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에서는 문제를 일으키는 친구가 교사 옆에서 밥을 먹어요.
사실 처벌인거죠.
소장님의 강의를 듣고 연결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점심 시간 일단 그분들부터 함께 해 보기로 했어요.
처벌이 아니라 점심 데이트요.
알려주신 대로 아이들에게 안내하고 함께 순서를 정했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고
자기 순서를 너무 기다리더라구요.
식사 시간이 길어야 10분에서 15분인데 그 시간 아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생각보다 제가 그분인 그 아이에 대해 너무 모르는게 많더라구요.
많이 미안했어요.
근데 아이가 그 한번의 연결만으로도 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거에요.
문제도 덜 일으키고 차분해지고 무엇보다 저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어요."
"3주의 강의를 들으며 교실에서 제가 얼마나 화를 많이 내고 있는지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그것부터 연습해 보기로 했습니다.
똑같이 화가 나는 일이었지만 숨을 고르고, 뚜껑이 닫히기를 기다리고
아이에게 설명했더니 아이도 훨씬 차분하게 상황을 이해하더라구요."
"저는 3주 내내 한 아이가 떠올랐습니다.
그 아이에게 나는 어떤 선생님일까..
나의 비언어적인 표현으로 아이는 얼마나 상처를 받았을까..
나는 감정을 다스린다고 생각했지만 고스란히 전해졌을거라는 걸 다양한 활동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눈물만 나네요..."
"저는 원칙이 있는 교사라고 자부했는데 지나치게 단호한 교사였습니다.
격려보다는 가르침이 우선인 교사였구요.
중성행동에 대해서도 늘 단호하게..아니 그때는 엄격하게 다루기만 했었네요.
이제 좀 따뜻하고 편안한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연수를 듣고 아이들과의 관계도 좋아졌지만 부모님과 상담을 할때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교사인 내가 유능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소장님이 왜 그렇게 연결을 강조하셨는지 알 것 같아요.
내년 신학기에는 좀 더 행복한 교실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 우리에게는 두어달의 시간이 남았습니다.
회복하고 연결하고 성장할 시간이요!!
실수하고 상처를 주었다면 진심으로 사과하세요.
아이들은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늘같은 선생님이 손 내밀어주기를요.
실수를 통해 배우고 성장하는 우리 선생님들과 우리 아이들을 힘껏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