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박사, 무엇을 기다리고 있으십니까?
○ 이상한 성격의 주인공이야기가 세계적인 작품 · 세계적인 영화로 평가 받는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를 경험하면서 어떤 길로라도 서울만 가면 되는 것일까를 다시 한번 생각합니다. 또한 스칼렛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분들을 볼 때 저분은 무엇을 기다리면서 살고 있을까를 생각합니다.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소설은 19세기 중반 노예해방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전쟁을 남북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링컨이 노예제도를 반대하는 북부세력으로 노예제도를 찬성하는 남부세력과 전쟁을 하여 노예를 해방하는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하였지만, 북부의 횡포에 힘들어지는 남부의 시각에서 작품이 쓰여졌습니다.
○ 조지아 주 타라 농장주의딸 스칼렛은 아름다운 외모와 넘치는 매력으로 뭇 남성들의 관심을 받으면서도 애슐리를 사랑한다. 애슐리도 스칼렛을 사랑하지만 결혼은 자신과 성격이 비슷한 멜라니와 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고 하자, 화가 난 스칼렛은 애슐리의 뺨을 때린다.
애슐리가 멜라니와 결혼하자 스칼렛은 홧김에 동생과 결혼하기로 되어 있던 멜라니의 남동생 찰스와 결혼하고도, 애슐리를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잠자리마저도 거부한다. [스칼렛와 찰스 / 애슐리와 멜라니]
- 남북전쟁이 터지자 애슐리와 찰스도 의용군에 입대하게 하여, 찰스는 입대 즉시 죽어서 스칼렛은 졸지에 딱 6주 동안 결혼 생활을 한 뒤 애까지 딸린 미망인이 되었습니다. 애틀랜타에 있는 죽은 남편 찰스의 고모인 피티팻의 집으로 가서 지낸다.
- 북군이 스칼렛이 머무는 애틀랜타를 공격해서 불타는 지경에 이르자 스칼렛은 자신의 첫사랑의 아내 멜라니를 데리고 고향인 타라 농장으로 도망친다. 이 과정에서 큰 도움을 준 것이 바로 레트 버틀러였다.
레트 버틀러는 젊은 시절 사건사고 때문에 집안에서 쫓겨난 후 도박으로 연명하다가 남북전쟁을 기회로 삼아 밀수무역 및 필수품의 매점매석으로 부를 축적한 인물이었다. 스칼렛은 그를 싫어하면서도 자신과 비슷한 현실주의적 성격에 매력을 느낀다.
레트 버틀러는 애틀랜타를 탈출하여 고향농장이 있는 타라로 도망치는 스칼렛과 멜라니를 위해 온갖 일을 다 하여 안전하게 도착시킨 후 남부 정부군에 입대한다.
- 스칼렛이 타라에 돌아와 보니 농장은 황폐해지고, 가축은 모조리 도둑맞고, 대부분의 노예들은 도망치고 없었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남북군 주력부대가 전투를 할 때농장의 저택을 사령부로 사용하면서 집은 보존되었으나 집에는 옥수수 한 톨도 없었고, 어머니 엘렌은 장티푸스로 죽었으며, 아버지인 제럴드는 그 충격으로 정신이상이 되었다.
스칼렛은 여동생 둘과 의지가 되지 못하는 아버지, 거기에 멜라니와 멜라니의 아들, 끝까지 남아있던 흑인 노예 몇 명의 생계까지 책임져야 하는 가련한 처지가 된다. 그 나마의 나머지 재산도 북군에게 약탈을 당하면서 시련을 당하던 중친입한 북군 탈영병을 직접 총을 쏴 죽이기도 한다.
- 결국 전댕은 남부의 패배로 끝나고 군인들이 돌아오기 시작했으나 북군에 의한 군정이 도래하여 노예제가 폐지되고 남부의 농장주들은 과거의 사회적, 경제적 지위를 완전히 잃고 만다. 타라 농장도 300불의 과중한 세금으로 인해 빼앗길 위기에 처하게 되자, 스칼렛은 레트 버틀러가 막대한 재산가가 됐다는 사실을 알고 그에게 몸을 팔아서라도 돈을 구해올 의향으로 애틀랜타로 향한다.
레트 버틀러는 공교롭게도 북군에 의해 수감되어 있는 상태여서 돈을 줄 수가 없었다. 실망하고 나오던 스칼렛은 마침 여동생 수엘렌의 애인인 프랑크 케네디를 마주친다. 스칼렛은 그를 꼬여내기고 작심하고 수엘렌이 새 애인을 사귀었단 거짓말로 프랑크 케네디를 속여 NTR(성적으로 타인의 배우자를 유혹하여 차지하는 행위)한 뒤 그의 재산으로 타라의 농장을 경매로부터 지켜낸다.
