힌두교 신들 가운데 하나로 브라마(Brahma)이다. 우피나샤드 사당에서 우주의 궁극적 실재이다. 힘으로서 중성인 부라흐만에 대하여 남성형인 브라흐마는 황금알에서 태어나 땅과 그 위의 모든 것을 차례로 창조하였고 세계의 주대신 창조신 이라고 알려져 있다.
브라흐만
브라만(Brahman)의 인도식 발음을 살려 표기한것이며 크게 두가지 의미로 쓰인다. 첫째는 고대 인도의 4개 신분 가운데 최사위 계급 및 그에 족하는 사람을 뜻한다. 한역으로는 바리문이라 하며 제식전반을 다시리던 승려, 재배층으로서 혈통을 중시하였고 신분사회의 관습을 깨는 사람에게 벌을 주고 추방하는 권리도 가지고 있다. 둘째 고대 인도의 철학적 개념으로서 한역으로 '범'이다. 본래 신들에게 바치는 찬가나 기도. 주문에 내재하는 신비스런 힘을 뜻한다. 이런 힘을 지닌 사람을 브라흐만, 또는 마력이 담긴 문헌을 브라흐마라고 한다. 새대가 지남에 따라 철학적으로 심회되어 베다의 정수, 우주의 최고원리를 나타내게 되었다.
★ 원시 힌두이즘의 신들
인도에서 나타난 종교의 근거는 베다시대에서 형성되었으며 자연 숭배의 한 형태로 출발하였다. 원주민은 모계사회를 이루고 있어쓸며 농경에 종사하고 지모신, 뱀, 한천 등을 숭배하고 있었고, 수목숭배나 남근숭배가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다.
초기 베다시대에 신들은 자연 현상-하늘, 물, 불, 비, 바람, 번개- 의 위력을 인격화한 자연신이었으나, 신화가 발달해 감에 따라 미래 신화과 세계 신앙의 양상이 가미되어 다채롭게 변화했다. 그리고 여신에서 남성적인 신들이 지배하게 되는 것이 베다시대 신화의 특징이다.
이것은 인더스 강 유역의 문명과 대조를 이룬다. '리그베다'는 신들에게 바치는 찬가가 대부분이었다. 여기의 신들은 그 성격상 하늘의 신, 대기의 신, 지상의 신으로 구별되는 데 그 수는 33을 헤아린다. 이들은 평소 먹고 마시는 것들, 즉 조리한 곡물, 도살한 동물, 정제한 버터, 소마라는 마취작용이 있는 음료을 바쳤다. 이것은 신과 인간간의 상호작용을 나타내는 것으로 인간이 신에게 상찬과 공물을 바침으로 해서 신의 위력을 유지하도록 하고, 신은 인간의 정성을 받아들이고 은혜를 베푼다.
바루나(사법신)-'리타(rta. 天則)'라고 불리우는 우주전체의 질서를 유지함과 동시에 인간행위를 규제하는 법을 수호하는 리타의 보지자. 인간이 거짓을 말하거나 노하거나 취하여 자기르 잊는 것을 우주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것으라 믿었고, 이 리타를 엄중히 수호함으로서 인간에게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인드라(indra)-소마, 아그리보다 더욱 인간적이며, 그 세력이 가장 강했다. 우레의 신, 무용(武勇)의 신, 전쟁의 신, 중간하늘의 신들의 지배하며, 건기를 끝내는 폭풍우(몬순)의 신이다.인드라는 신들의 술인 소마 석잔을 단숨에 마시고 대장장이 신인 트바슈트라(Tvastri)의 손으로 만든 금강저(金剛杵)를 휘들러 악마인 다사(Dasa)의 성루를 파괴한다. 그의 용맹중에서 가장 위대한 것은 산에 있는 성채로 물을 끌여들여 가뭄을 일어키는 뱀의 모습을 한 악마 브리트라(Vrtra)를 죽이고 물을 인간세계로 끌어 낸 것이다. 이 신은 후에 제석천(帝釋天)으로 불교의 수호신이 된다.
