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글라이딩 시작한다면 얼마나 들까??
■ 패러글라이딩 한다고 하니 주변에서 패러 하려면 장비는 뭐 뭐 구입해야 하고 비용은 얼마나 드는지 많이 물어 본다.
우선 제일 필요한 것은 어느 곳이던 스쿨에 가입해서 정식으로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스쿨에서는 보통 초급자가 단독비행을 해서 최소 20 ~30번 정도의 비행을 하기까지 필요한 교육을 진행하는데
스쿨에 따라 각각이지만 통상 30만원에서 50만원 정도 비용을 받는다.
교육을 하면 처음 장비에 대한 설명과 착용방법 그리고 지상에서 기체를 다루는 법을 교육하고 능숙한 교관과 함께
체험을 위한 텐덤 비행을 진행하고 짧게는 3일 길게는 일주일 정도의 지상교육을 잘 소화하게 되면 이륙장과 착륙장에서
각각 교관의 지도하에 첫 번째 단독비행, 즉 처녀비행을 할 수 있게 된다.
처녀비행부터 20 ~30번의 비행 동안 이, 착륙 시 교관의 무전 콜을 받아 비행하는데 점차 교관의 콜 없이 비행을 하도록
숙달시켜 정해진 초급과정을 끝마칠 즈음에는 대부분 콜 없이 단독으로 이착륙이 가능할 정도 수준이 된다.
초급 교육 과정까지 스쿨에 따라 다르겠지만 스쿨 교육생 장비를 사용하여 비행하기에 별도 장비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체험 텐덤 비행 이후 사정이 허락하면 새장비나 중고장비를 구입해서 본인의 장비로 훈련을 진행하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하다. 장비를 구입 한다면 필수적으로 구입 해야 하는 것이 아래에 적었듯이 몇가지 있다.
< 필수장비 >
1. 기체
- 보통 첫 비행에서 100~150회 정도 까지는 안전도가 A급인 초보자용 기체를
이용해야 하는데 실력이 중급이상 되면 기체를 업그레이드 하기 때문에 첫기체는 괜찮은 중고를 많이 구입한다.
- EN 등급은 A, B, C, D 4단계가 있는데
A 등급은 초급자, 교육생 B등급은 초급~중급자 C등급은 중급에서 고급자 D등급은 고급자, 선수
ㅇ 새것 : 280만원에서 ~ 340만원
ㅇ 중고 : 80에서 150만원
2. 하네스
- 기체에 연결해서 비행중 비행자가 편안하게 앉아 있을 수 있는 시트
하네스에 보조산은 반드시 장착해야 하니 하네스와 보조산은 셋트로 생각 하면 된다.
하네스도 중급 이상 되면 다리를 감싸는 일명 뻔데기 하네스라 부르는 코쿤형 하네스를 사용하지만 숙달자들도
멍텅구리라 불리는 일반형 하네스를 사용하기에 하네스는 오랫동안 사용할 만한 장비를 고르는게 좋다.
ㅇ 새것 : 75 ~95만원
ㅇ 중고 : 20 ~ 40만원
멍텅구리라 불리는 일반형 하네스
뻔데기라 불리는 코쿤형 하네스
(코쿤형 하네스는 일반 하네스에 비행 2-3배 정도 가격이 비싸다.)
3. 보조 낙하산
- 기체가 예기치 못한 상황에 의해 종이짝 처럼 구겨져 제 기능을 못할 때 최후의 수단으로 나를 지켜 줄 수 있는 것은
보조 낙하산 밖에 없다. 그래서 하네스에는 보조낙하산을 반드시 장착해야 하고 통상 하네스와 보조산은 한셋트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ㅇ 새것 : 52 ~55만원
ㅇ 중고 : 15 ~ 30만원 (보조산 만큼은 새 것을 구입하기를 추천하지만 최소 제작년도가 2-3년 미만의 제품을 선택하기를..)
4. 무전기
- 무전기도 필수 장비 중의 하나이다.
초급일때는 교육교관의 지시(콜)을 잘 받아야 하고 숙달 되더라도 어떠한 돌발 상황이 생겼을 때 상호 교신을 위하여
반드시 필요한 장비.
