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모 제616회 주말걷기_ 2022.10.23/ 종묘. 창경궁둘레길 걷기/ 총 31명 참석
'한사모' 제 616회 주말걷기
"종묘. 창경궁둘레길 걷기" 후기
* 글, 안내 : 김재광 한사모 고문
* 사진 : 김소영 한사모 사진위원
1팀 : 정정균, 임금자, 이석용, 전한준,최경숙(5명)
2팀 : 권영춘, 고영수, 김동식(3명)
3팀 : 이경환, 김정희, 김영희(3명)
4팀 : 황금철, 박화서, 신애자, 신원영, 박찬도, 김유원(6명)
5팀 : 김소영, 안철주, 진풍길, 소정자(4명)
6팀 : 이달희, 김재광, 최영자(3명)
7팀 : 이영례, 이규석, 김용만, 이규선, 박해평(5명)
*새로 나오신 분 : 장정자, 안문자(2명) [참석 인원 : 총 31명]
신문과 방송에서 창경궁과 종묘 “90년만에 다시 만나다”라고 홍보되어
이곳을 택하였는데 실제 현지를 답사하고 보니 종묘와 창경궁 또는 창덕궁
사이의 연결통로는 아직 개방되지 않아 좀 실망했습니다.
그래서 종묘, 창경궁, 창덕궁을 따로 입장하여 종묘와 창경궁 사이에
새로 복원한 녹지, 산책로를 걷기로 결정하고 616회 걷기를 시행했습니다.
오후 2시 20분, 종로3가역 11번 출구에 도착하여
회원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는데, 바로 박화서.신애자 부회장님
내외분이 오셔서 출석회원을 접수해 주셨습니다.
아내(남궁금자)가 준비해준 간식(한과와 음료)을
한 분 한분에게 나누어 드리며 인사를 나누었는데
김정희님이 오셔서 도와주셨습니다.
앉을 자리가 없어 모두 서서 계신 것이 좀 미안스러웠고,
종로3가역이 많이 복잡하여 11번 출구를 찾아오시는데
힘드셨던 것 같아 죄송스러웠습니다.
오후 3시, 시간이 되어 우리는 둥글게 모여 서서 시작을 알리고
인사를 나누었으며 오늘 일정을 안내하고, 참석 인원을 확인하였더니
모두 31분이 참석하셨습니다.
kakao 화재로 안내가 늦어져 걱정했는데
많이들 참석해 주셔 고마웠으며,
오랜만에 진풍길고문과 소정자님이 나오셔서 많이 반가웠습니다.
11번 출구로 나와 2분정도 걸어 종묘에 도착하니 종묘 앞뜰이
엄청 넓게 녹지로 조성되어 아름다웠으며 가운데는 정문을 향해
폭25m 길이150m의 도로가 있어 가슴이 확 트이는 기분이었습니다.
하마비가 있어 입구임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다리를 건너 정문을 향해 걸어 종묘 정문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정문 옆 월남 이상재선생 동상을 보았으며 정문 안으로 입장하는데
한분 한분 신분증을 보이고 입장권을 받거나 첵크한 후 입장시켰습니다.
우리는 입구에서 이곳 관리 책임자의 설명을 듣고
(이곳 모든 건물에 현판이 없음도 알았으며), 망묘루, 재궁,
정전, 영녕전을 지나며 간간이 이경환 고문님의 해설도 곁들었습니다.
세계유산인 정전은 수리, 보수 중으로 천막으로 가려져 있어
아무것도 볼 수 없어 많이 아쉬웠습니다.
종묘(宗廟)는 조선시대의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시고
제사를 봉행하던 국가 사당이었습니다.
종묘는 건물과 더불어 현재도 제례 및 제례악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기 때문에 1995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고,
특히,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은 2001년에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종묘는 1394년(태조3년)에 발의되어 그해 대지 6,503평에
정전, 전사청,재실,공신당이 세워졌고. 이어서 세종때에는
별묘와 영녕전이 지어졌는데 임진왜란때 완전 회진되었습니다.
그 후, 1608년(선조41년)에 중건 착수하여 증축되어
현재와 같이 거대한 구조물이 되었습니다.
건물 구조는 정전과 영녕전 모두 이익공(二翼工)
맞배지붕의 간결한 수법으로 되어있어 뒷쪽 수목과 하늘이
어우러진 그 모습이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정전에는 태조의 신주를 비롯하여 공덕이 있는
역대 왕과 왕비 49분의 신주를 19실에 모시고 있고,
영녕전에는 태조의 4대조를 비롯하여
조선의 왕과 왕비 그리고 추존된 왕과 왕비
34분의 신주를 16실에 모시고 있습니다.
