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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를 즐겁게 하는 자녀
성경본문 : 잠언 23: 22-25
22. 너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
23. 진리를 사고서 팔지 말며 지혜와 훈계와 명철도 그리할지니라
24. 의인의 아비는 크게 즐거울 것이요 지혜로운 자식을 낳은 자는 그를 인하여 즐거울 것이니라
25.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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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길 목사
어릴 때에 읽었던 동화 중에 할머니 할아버지와 소시지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옛날 옛날에 아주 착하게 살던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산신령이 나타났습니다. 산신령은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내일 아침까지 세 가지 소원을 이야기하면 무엇이든지 들어주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무슨 소원을 빌어야 할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이제껏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던 것이라서 부담이 되기까지 했습니다.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오랜 시간 동안 생각하다 보니 배가 고팠습니다. 할머니는 무의식중에 그만 '커다란 소시지나 하나 먹었으면 좋겠다'고 중얼거리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그것이 소원이 되어 하늘에서 커다란 소시지가 뚝 떨어졌습니다. 이것을 본 할머니는 놀랐고 할아버지는 화가 났습니다.
소중한 소원 중에서 하나를 소시지와 바꾼 것이 화가 난 할아버지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 소시지 할망구 코에나 붙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할아버지의 말이 두 번째 소원이 되어서 소시지가 할머니 코에 붙고 말았습니다.
커다란 소시지가 할머니 코에 붙게 되자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할 수 없이 남아 있는 한 가지 소원을 말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나머지 소원이 무엇이지요? 할머니 코에 붙은 소시지가 떨어져라 하는 거지요. 결국에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소중한 세 가지 소원을 통하여 겨우 커다란 소시지 하나를 얻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깊은 깨달음을 주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이것저것을 욕심 내지만 정작 자기에게 무엇이 가장 소중한 것인지는 모르며 살아간다는 철학적인 이야기입니다.
여러분에게 있어서 가장 소중하고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사람마다 가장 소중하고 중요한 존재가 다를 수가 있지만, 부모에게 있어서 가장 소중하고 귀한 존재는 자녀이고, 자녀에게 있어서 가장 소중하고 귀한 존재는 부모입니다. 부모님이 나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셨기 때문에 오늘날의 내가 있을 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부모님을 위한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시겠다 말씀하신다면 여러분은 사랑하는 여러분의 부모님을 위하여 무엇을 구하시겠습니까?
현대 문명이 발달하면서 유익을 가져다주는 것이 많지만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폐단도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는 부모 공경의 퇴색입니다. 대가족에서 핵가족으로 변화되고,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발전하고, 아날로그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로 바뀌면서 가족의 가치관이 변질되고 있습니다. 우선 순위가 달라지고 있어요.
전에는 부모를 가장 귀중하게 여겼어요. 자식에게 있어서 부모가 첫째였어요. 그런데 지금은 달라졌다고 합니다. 현대 사람들이 가족에서 귀하게 여기는 첫째가 있다고 하는데 여러분은 그것이 무엇인지 아세요? 배우자랍니다. 가족의 순서는 어떻게 되는지 아세요? 배우자-자녀-개-부모 순이랍니다. 말세지요.
여러분, 오늘 우리는 부모 공경의 자세를 회복해야 합니다. 세상이 아무리 가치 기준이 달라진다고 해도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달라질 수가 없는 겁니다. 최첨단 과학문명으로 발전된다고 해도 부모를 공경하는 자세는 변질되면 안 되는 것입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동양의 윤리적인 문제가 아닙니다. 도덕의 문제가 아닙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 부모 공경에 대해서 얼마나 많이 말씀하시는지 모릅니다. 십계명을 보면 인간에 대한 명령 가운데 부모 공경을 으뜸으로 말씀하고 계세요.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십계명은 첫 번째 계명부터 네 번째 계명까지는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한 명령이고, 다섯째 계명부터 열 번째 계명까지는 인간과 인간과의 관계에 대한 명령이잖아요. 여기에서 인간 관계에 대한 첫 번째 명령이 '네 부모를 공경하라'입니다.