밧데리 수급이 용이하고 내구성이 좋은 장비를 선택
ㅇ 새것 : 20 ~ 50만원
ㅇ 중고 : 8 ~ 15만원
5. 헬멧
- 턱 가드가 있는 풀페이스 헬멧과 턱 가드가 없는 반모 헬멧이 있는데 통상 안전을 위해서 풀페이스 헬멧이 추천 된다.
ㅇ 새것 : 20 ~ 50만원
ㅇ 중고 : 5 ~ 15만원
좌측이 반모헬멧 우측이 풀페이스 헬멧
6. 스포츠 고글(선글라스)
- 스포츠 고글도 패러글라이딩에는 필수 장비라 생각한다.
하루종일 야외에서 활동하다 보면 자외선으로 부터 눈을 보호하고 혹시 이륙 실패나 숲에 불시착 할 경우 나뭇가지
등 기타 위험물로 부터도 눈을 보호해야 하기 때문이다.
별도의 패러글라이더 용이 있는 것은 아니니 평소 착용하던 제품을 사용하면 되는데 프레임이 금속으로 된 것은
충격을 받았을 때 얼굴에 상처를 낼 수 있으니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ㅇ 새것 : 4 ~ 50만원
ㅇ 중고 :
7. 장갑
- 겨울에는 당연히 보온을 위해서 장갑을 착용해야 하겠지만 여름이라도 기체 산줄을 맨손으로 만졌을 때 줄에 쓸려
손에 화상을 입거나 이,착륙 시 넘어지면 손을 다칠 수 있기에 반드시 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바닥이 가죽으로 된 장갑이 좋겠지만 여의치 않다면 작업용 목장갑이라도 무방하다.
< 필수장비는 아니지만 갖추어야 하는 장비 >
1. 비행복
- 비행복은 필수 장비는 아니지만 한벌 정도 있다면 여러모로 좋다.
ㅇ 새것 : 20 ~ 35만원
ㅇ 중고 : 5 ~
2. 바리오
- 바리오는 상승할때는 삐 삐 삐 하는 소리로 상승함을 알려주고 하강할 때는 삐~~~~ 하는 음으로 하강하는 것을
알려 주는 계기다.
하늘위에 떠 있으면 높이를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이 멀리 있어서 내가 지금 상승 하는 것인지 하강 하는 것인지
몸으로 느끼는 것과 실제와는 다른 경우가 많다. 그리고 초급을 벗어나서 중급으로 가면서 써멀을 찾아 상승 비행을
하기 위해서는 거의 필수적으로 필요한 장비라 생각한다.
ㅇ 새것 : 30 ~ 250만원
ㅇ 중고 : 5 ~ 70만원
3. GPS
- 내가 비행한 궤적을 지도에 표시해주는 기능, 트렉로그를 만들 수 있는 것으로 비행기록을 남기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장비라 생각한다.
요즘엔 바리오와 GPS를 통합한 계기가 많이 나온다.
ㅇ 새것 : 10 ~ 250만원
ㅇ 중고 : 5 ~ 20만원
푸르뫼가 사용중인 B1Nav 꽤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GPS 겸용 바리오
4. 발라스트 (계기백)
- GPS, 바리오 등 각종 계기를 상판에 밸크로 방식으로 부착할 수 있고 여분의 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작은 가방
ㅇ 새것 : 6 ~ 9.5만원
ㅇ 중고 :
5. 패킹백
- 기체를 좀 더 편안하고 안전하게 패킹할 수 있는 장비, 구입하면 여러모로 편리하다.
ㅇ 새것 : 6 ~ 9.5만원
ㅇ 중고 :
<패러 장비 구입 비용>
1. 새것으로 준비할 때
- 450만원에서 최고 1,200백만원까지 하지만 보통 5~6백 정도
2. 중고로 준비할 때
- 쓸만한 것을 중고로 구입한다고 볼때 최저 150정도에서 최고 300정도 수준에서 장비 구입
중고로 구입할때는 더 저렴하게 할수도 있겠지만 생명과 직결 되는 장비이므로 기체, 하네스, 보조산 등은
가급적 상태가 좋은 것으로 구입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