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8일에 올해 네번째 걱정말아요 진로 방송을 진행하였습니다. 상반기에는 미디어, 예술/메이크업, 창업 등에 대한 주제로 방송이 진행되었고, 이번 9월 방송은 과학/연구와 관련된 주제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이번 방송의 사회는 진로위원회의 김지현 위원님(S뷰티스쿨 원장)과 조은빛 간사(청소년자치연구소)가 진행했습니다.
게스트로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조선미 박사님께서 함께해주셨는데요, "직업 향한 진로, 도착지 아닌 경유지일 수 있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조선미 박사님께서는 낙지, 문어 등 해양생물의 뇌를 연구하고 계십니다. 해양생물의 뇌를 연구한다는게 참 낯설게 느껴졌지만, 걱정말아요 진로 방송을 통해 쉽게 접근 할 수 있었습니다.
조선미 박사님께서는 낙지는 바지락 등의 조개류와 사촌지간인데 조개류는 뇌가 없지만, 낙지는 뇌가 있다고 말씀하시며, 낙지는 똑똑한 해양생물이라는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낙지는 자신의 행동을 기억한다고 합니다.
댓글을 통해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댓글에 참여해주신 분들의 반응은 낙지에게 뇌가 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낙지 머리를 먹으면 안되냐는 질문에 낙지의 뇌는 눈사이에 있다고도 답변해주셨습니다. 평소에 생각해보지 못했던 부분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재미있는 시간이였습니다.
낙지를 어떻게 연구하는지에 대해 여쭤보았더니, 처음에는 낙지를 다 해부해서 펼쳐놓고 연구를 했었는데, 최근에는 연구의 대상이 고통스럽지 않도록 해부를 하지 않고 필요한 물질만 채취를 해서 연구를 하신다고 하였습니다.
이전 4-5년 동안은 해양생물을 연구했고, 이제는 해양생물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발견한 물질들이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지 등을 연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박사님께서 해양생물을 연구하고 있는 이유도 이러한 연구가 사람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하십니다.
관련 진로를 고민하는 친구들에게는 해양생물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잘 간직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답변하시며, 지금 공부하는 것들이 나중에 다 도움이 되기 때문에 책도 많이 읽고 꾸준히 공부할 것을 강조해주셨습니다.
해양생물 진로와 관련해서는 생물(해양생물, 생명, 환경 계열 등) 관련학과를 진학하면 된다고 하시며, 학생시기에도 연구를 체험 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이 있으니 문을 두드려보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도 진로와 관련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고, 대학교 진학중에 참여할 수 있는 연구도 있으니 책의 이메일 주소로 편하게 연락달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방송이 진행 된 후에는 진로위원회 9월 정기회의가 있었습니다.
8월에는 코로나 확산세로 인해 온라인으로 모임이 진행되어 오랜만에 얼굴을 뵙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9월 정기회의에는 이은미 위원장님, 이화영 부위원장님, 김지현 위원님, 정문관 대표님, 오성우 국장님께서 참여해주셔서 오랜만에 얼굴을 뵙고 인사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뵙는 만큼 각자 어떻게 지냈는지 안부나 근황을 물어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본격적으로 회의가 진행되며, 하반기 걱정말아요 진로 방송 준비와 관련된 논의를 진행하였고, 진로위원회에서 진행 할 수 있는 청소년 진로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청소년들에 대한 애정과 고민이 고스란히 묻어 나오는 회의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10월 걱정말아요 진로 방송 포스터에서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기대하며 기다려주세요:-)
함께하는 지역사회의 좋은 어른들, 저희 위원님들과 함께하는 시간들을 통해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활동도 기대가 됩니다! 여러분도 함께 기대해주시고 관심가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