하나님은 십계명 외에 다른 율법을 주시면서 레위기 19장 32절에서는 “백발이 성성한 어른이 들어오면 일어서고 나이든 어른을 보면 공경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도 바울도 에베소서 6장 1절에서 “주안에서 부모를 순종하라”고 말씀하지요. 2절에서는 “네 부모를 공경하라 이 계명은 약속이 딸려 있는 첫째 계명이라”고 말씀합니다. 디모데전서 5장 4절에서는 “어떤 사람에게 자녀나 손자들이 있으면 어버이에게 보답하는 것을 배우게 하라”고 말씀합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오늘 본문 잠언 23장 22절에서도 "너를 낳아준 아버지에게 순종하고 늙은 어머니를 업신여기지 말라"고 하십니다. 25절에서는 "너의 어버이를 즐겁게 하여라. 너를 낳은 어머니를 기쁘게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우리는 Mother's Day 어버이주일로 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부모 공경은 오늘 말씀처럼 부모를 즐겁게 하고 기쁘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생각해 보세요. 부모님을 즐겁게 하고 기쁘게 한다는 것은 부모님의 마음에 흡족하게 한다는 의미인데, 부모님의 마음에 흡족하면 그것이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이 아닙니까? 부모 공경의 주체는 부모님이지 내가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부모님을 공경한다고 하는데 아니에요. 부모님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부모님을 즐겁게 하는 자녀는 어떤 자녀일까요? 부모님을 즐겁고 기쁘게 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가 있습니다. 건강하게 자라서 잘 사는 것도 부모님을 기쁘게 하는 것입니다. 이 땅의 많은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큰 바램이 없어요. 공부를 많이 하고, 돈을 많이 벌고, 유명해지고 출세하고... 이것이 첫째가 아니지요. 부모는 자식이 건강하게 자라서 잘 사는 것이 첫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자녀는 자의든 타의든 병들면 불효하는 겁니다.
여러분은 병들지 마세요. 아프지도 마세요. 부모 앞에서 여기 아프다 저기 아프다고 말하는 것은 부모에게 있어서 언제나 근심거리입니다. 잘 먹고 열심히 운동해야 합니다. 우리 교인들은 본의 아니게 굶식(?)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 먹는 것도 사명으로 아세요. 먹는 데는 빠지지 마세요. 잘 사는 것이 다른 곳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잘 먹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거예요. 잘 먹어서 건강하게 잘 살면 그것이 부모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겁니다.
제가 결혼식을 하고는 신혼여행을 다녀와서 아버지에게 갔어요. 인사하고는 집으로 가려고 하는데, 부모님이 하실 말씀이 있다고 하시는 겁니다. 목회를 하고 있을 때니까 굉장한 말씀을 하실 지 알았어요. '열심히 기도해라. 목회를 잘 해라.' 그런데 아니었어요. 한 말씀을 하세요. "잘 살아라" 행복하게 살라는 말씀이에요.
아내하고 처갓집에 갔어요. 교회로 오려고 하는데 장인 어른 장모님이 하실 말씀이 있다고 하세요. 다른 말씀이 아니었어요. '잘 살아라. 잘 살어" 행복하게 살라는 말씀이에요. 부모님들이 자식에게 거는 첫 번째 기대는 잘 사는 겁니다. 행복하게 사는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예배드리는 여러분은 잘 사시기 바랍니다. 행복하게 사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이 행복하게 잘 사는 것이 부모님을 기쁘게 하는 것이 되는 줄로 믿습니다.
