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七辯(칠변)
불보살의 매우 능숙한 7종의 말솜씨. (1) 첩변(捷辯). 말을 더듬지 않고 걸림없이 빨리 대답하는 것. (2) 신변(迅辯). 사리를 통달하여 물음에 유창하게 잘 대답하는 것. (3) 응변(應辯). 때와 근기에 알맞게 적당히 말하는 것. (4) 무소류변(無疎謬辯). 진리에 계합하여 잘못됨이 없는 것. (5) 무단진변(無斷陳辯). 한 법에 일체 법을 말하되 계속하여 끊어짐이 없는 말솜씨. (6) 다풍의미변(多豊義味辯). 한 마디 말이라도 깊고 묘한 뜻을 포함하여 법미(法味)가 풍부한 말솜씨. (7) 최상묘변(最上妙辯). 음성이 맑고 아름다워 사방에 잘 들려서 대중들로 하여금 공경하는 마음을 일으키게 하는 말솜씨.
2. 六趣(육취)
[1] 6도(道)라고도 함. 미(迷)한 중생이 업인(業因)에 따라 나아가는 곳을 6처로 나눈 것. (1) 지옥취(地獄趣). 8한(寒)ㆍ8열(熱) 등의 고통받는 곳으로 지하에 있음. (2) 아귀취(餓鬼趣). 항상 밥을 구하는 귀신들이 사는 곳. 사람들과 섞여 있어도 보지 못함. (3) 축생취(畜生趣). 금수가 사는 곳으로 인계(人界)와 있는 곳을 같이 함. (4) 아수라취(阿修羅趣). 항상 진심을 품고 싸움을 좋아한다는 대력신(大力神)이 사는 곳으로 심산 유곡을 의처(依處)로 함. (5) 인간취(人間趣). 인류의 사는 곳. 남섬부주 등의 4대주(大洲). (6) 천상취(天上趣). 몸에 광명을 갖추고 자연히 쾌락을 받는 중생이 사는 곳으로 6욕천과 색계천(色界天)ㆍ무색계천(無色界天).
3. 三途(삼도)
삼도(三塗)라고도 함. 화도(火塗)ㆍ도도(刀途)ㆍ혈도(血途)니, 지옥ㆍ아귀ㆍ축생을 말함.
4. 五濁(오탁)
【범】 pāñca-kaāya 또는 오재(五滓)ㆍ오혼(五渾). 나쁜 세상에 대한 5종의 더러움. (1) 겁탁(劫濁). 사람의 수명이 차제로 감하여 30ㆍ20ㆍ10세로 됨을 따라, 각기 기근(饑饉)ㆍ질병(疾病)ㆍ전쟁(戰爭)이 일어나 흐려짐을 따라 입는 재액. (2) 견탁(見濁). 말법(末法)시대에 이르러 사견(邪見)ㆍ사법(邪法)이 다투어 일어나 부정한 사상의 탁함이 넘쳐흐름. (3) 번뇌탁(煩惱濁). 또는 혹탁(惑濁). 사람의 마음이 번뇌에 가득하여 흐려짐. (4) 중생탁(衆生濁). 또는 유정탁(有情濁). 사람이 악한 행위만을 행하여 인륜 도덕을 돌아보지 않고, 나쁜 결과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 (5) 명탁(命濁). 또는 수탁(壽濁). 인간의 수명이 차례로 단축하는 것. ⇒탁겁(濁劫)
5. 十惡纏
불교의 십악인 살생, 투도, 사음, 망어, 기어, 악구, 양설, 탐욕, 진에, 사견.
(1) 투도 : 도둑질
(2) 기어 綺語 : 교묘하게 꾸며 도리에 어긋나는 말을 이른다
(3) 악구 惡口 : 남에게 욕이나 험담을 하다
(4) 양설 兩舌 : 양쪽을 이간질하여 싸움을 붙이다
(5) 진에 瞋恚 : 자기 뜻에 어긋나는 것에 대하여 성을 내다
(6) 사견 邪見 : 선악과 인과의 도리를 무시하는 옳지 못한 견해
(7) 사음 邪淫 : 자기 자신의 배우자가 아닌 자와 음행(淫行)을 하는 일
6. 五見
(1) 신견 身見 : 신체가 오온(五蘊)의 결합임은 알지만 그 오온이 실체로서 영원히 지속된다 고 생각하는 잘못된 견해이다.
(2) 변견 邊見 : 중도(中道)를 알지 못하고, 상견(常見)이나 단견(斷見)처럼 한쪽으로 치우친 견해를 이른다.
(3) 사견 邪見 : 선악(善惡)과 인과(因果)의 도리를 무시하는 옳지 못한 견해를 이른다. 오견 (五見) 또는 칠견(七見)의 하나이기도 하다.
(4) 견취견 見取見 : 잘못되거나 어리석은 생각을 옳다고 고집하는 그릇된 견해이다.
(5) 계금취견 戒禁取見 : 불도가 아닌 외도(外道)의 방법이 열반에 이르는 길이라고 집착하 고 행하는 것이다.
7. 七見
(1) 사견 邪見 : 십악(十惡)의 하나. 선악(善惡)과 인과(因果)의 도리를 무시하는 옳지 못한 견해를 이른다. 오견(五見) 또는 칠견(七見)의 하나이기도 하다.
(2) 아견 我見 : 자아가 실체로서 존재한다고 여기는 그릇된 견해.
(3) 상견 常見 : 사람은 죽으나 자아(自我)는 없어지지 않으며, 세계나 모든 존재는 과거나 미래에 상주 불변(常住不變)한다고 고집하는 그릇된 견해.
(4) 단견 斷見 : 세상만사가 무상한 것처럼 사람도 죽으면 몸과 마음이 모두 없어져 공무 (空無)로 돌아간다고 하는 허무주의적인 생각으로 인연(因緣), 왕생(往生) 등을 부정하는 그릇된 소견.
(5) 계도견 戒盜見 : 불도가 아닌 외도(外道)의 방법이 열반에 이르는 길이라고 집착하고 행 하는 것이다.
(6) 과도견 果盜見 : 잘못된 행을 올바른 행이라고 집착하여, 이를 닦아서 얻은 그 결과를 올바른 증과라고 잘못 아는 견해.
(7) 의견 疑見 : 불교의 여러 가르침에 대하여 제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의심을 품는 견해. 십종견(十種見)의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