산신(山神) 루드라(Rudra)-히말라야의 눈속으로부터 무서운 폭풍우를 몰고 내려오는 사나운 신. 아리아 인들의 재산과 목숨을 빼앗아가느 존재.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신이 아니라 불멸의 상서러운 시바 신이며 인간의 후손에게 자비를 베푸는 존재. 루드라는 때때로 병을 치료해 주는 친절한 신으로서 히말라야 산의 약초를 관리한다. 위대한 시바 신(파괴의 신이며 재생의 신)의 초기 형태. 약초를 관리하고 병을 고쳐준다는 점에서는 쉬바의 속성과 같다. 야마(Yama)- 죽음을 겪어 본 최초의 인간. 이제는 죽은 사람들을 심판하고 관리하는 신이 되었다.
그외로는 불의 신-화신(火神) 아그니 현인 브리하스파티-성스러운 기도문의 힘 태양신 수르야(Surya)와 미트라(Mitra) 땅의 신 프리티비(Prthivi) 바람의 신 와유(Vayu) 폭풍신 마루트(Maruts) 새벽의 신 우샤스(Usas) 언어의 신 바크(Vac) 등이 있다.
★ 힌두교의 신들 브라마- 창조자. 창조의 과업을 마친 뒤 지상의 일에 관여치 않는 '원시최고의 신'과 비교할 수 있다.
시바-마하데바(Mahadeva. 위대한 신)
죽음을 관장하는 '때'이며 묘지에 사는 '귀려의 주인'이어서 두려움과 공포의 대상이었다. 우주의 해체자로서 파괴의 신일뿐아니라 동시에 갱생(更生)의 신이어서 그에게 있어서 죽음이란 바로 다시 탄생과 시작의 의미이기도 하다.춤행위를 통해 우즈의 창조와 파괴, 탄생과 죽음 그리고 시작과 끝이라는 시간의 소용돌이를 일으키는 '무용의 신'이기도 하다. 그의 춤은 우주 창조적 잠재에너지를 불러들여 자신의 구체적이고 무한한 힘을 드러내는 우주창조적 의미로 세계의 창조, 진화 및 해체는 지칠 줄 모르고 끊임없이 추어대는 그의 춤의 결과이다. 폭발적인 힘은 갖고 난폭하고 사납게 추는 탄다바(tandava)춤과 여성답게 우아하게 추는 라드야(lasya) 춤의 양극단적인 그의 무용은 보더라도 우리는 그의 춤이 샥티의 구현이자 현현(顯現)으로, 곧 창조와 더불어 해방을 위한 파괴행위임을 알수 있다.
시바 사티(sati) 파르바티(parvati. 山의 딸)
환생 우마(Uma. 빛)
두르가(Durga. 접근불가능한 자)
찬디(chandi. 난폭한 자)
칼리(Kali. 검은 자)
가네샤(Ganesa)
시바의 샥티(sakti. 여성에너지로 발휘되는 활력) 신애를 중시하는 비슈누파 + 요가 + 성력(性力) → 샥티즘 좌파: 어둡고 나폭한 면
우파: 이로운 면 시바의 배우자를 따로 모신 탄트리즘(Tantrism. 밀교)
비슈누- 유지자, 보존자. 항상 자유로우며 무엇보다도 가치를 수호하고 그것을 적극적으로 실현시키는 존재이다. 비슈누는 가루다(Garuda)라는 새를 타고 다니고 물고기를 자신의 상징으로 한다. 비슈누의 샥티는 행운과 미의 여신 락슈미(Laksmi)이다.두손에는 주술의 힘과 티없이 청정성을 상징하는 나팔과 연꽃을 들고 있다. 머리에는 높직한 왕관을 쓰고 있다. 베다신화에서 비슈누는 태양의 신으로 등장한다. '악마의 제왕 발리(Bali)가 이땅을 장악하자 비슈누는 난쟁이의 모습으로 나타나 그 거인이 흐믓한 기분에 젖어 있는 틈을 타서 한가지 청을 하여 허락을 받아 낸다. 그 청이란 자기가 세 걸음으로 갈 수 있는 거리만큼 땅을 달라는 것이다. 약속을 받아내자 비슈누는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와 두 걸음을 뛰니 천상과 지상을 단숨에 넘어섰다. 그리하여 천상은 신들에게 지상은 인간에게 돌려주었다. 그러나 지옥은 뛰어 넘을 세 번째 걸음은 내딛지 않았다. 그래서 지옥은 아직 악마의 수중에 남아 있다.비슈누의 화신은 열가지이다. 아직까지는 아홉가지의 화신이 나타났다.