마음을 편하게 해 드리는 것도 부모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것입니다. 부모는 언제나 자식이 걱정입니다. 90이 되신 어머니가 60이 된 아들이 출근할 때에 하는 말이 있다고 하잖아요. '얘야, 차 조심해라' 부모는 자식의 나이가 얼마든 상관없이 늘 자식이기 때문에 걱정됩니다. 그래서 자식은 부모님께 걱정을 끼쳐드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때로는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목회 하면서 한국에 계신 부모님과 종종 전화 통화합니다. 저희 부모님은 저와 통화 할 때에 물어보시는 것이 날마다 똑같습니다. 첫째는 건강하냐? 둘째는 애들은 잘 있냐? 셋째는 교회는 어떻냐? 이 순서는 언제나 변함이 없어요. 교회에 대해서 물어보실 때에도 언제나 똑같이 물어보십니다. "교인은 늘었냐?" "얼마나 모이냐?" 아들이 걱정이 되어서 물어보시는 거예요. 저는 이래저래 하다고 대답합니다.
한번은 얼마가 모인다고 대답했는데, 아버지가 대뜸 이러시는 거예요. "교인이 늘었다는데 모이는 숫자는 날마다 똑같으냐?" 대답할 말이 있어야지요. 순간적으로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아버지, 오는 교인이 있으면 가는 교인이 있잖아요. 졸업하고 직장 따라서, 이사 가는 교인도 있어요" 대답을 들으시더니 알았다고 하시는 거예요.
저는 20여 년 동안 목회하면서 부모님에게 한번도 목회가 힘들다고 말한 적이 없습니다. 목회가 날마다 신나고 재미있기만 하겠어요. 저는 목회가 취미이고 특기라고 할만큼 목회가 재미있지만 저에게도 속 썩이는 교인도 있고 힘들게 하는 교인이 있어요. 교회가 어려울 때도 있었어요. 저에게도 힘들고 어려워서 밤잠 이루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아버지에게 한번도 "힘듭니다. 어렵습니다. 교인 때문에 속썩고 있습니다. 머리카락이 희어졌습니다."라고 말한 적이 없습니다.
저의 입에서 목회가 힘들다고 말하는 그 순간부터 부모님은 잠을 이루지 못하실 겁니다. 아마 모르긴 해도 날마다 철야기도에 금식기도에 난리가 날 겁니다. 그러니 어떻게 솔직히 말을 합니까? 어렵고 힘들 때는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내색하지 않는 거예요. 걱정을 끼쳐드리지 않는 거예요. 아니 부모님이 모르시게 하는 거예요. 그래야 부모님의 마음이 편할 것이 아니겠어요. 부모님의 마음을 편하게 해 드리는 것도 공경하는 것임을 아시기 바랍니다.
잘 되는 것도 부모님을 기쁘게 하는 것입니다. 부모님은 당신의 자녀들이 건강하게 자라서 행복하게 사는 것도 원하시고, 마음을 편하게 해 드리는 것도 원하시지만, 당신의 자녀들이 잘 되는 것을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심방을 가서 부모님들과 대화를 나누어보면 자식 자랑을 얼마나 많이 하는지, 일이 있을 때마다 시시때때로 자식 자랑을 얼마나 많이 하는지 모릅니다. 부모는 자식 때문에 흐렸다 개였다 하는 겁니다. 부모의 기쁨은 부모에게 있지 않습니다. 자식에게 있는 겁니다. 실제로 많은 부모님들이 자식이 잘 되기를 위하여 얼마나 열심히 기도하는지 모릅니다.
생각해 보세요. 이 땅에 그 어느 부모가 자식이 잘 되기를 원하지 않는 부모가 어디에 있겠어요. 모든 부모들의 바램은 자식이 잘 되는 거예요. 부모가 가르친 것보다 많이 배우게 되기를 원하고, 부모의 인격보다도 더욱 성숙한 인격이 되기를 원하고, 부모보다 더 많은 일을 하기 원하고, 부모보다 더 많은 돈을 벌기 원하고, 부모보다 더 깊은 믿음으로 자라서 하나님께 쓰임 받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부모들의 한결같은 마음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의 실력에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중에는 부모보다 월등한 삶을 사는 사람도 있지만 부모와는 비교할 수 없이 연약한 삶을 사는 사람도 있다는 것입니다. 부모의 자랑이 되는 자녀도 있지만 부모의 걱정이 되는 자녀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본인은 부모님이 원하는 것보다 잘 되기를 원하는데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가 있잖아요.