뒤쪽 산책로로 들어서 새로 복원된 도로와 담장을 보며 걸었습니다.
창경궁과의 통로길은 조성되었으나 막혀있었고,
앉을 곳도 마땅치 않아 그냥 걸어 정문을 나오니 벌써 4시가 지났습니다.
바로 동쪽 동순라길(종묘 담장밖 동쪽 둘레길)을 걸었는데
담장이 깨끗이 복원되어 보기 좋았으며,
주변 종로 뒷골목길도 많이 깨끗해 졌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서순라길도 걸어 보았는데 그쪽은 찻집도 있고,
악세서리 노점상이 정돈되어 자리 잡고 있어
많은 관광객이 모이기도 하였습니다.
15분 정도 걸으니 새로 조성된 터널과
위로 녹지와 산책로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가 보였습니다.
10분쯤 좀 더 걸어 창경궁 정문(홍화문)으로 입장 하여
창경궁 남쪽 둘레길을 걷기 시작 하였는데
창경궁 바로 입구에 모두 쉴수 있는 평상이 있어
여기에서 잠시 쉬어 가기로 하였습니다.
박화서님의 인절미, 박찬도님의 비가, 권영춘님의 캬라멜이 나왔고,
모두 맛있게 먹으며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나누었는데
시간이 재촉되어 오래 쉬지 못하고 바로 걷기 시작했습니다.
100m쯤에 오래된 회화나무 한그루가 있었습니다
회화나무는 상서로운 나무라하여 창덕궁, 경희궁, 덕수궁 등
궁궐 입구에 많이 심어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안쪽으로 잔디밭과 느릅나무, 마가목, 산사나무, 측백나무 등
녹지로 잘 조성되었고, 담장도 잘 보수되어 있었습니다.
반쯤 돌았을때 새로 조성된 녹지와 산책로가 언덕 위로 보입니다.
이곳에 연결 통로(북신문)가 있었는데 현재는 폐쇄되어 있고,
문화재청에서 통합관람체계를 준비 중이라는 팻말이 있습니다.
그 앞쪽에는 창경궁 관천대(천체를 관측하던 곳)가 있고,
이어 양화당을 지나 통명전 앞에서 남녀별로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이제는 창덕궁으로 입장하여 숙정문, 인정전, 진선문을 지났는데,
시간이 지나 창덕궁 정문이 닫혀 있어 옆문으로 나왔습니다.
시간이 늦었고 피곤한 분들도 많아서 아쉽지만 새로 조성한
터널 위 담장과 녹지, 산책로로는 가지 못하였습니다.
종묘가 새로웠고, 드높은 하늘에 청명한 가을 날씨여서
걷기에 좋아 모두들 좋은 기분이어 고마웠습니다.
율곡로를 걸어 식당으로 가는데 길옆에 크게 게시된
“종묘~창경궁 담장 보행로 조감도”가 있었으며,
우리소리박물관, 현대사옥, 종로소방서 앞을 지나
“운현궁 설렁탕”에 도착하니 5시20분이었습니다.
오늘 14,000보를 걸으셨습니다.
오늘의 식사메뉴는 설렁탕입니다.
세 분은 먼져 가시고 28분이 식사를 하였습니다.
막걸리로 건배, 건배사는 "당당하게, 신나게, 멋지게 살자"입니다.
“당신 멋져”
맛있게 식사를 하였는데 후식 커피가 없었습니다.
기계가 고장 났단다. 많이 아쉬웠습니다.
식사가 끝나고 박화서 부회장님께서 오늘 걷기와
다음 제617회 걷기에 대한 말씀이 있었고,
나는 감사의 인사를 하고 오늘 행사를 끝냈습니다.
끝으로 오늘 출석 체크를 맡아주신 권영춘 감사님, 박화서 부회장님,
사진을 맡아주신 김소영, 이규선 사진위원님,
간식을 준비해주신 박화서, 박찬도, 권영춘님 감사합니다.
모두 모두 건강하세요.
다음 주 제617회 주말걷기는 10월 30일(일) 오후 3시에
3호선, 4호선 '충무로역' 3번 출구에서 만나
이명자 회원님의 안내로 남산둘레길(단풍길)을 걷습니다.
많이 참석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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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꽃과 Ernesto Cortazar의 뉴에이지 10곡>-
* 편집 : 西湖 李璟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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