크리슈나 라마 불타 물고기 거북이 멧돼지 고타마 브라만 신분의 전쟁 영웅 나라싱하(머리는 사자, 몸은 인간) 칼리(Kali)-백마를 타고 불칼을 든 구세주
★ 힌두이즘의 대표적인 학파들
바가바드 기타 : 바가바드 기타의 어원을 살펴보면 바가바드란 말은 숭배할 만한 자 혹은 지극히 존귀한 자라는 뜻이며, 기타는 지존의 노래 혹은 가르침이란 뜻이다 여기서는 유일신을 초월적인 존재로 보고 있으므로 크리쉬나라는 지극히 존귀한 자의 가르침이란 뜻이다.
바가바드 기타는 원래 바수데바라는 인격신을 숭배하던 중인도 서부의 바가바타파에 의하여 만들어진 독립된 성전이였다는 견해도 있다. 바가바타는 중인도의 서부에서 이미 불교 이전에 있었던 종파라고 한다. 이 종파는 바수데바를 믿으면 반드시 구제를 받는다는 믿음을 가르친다. 이 바가바타파들이 살던 지방에 크리슈나라는 영웅이 있었는데 이 영웅이 신격화 되어 바수데바와 동일시 되게 되었고 이를 찬탄하는 노래를 바가바드 기타라고 한 견해가 있다. 전체가 700개 정도의 싯구로 이루어진 비교적 적은 분량의 문헌이지만 산스크리트어로 쓰여진 무수한 종교 철학서 중에서 가장 널리 애독되고 존경을 받고 있는 책이다.
인도의 국부, 마하트마 간디 역시 한가닥 희망도 없는 절망에 부딪쳤을 때 항상 바가바드 기타의 시구에서 무한한 용기를 얻었다고 이야기 한 바가 있다. 이 책의 개략적인 내용은 바라타족의 전쟁에 있어서 쿠루국의 백명의 카우라바 왕자와 판두의 다섯 왕자인 판다바 형제들 사이에 행하여진 전쟁의 비통한 장면을 빌어 상대적으로 가치관에 얽매인 도덕적인 갈등을 종교적 차원에서 극복하는 길을 구체적으로 가츠리고 있다.
형식상으로 볼때 아르주나라는 무사와 그의 마부로 있던 크리슈나 사이에 전쟁터에서 진행된 대화의 형식을 취하고 있으나 실제로 그 내용은 크리규나가 아르쥬나에게 일방적인 가르침을 베풀고 있는 것이다. 동족끼리의 전쟁의 비극에 절망한 아르쥬나에게 크리규나는 '육체는 죽어도 아트만은 영원불멸한 것이다. 그리고 올바른 정의의 전쟁은 크샤트리아의 의무'라고 말하며 아르주나에게 싸우라고 재촉한다. 결과에 상관없이 자기의 의무를 다하는 것이 신에 대한 의무이며 구원을 받는 길이란 것을 설파하게 된다.
