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전스님은 6,25이후 지리산 칠불암터에서 천막을 치고 생활하시다. 묘향대와 문수대를 복원하신 스님입니다. 저의 형님과 매우 친하게 지내셔서 가까이 지냈는데 지리산에 페허가되어 문헌에 이름만 전해오는 암자자리를 찾으러 다닐때 함께 가자고 해서 둘이서 산행을 많이 했었습니다. 천은사 주지를 하실때에는 산림이 넉넉치 못해 본인이 거처하시는 방은 본인이 나무를 해서 난방을 해결하니 다른 스님들도 나무를 해서 해결하여 돈이 없어도 큰 걱정이 없었습니다. 삼보일배의 수경스님께서 당시에 총무스님을 하면서 모셨었습니다. 화엄사 주지스님도 조금 하시다. 수도암을 복원하셨는데 무척 고생을 하시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몇년전 대우주로 돌아가셨는데 이런 글을 수도암에 남겨두셨습니다. 가슴이 찡합니다.
첫댓글 지나가는 사람들...
우린 다, 지나간 자리에서 무언가가 되어가고 있는거였군요...
좋은곳으로 가셨길...기도해봅니다...
수도암은 천은사에서 노고단으로 올라가는 차길을 가다보면 오른쪽에 있습니다.
평소에는 찾는 사람도 별로 없어 매우 적막한 절입니다.
나중에 한번 가보세요.
꼭 가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