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afefile/pds52/5_cafe_2008_12_03_20_53_49367346a5c89)
(편의상 반말로 쓰겠습니다)
좋게 말하자면 '트라우마를 가진 네 남자의 극복기'이고,
나쁘게 말하자면 '인기 원작을 가지고 만든 여자애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면서 수능까지 노리며 나온 상업영화'이다.
...솔직히 저 2마디면 이야기가 끝날 것 같다.
그리고 내 감상은 '난 재밌어!'다.
'난 재밌어!' - 이유 하나 - 캐릭터
![](https://t1.daumcdn.net/cafefile/pds52/7_cafe_2008_12_03_20_53_4936734772525)
'난 여자가 좋다'
우와, 그 솔직함이 마음에 드는 사장
![](https://t1.daumcdn.net/cafefile/pds52/3_cafe_2008_12_03_20_53_49367347d6f8a)
마성의 게이면서 천재 파티쉐
마성의 게이지만 천재 파티쉐
어느 쪽의 표현을 써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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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에 미친 어린아이
![](https://t1.daumcdn.net/cafefile/pds52/2_cafe_2008_12_03_20_53_4936734747876)
생활력 0에 가까운 덩치-
솔직히 이미 원작에서 인정받은 캐릭터들이라서
영화에서 캐릭터가 밋밋하거나 할 일을 없었다-
게다가
![](https://t1.daumcdn.net/cafefile/pds52/8_cafe_2008_12_03_20_53_49367348183d6)
이런 조합을 영화에서 보는 건 내겐 처음이었다...
'난 재밌어!' - 이유 둘 - 극복
![](https://t1.daumcdn.net/cafefile/pds52/2_cafe_2008_12_03_20_53_493673471d4ef)
'극복'이라는 단어는 어떻게 말하면 너무 교과서적이 될 것 같지만,
솔직히 그들이 교과서적으로 극복하는 것보다는 그냥 현실에 대해서
'어쩌라고'라고 말하는 느낌도 있다.
아니면, '아, 이정도면 됐다'라는 느낌도 있다.
그렇지만, 그걸 '극복'이라고 말 안하면?
'포기'라고 말하기에는 그 뒤에 밝게 웃는 모습은 어떻게 말해야할까?
'난 재밌어!' - 이유 셋 - 그들
![](https://t1.daumcdn.net/cafefile/pds52/1_cafe_2008_12_03_20_53_493673485f5fb)
영화에서 엑스트라는 빠질 수 없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엑스트라들은 대체로
'간간한 개그'를 해주는 역할로 한다-
'눈에 확' 혹은 '기억에 팍' 까지는 없었던 거 같다.
하지만, 그게 엑스트라로의 역을 다했다는 거 아닐까?
그래도, '난 재밌어!'라는 건 나의 의견이다.
다른 사람들이 거부감을 가질 지도 모를 부분이 이 영화에는 있기 때문이다.
![](https://t1.daumcdn.net/cafefile/pds52/2_cafe_2008_12_03_20_53_4936734801674)
이 영화는 상업적 코드가 강하지만 '동성애 코드'를 이용한다.
예전보다 많이 너그러워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동성애 코드'에 대해서 반감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이거때문에 영화보고 나와서 괜히 말한 사람들 많을 듯)
예고편으로는 전혀 생각지 못 했던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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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사장의 트라우마 원인은
전혀 예고편으로는 예상도 못 했던 것이다.
(게다가 원작을 보지도 않았으니, 더 예상 불가)
그래서인지,
괜히 사장의 트라우마 장면에서
'무섭다'라던가 '놀래킨다'라는 말이 있었다
(같이 보러간 친구도 그랬고)
그 쪽의 이야기를 듣는 걸 싫어하지 않기에
나는 의외로 흥미진진하게 봤지만,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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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나는 앤티크가 재밌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비록, 몇몇 에피소드를 압축한 느낌이 있지만,
캐릭터들도 마음에 들고 전반적인 이야기도 마음에 들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