베단타 철학
베단타란 말은 본래 베다의 끝이라는 의미로서 우파니샤드를 가리키는 말이다. 베단타 학파는 주로 우주의 궁극적이고 통일적인 원리를 탐구하는 우파니샤드의 철학을 체계적으로 해석하고 발전시킨 철학체계를 이루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베단타 철학은 정통 바라문 철학의 정수로서 여러 사조를 종합한 것으로, 인도의 철학파 가운데서 가장 많은 추종자들을 가지고 있으며 고대와 중세 근대와 현대를 거쳐서 많은 학자들의 연구가 이루어 졌다. 베단타학파 전체에 가장 영향을 많이 끼친 것이 샹카라와 라마누자인데 샹카라는 브라흐마 수트라의 내용에 가장 충실한 주석을 하여 해탈을 위한 것을 가장 강조하여 주지주ㅡ이적인 성향을 드러내며 이러한 성향은 비인격적 중성적인 브라만을 내세우게 되어 자력주의적인 경향을 나타낸다. 이것은 초기 우파니샤드의 철학적 경향과 같다. 반면에 라마누자는 인격적 남성적인 브라만을 내세우며 신에 대한 헌신과 종교를 의미하는 박티적 입장을 강조한다. 이것은 대체로 중기 우파니 샤드의 경향과 같다. 브라흐마 수트라는 오로지 상층 삼계급의 사람들 만이 브라흐만을 알 자경이 있다고 하였고 샹카라 역시 이러한 입장을 이어갔지만 라마누자는 진리는 신분에 따라서 제한이 있는 것이 아니라 박티를 통해서 누구든지 획득할 수 있다고 하였다. 이것은 승려중심적인 소승불교와 대중중심적인 대승불교의 모습과 비슷하다.
인도의 철학
니야야의 사전적 의미에는 표준, 규칙, 방법, 공식, 정의등 여러가지가 있다. 고대 인도의 문법학자는 니야야를 어떤 것으로 이끄는 방법이라고 풀이했다. 니야야는 본래 해석학에서 제사의 바른 수행을 위한 규칙, 표준, 원리를 뜻하는 말이였으나 나중에 추론식을 뜻하게 되었고 마침내 학파의 명칭으로 차용되었다. 니야야학파는 실재 이해의 자료를 제공하는 바른 인식 자체의 획득방법을 주제로 삼고 있다. 그러므로 니야야는 인식을 중요시한다. 그들이 사유방식을 예로 들자면 주장 : 저 산에는 불이 있다 이유 : 연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실례 : 연기가 있는 곳엔 불이 있다 예를 들면 아궁이 적용 : 이 산도 그처럼 연기가 있다 결론 : 그러므로 이 산에도 불이 있다
바이셰시카
바이세시카 학파는 뒤에 설명할 니야야 학파와 그 기원에 있어서는 독립적이었으나 10세기 이후에 통합되게 된다. 두 학파는 상호 보완적이면서도 니야야학파는 인식론과 논리학을 바이셰시카는 존재론이라는 다른 주제로 구분되고 있다. 바이셰시카 학파는 바른 경험을 분석함으로써 실재에 대한 이해를 획득코자 하는데 근본적 실재론이며 다수라는 의미에서 다원론이다. 바이셰시카 학파는 범주론적인 분석에서 3가지 과정을 거치는데 우선 논의할 항목이나 주제를 열거하고 각 주제 혹은 피정의자의 영역을 한정짓고 다른 개념과의 경계를 분명히 하는 정의 그리고 정의가 피정의자에게 적합한지 검토하는 비판이 그 과정이다. 바이셰시카의 주요 관심은 존재에 있기 떄문에 그 인속론은 빈약함에도 존재론 즉 무엇이 있는가라는 것은 인식론 즉 어떻게 아는가라는 것으로부터 완전히 분리될 수는 없다. 대상의 지각되는 속성과 관계들은 주관적 현상이 아니라 우리의 지각에서 독립된 대상에 속하며 결과가 원인속에 이미 존재하지 않는 즉 결과가 원인과 동일하지 않다는 인중무과론을 주장한다.