여러분, 어떻게 하면 내가 잘 되어서 부모님을 기쁘게 해 드릴 수가 있을까요? 예수를 잘 믿는 것입니다. 저는 예수를 잘 믿는 것이 부모님을 최고로 공경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님을 즐겁게 하고 기쁘게 해 드리는 것은 예수를 잘 믿는 것이라고 확신하는 사람입니다. 예수를 잘 믿어 보세요. 육신이 건강하게 됩니다. 사실 육신의 건강은 영적으로부터 오거든요. 영적으로 건강해 보세요. 정신도 건강해지고 마음도 건강해 지고 육신도 건강해집니다.
예수를 잘 믿으면 영적으로나 육적으로나 건강하게 되어서 행복할 수 밖에 없는 겁니다. 예수를 잘 믿으면 형통하게 되어서 마음이 편하게 될 수 밖에 없는 겁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에서 내가 주는 평안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않다고 했는데, 예수 믿어서 하늘의 평안이 있으면 최고 아닙니까? 예수를 신실하게 잘 믿어서 건강하고 행복하고 마음이 편하고 형통하고 잘되면..., 이런 효도가 세상에 어디에 있습니까?
여러분이 예수를 잘 믿으면 여러분의 한계를 뛰어 넘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한계가 있거든요. 그 한계를 자신도 알지만..., 사실은 본인보다 더 잘 알고 있는 분이 있어요. 부모님이에요. 부모님은 자식을 키우면서 너무나 잘 압니다. 겉으로 나타나지 않는 부분을 가장 잘 아는 분이 부모님이에요.
저도 자식을 키우고 있지만 자식마다 다릅니다. 1분 차이로 태어난 쌍둥이도 다르다고 하잖아요. 성격도 다르고, 말하는 것도 다르고..., 어쩌면 그렇게 다른지 모릅니다. 용돈을 주어도 큰애는 여기저기 막 쓰는데, 작은애는 안 쓰고 모아요. 어떤 때는 제 지갑에 돈이 떨어져서 작은애에게 꾼 다니까요. 그래서 부모의 입장에서 보면 큰애는 어느 정도는 하겠다. 작은아이는 어느 정도는 할 수 있겠다. 부모가 교육전문가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는 짐작하는데 거의 틀리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눈치를 채셨는지 모르지만 부모님들이 왜 그렇게 열심히 자식을 가르치려고 하는 줄로 아세요? 자식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자식을 너무 잘 아니까 그 수준에서 살면 부모하고 똑같거나 못한 삶을 살거든요. 부모는 자식이 부모보다 월등한 삶을 살기를 원하잖아요. 부모는 자식이 가지고 있는 한계를 뛰어넘게 해서 부모와는 차원이 다른 삶을 살게 하려는 마음이 있거든요. 당신 자신이 낳은 자녀라서 자존심이 상해서 말을 하지 않아서 그렇지 속으로는 다 안다니까요. 그래서 이돈 저돈 다 끌어다가 자식들을 가르치는 거예요.
여러분, 여러분의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실력과 여러분이 쌓는 실력보다 비교할 수 없는 삶을 사는 비결은 예수를 잘 믿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예수를 잘 믿으면 하나님이 복을 주셔서 여러분의 실력과는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삶을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부모님의 기대와는 비교되지 않는 삶을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성경이나 세계 역사를 보세요. 예수를 잘 믿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복을 받아서 세계를 변화시켰잖아요. 오늘날도 누구든지 예수를 잘 믿으면 하나님의 복을 받아서 부모님을 기쁘게 하고 즐겁게 하는 자녀가 되는 줄로 믿습니다.
