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내부 조기 개발의 출발점인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내 산업단지가 오는 3월27일 첫 삽을 뜨게 된다.
26일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당초 이달 말로 계획했던 새만금 산업단지 기공식이 일정상 다음달 27일로 확정됐다.
새만금 산단 기공식에는 한승수 국무총리가 참석할 예정이며 도와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청은 기공식 세부 일정을 총리실과 논의해 결정할 계획이다.
새만금 산단 조성에는 전체 8개 공구(1천870ha)에 약 8천800만㎥의 매립토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군산항 준설토가 우선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오는 2018년까지 1단계와 2단계로 나뉘어 추진되는 새만금 산업단지 조성 공사는 1단계 사업 분량(930만㎡, 2009∼2014, 공구 1-①∼④) 중 우선적으로 1-①공구(211만㎡)에 대한 매립 작업이 착수된다.
현재 군산항 제7부두에는 준설토 400만㎥가 쌓여있으며 지난해 12월 지식경제부가 새만금 산단 준설토 매립 실시계획을 승인한 바 있어 1-①공구를 매립하는데는 약 270만㎥의 준설토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당초 이달 말께로 예정됐던 새만금 산단 기공식 일정이 다음달로 조정된 것은 농식품부와 매립면허 양도양수가격 산정이 마무리 되지 않은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남형진기자 hjna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