- 스칼렛은 남편 프랑크 케네디가 잡화점을 경영하는 방식이 못마땅하자 프랭크가 인수할 예정이던 제재소를 자신이 가로채서 인수한 뒤 직접 경영에 나서고, 찰스가 유산으로 남긴 땅에 술집을 지어 임대하는 등 상당한 사업 수완을 발휘한다.
그러나 경영일에 바빠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홀몸으로 나다니던 스칼렛은 흑인 슬럼가에서 성추행을 당한다. 마침 과거에 타라 농장에서 일하던 빅 샘이 도와줘서 무사히 빠져나온다. 소식을 들은 프랑크 케네디는 스칼렛이 성추행당한 것을 보복하러 갔다가 오히려 살해당하고 만다.
그 뒤 스칼렛은 레트 버틀러의 청혼을 받아들여 다시 재혼하게 된다. 레트 버틀러는 스칼렛을 처음 본 순간부터 반해 있었고, 스칼렛을 진심으로 사랑했으나 스칼렛은 그때까지도 애슐리의 환상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레트 버틀러에게 안길 때도 스칼렛은 그것이 애슐리였으면 하고 생각하는 지경이었으니 결혼 생활은 점차 금이 가기 시작했다.
결정적으로 그들의 첫딸인 보니 버틀러가 다섯 살의 나이로 낙마해 죽은 사건이 파국에 이르는 계기가 되었다. 뒤이어 애슐리의 부인 멜라니가 사망하는데, 스칼렛은 멜라니의 죽음으로 비로소 멜라니의 선의를 깨닫고 애슐리에 대한 환상을 버리고 동시에 자신이 레트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러나 이미 스칼렛에게 정이 떨어져버린 레트 버틀러는 별거를 요구하고 그녀의 곁을 떠나간다. 스칼렛은 절망에 빠지지만, 여태껏 절망적인 일에 맞닥뜨렸을 때마다 생각했던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뜰 것이다'를 마지막으로 소설은 끝을 맺는다.
○ 느낀점
- 스칼렛 사랑을 중심으로 정리하면 애슐리를 사랑했으나 애슐리가 거절하여 다른 사람과 결혼하고도 전쟁에서 살아남아서 애슐리가 생환하자 멕시코로 도망하자고 간청합니다. 애슐리의 거절로 절망에 빠지고, 남편 케네디도 죽자 레드 버틀러의 청혼을 받아들여 그와 세 번째 결혼을 감행합니다.
아이를 낳고 행복한 생활을 하던 스카렛은 여전히 애슐리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그를 찾아가고, 이웃에게 둘의 키스 장면이 목격되면서 남편 레드와 파경을 맞게 하면서도 애슐리를 기다리며 희망을 갖기도 한다. 하지만, 멜라니가 죽자 애슐리는 스카렛에게 자신의 사랑은 아내 멜라니뿐이라며 그녀를 떠난다.
스카렛은 다시 레드를 찾지만 레드마저도 그녀를 떠난 뒤, 마침내 자신이 레드를 진정 사랑했다는 자각을 하게 된 스카렛은 떠난 레드를 기다리며 “내일은 내일의 바람이 불 것”이라며 의지를 다진다.
- 스칼렛은 첫사랑을 계속 유지하면서도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자신의 미모와 매력을 이용하여 해결하면서, 옆에 있는 사람에게 만족하지 못하고, 첫사랑을 기다리다가 마지막에는 떠나버린 사람을 기다리는 모습이 김종환님의 [공존의 의미]가 떠오릅니다.
- ㄷㅅ장에서 현실에 만족하지 아니하고 너 높은 수준의 고수를 계속 찾고 있는 사람들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어떤 의미일까? 확실한 것은 뛰어난 외모와 실력을 가졌다고 하더라도 잡지 못하는 바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 ∼
첫댓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마가렛 미첼 지음
https://www.youtube.com/watch?v=gcr8tRSD-Zs
김종환의 공존의 의미
PLAY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라는 소설은 명작이죠!!
아직 읽어보지 않았는데 꼭 도전해봐야겠어요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뜰테니까"
100대 영화의 고전 작품~~
중딩때인가 독서시간에 읽은 기억이 ^^^
영화로도 본적 있지만
지금은 스토리가 가물가물..
오로지
비비안리의 잘록한 허리와
매력적인 모습은 아직도 생생 ㅎㅎ~~
스칼렛이
현실적으로 이룰수없는 꿈을
끝까지 놓치않는건
살아가는 의미였을까..?
옛 책들을 읽다 보면 시대적,지역적 배경이 틀려서 그런지 모르지만 이해 안되는 부분이 많고 비극적인 결말들을 보면 참
안타까울때가 많고 이해가 안되는 소설들이 많죠
그런데도 다시 찿고 읽는데는 이유가 있겠죠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영화도 책,원서로도 보고 했던 작품입니다.
그 후작도 나왔었는데 첫번째 감흥은 없었던 듯 합니다.
끝까지 포기 하지 않는 스칼렛의 정신을 높이 사야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