지난 2월 달에 한국을 다녀오면서 아버지와 깊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마지막 날에 이런 말씀을 드렸어요. "아버지, 저는 저의 실력보다도 뛰어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잘 아시는 것처럼 저는 머리가 좋은 사람도 아니고 공부를 많이 한 사람도 아니잖아요. 그저 평범한 사람이잖아요. 단지 중학교에 다닐 때에 예수님을 영접한 이후에 지금까지 교회에 열심히 다닌 것 밖에는 없습니다. 이제까지 하나님의 일이라고 하면 무조건 충성하고 교회나 목사님이 시키는 일이면 무조건 순종한 것이 전부입니다. 그렇게 지금까지 살았는데 하나님은 엄청난 복을 주셨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보다 많이 하고 있고, 제가 갈 수 있는 거리보다 비교할 수 없이 많이 가도록 하나님이 복을 주셨습니다. 아버지는 모르시겠지만 샌프란시스코에서만큼은 제가 유명인사입니다."
여러분의 목사가 유명인사(?)라는 거 아시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아는 사람보다 저를 아는 사람이 더 많아요. 그러면 유명인사지요. 우리 교회에서도 대접을 잘 받지만 밖에 나가서도 대접을 잘 받습니다. 식당을 가도 팁도 많이 놓고 나옵니다. 제가 아버지에게 마지막으로 그랬어요. "아버지, 저는 예수를 열심히 믿은 것 밖에는 없는데 하나님은 엄청난 복을 주셔서 여기까지 인도하셨어요. 앞으로 아버지가 기대하는 이상으로 하나님이 역사하실 겁니다. 기대하세요. 아버지도 예수를 잘 믿으세요" 집사님이지만 예수를 잘 믿으라고 당부를 드렸어요.
사실 부모님을 전도하려면 예수를 잘 믿는 것이 최고의 전도방법입니다. 여러분이 예수를 잘 믿어보세요. 하나님이 복을 주셔서 부모님의 기대를 뛰어 넘습니다. 부모님이 여러분을 보시고 놀라세요. 저 놈은 저런 실력이 아닌데 이상하다... 이상하다... 그러시거든요. 그 때에 여러분이 부모님께 믿음을 고백하는 거예요. "아버지, 저를 잘 아시잖아요. 저는 여기까지 올 사람이 아닌데, 예수를 잘 믿었더니 하나님이 복을 주셔서 여기가지 올 수가 있었어요. 아버지도 예수를 믿으세요." 그러면 부모님들이 예수를 믿게 되는 역사가 일어날 줄로 믿습니다.
여러분이 예수를 잘 믿으셔서 하나님의 복을 받으시고 잘 되시기를 바랍니다. 잘 되세요. 예수 믿는 사람은 잘 되는 것이 사명이에요. 잘 되어서 부모님에게 용돈도 많이 드리고 차도 사 드리고 집도 사 드리고... 할렐루야! Mother's Day에만 맛있는 거 사드리지 마시고 평소에 자주자주 사드리세요. 명절에 세배할 때에 세뱃돈 드리고 세배하는 거 아시지요. 부모의 어깨를 펴드리세요. 자식 때문에 신바람이 나도록 해 드리세요. 자식의 입장에서 근사한 일이 아니겠어요. 부모들이 자식을 키운 맛이 있어야지요. 나이가 들도록 걱정거리가 되면 되겠어요. 불효하는 거예요.
우리교회의 자녀 된 여러분은 부모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실력이 없으면 하나님께 기도하세요. 하나님, 부모님을 공경하기 원합니다. 예수를 잘 믿어서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받아서 부모님을 즐겁게 해 드리도록 도와주세요. 내 실력이 아닌 하나님이 주시는 실력으로 부모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도록 역사해 주세요.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이 여러분의 기도를 들으시고 움직여 주실 줄로 믿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성도가 세상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부모 공경입니다. Mother's Day 어버이주일에 너의 어버이를 즐겁게 하고 너를 낳은 어머니를 기쁘게 하라고 말씀을 마음에 새기면서 부모님을 즐겁게 해 드리고 기쁘게 해 드려서 부모님에게 자랑이 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부모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자녀, 부모님의 자랑이 되는 자녀가 되기를 원합니다. 저희 실력으로는 모자랍니다. 예수를 잘 믿어서 하나님이 주시는 복으로 부모님을 즐겁게 해 드리는 자녀들이 되게 역사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