요가
요가는 삼매라고 하기도 한다. 요가는 모든 단계에 미치는 마음의 성질이기도 하다. 모든 마음의 작용이 억제되어 잠재력만이 남아 있는 고요한 마음을 말한다. 마음이 동요되거나 무감각 상태에 있거나 산란하여 안정되지 않은 마음은 요가가 아니다. 마음이 한 곳에 쏠려서 대상에 대한 지혜의 빛이 비춰 번뇌를 없애고 업의 속박을 풀어서 모든 마음의 움직임을 억제했을 때 비로소 순수한 인간 본래의 상태로 돌아가게 된다. 이것이 요가다. 요가 삼매론은 불교의 삼매론에 비해서 초보자나 혹은 일반인의 현실에 가까운 것으로부터 출발하게 된다. 일상적인 사고의 상태와 정신중중의 단계를 아주 면밀하게 관찰하여 아주 세밀하게 분류한 것이다. 이론적으로 세운 수행 쳬게라기 보다는 실제적인 수행을 해감에 있어서 마음의 현상의 변화를 관찰함으로써 정립된것이여서 실용적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불교는 전문적인 수행자들에게 있어서 적합한 아주 높은 수준의 정신 수련 단계를 설명하고 있어서 일반인들에게는 상당히 먼 일처럼 보이지만 이러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요가와 불교는 그 수행적 전통에 있어서 유사점을 가지며 그러한 수행의 결과와 윤리적 가치는 현대 사회에 대해서 인간성 회복에 대한 바람직한 가치들을 가지고 있다.
★ 힌두이즘의 특징
윤회나 업,해탈 이라는 말을 우리는 불교용어로 안다 . 하지만 사실 윤회나 업은 힌두교의 개념이었다. 그리고 우리는 이러한 종교적인 용어에 관하여 잘 모를때가 많다. 그래서 그런 점에 관하여 설명해 볼까 한다
윤회(reincarnation or transmigration)
우리가 들은 대로 힌두교는 많은 존재를 통해 생명의 흐름을 믿는다. 여기서 나오는 개념이 'samsara'이다. 생명은 태어나서 죽고 다시 다른 형태로 태어나다. 이와 연결되는 개념이 'karma'이다. 즉 현세에서의 각자의 '업보'혹은 '행위의 결과'에 따라 내세에서의 존재가 결정된다. 이 연결고리는 끝없이 이어진다. 따라서 힌두들은 믿고 바라기를 이 끝없는 윤회로 부터 풀려 나기를 바란다. 이것이 'Moksha'이다. 해탈('Moksha' 혹은 'release')이 곧 힌두의 궁극적인 목표이다. 즉 해탈은 끝없는 윤회의 수레바퀴로 부터 벗어나고 이 물질적인 세상으로 부터 벗어나는 것이다. 해탈은 고요와 평안의 상태이고 목표에 도달하는 것이거나 존재나 행위의 힘을 말한다. 이 해탈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명상에 잠겨 자아가 몸으로 부터 벗어나서 마음에 있는 자기의 집으로 들어가야 한다. 명상은 요가적인 훈련을 병행하고 반복적인 'mantra' 즉 'Om'이라는 주문을 외어야 한다. 이렇게 계속 진행하는 동안 명상자는 어두움 속에서 존재의 중심에 있는 표현할 수 없는 신비로운 자각으로 옮겨가고 실제(reality)와 그를 감싼 빛을 깨닫게 된다. 이것이 비실제로 부터 실제로, 어두움으로 부터 빛으로, 죽음으로 부터 영원으로 나아가는 'Moksha'의 과정이다.
행도(the way of action or karma-marga)
해탈의 길은 또한 우리가 현세에 사는 동안 행해져야 하는 '일'이 있다는 것과 '의무'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사람은 자기가 자각하고 있는 윤리적인 의무를 저버릴 수가 없다. 이는 행위를 금지하는 것이 아니다. '행위'는 '비행위'보다 훨씬 위대하다 따라서 삶 가운데 자기의 업을 이루어야만 한다.
헌신의 길
믿음이란 헌신 혹은 사랑(bhakti-marga)으로 부터 온다. 헌신은 우리가 순간에서 영원으로의 도약을 받아들인다는 뜻에서 신에 대한 위탁을 뜻한다. 절대는 각 개인의 반응과 상응하고 신은 접근 가능하고 인간성 안에 신을 경외하는 믿음을 불러 일으키는 것이다. '바가바드 기타'에서 크리쉬나 신은 말하기를 "오직 헌신'bhakti'에 의해서만 사람은 나를 볼 수 있고 알 수 있고 나에게 올 수 있다."고 한다. -옮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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