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2일
[관옥나무도서관 자료모임] 아홉시 삼십분
구정, 향원, 언연, 자허
<사서일기> 1장 '별종마법'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었어요.(일지는 따로)
[맨발동무와 관옥나무] 열시 삼십분
맨발동무도서관 식구들(앨리스와 까치, 윤정)이 왔어요. 오후에 마루와 경전공부를 하기전 도서관 소임을 함게 하고 있는 이들이 모여서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해보자고 마련된 첫 자리였습니다. 우선 <관옥나무자료모임>에 이어서 자연스레 '사서일기' 이야기.
앞으로 한달에 한번, 만나는 자리를 알뜰하게 보자고 마음모았어요.
여러 주제들이 맞지만(사람, 소임 등) 우선은 관옥나무 자료모임에서 읽고 있는 책, <사서일기>를 중심에 두고 앉아 보자고 했습니다. 기대되는 날이 될 겁니다.
[맨발동무 경전공부]
오후에는 여자만이 보이는 찻집에서 경전공부를 마루와 하려고 하였으나 배움터길벗이 오셔서 마루를 함께 하지 못했어요.
자허와 맨발동무식구들이 둘러 앉아 그림책에 관한 이야기도 나누고 있는데 뜻밖의 반가운 분들을 만났어요.
귀한 자리가 되었지요.
[우정과 환대]
점심무렵에 마을배움터 길벗이 오셨어요. 고흥에서 그림 그리시는 심월 김금남선생님, 순천에서 정경화(작가)선생님. 마루와 깊은 정담을 나누시고 마침 부산에서 온 망태와 하룻밤 묵어 가셨습니다. 고맙습니다.
3월 13일
[수요 그림책] 아침 열시, 첫날.
<잃어버린 영혼>을 펼쳐놓고 혼자 읽습니다. 혼자여도 고마운 시간입니다.(누군가 좋은 길동무가 오겠지요?}
[마을밥상모임] 풍경소리방 열시 십오분
사랑어린마을배움터 말씀과 밥의 집 살림이야기를 합니다.
[어머니밥상]
마을밥상으로 어머니(사랑어린학부모)들이 준비를 해 주셨어요. 겨울을 난 배추시레기밥과 역시 씨레기가 듬뿍 든 감자탕입니다. 맛나게 고맙게 밥모심 잘 했어요.
[마을숲] 오후 한시 풍경소리방
배움터 일꾼들이 모여서 마을숲 배움 이야기를 합니다. 격주 수요일마다 만나서 마을숲의 대강을 그려보자 합니다. 책으로는 비노바 바베의 '아이들은 무엇을 어떻게 배워야 하는가'를 중심으로 읽어도 좋겠다 합니다. 마루의 지혜를 담아서 시작하기로 합니다.
[마을붓꽃놀이] 세시, 미술실
두분 어르신, 세시가 가까워지니 오토바이타고 스윽 교문으로 오십니다. 스스로 하는 공부를 기꺼이 하시겠다고 하시니, 도서관으로서는 더없이 기쁩니다.
[배움터 바깥살림] 네시 마무리 마치고나서
마을배움터 일꾼들은 수요일마다 바깥살림을 살피기로 합니다. 오늘은 미술실을 오랜만에 정리합니다. 여기저기 버릴 것들과 챙겨서 쓸 것들, 특히 동무들이 그린 멋진 그림들. 많은 생각들이 오가는 시간이었어요. 그래도 개운하게 정리하니 속이 시원합니다. 일꾼들, 애썼어요.
[우정과 환대]
멀리 서울에서 마루의 벗, 고병수길벗께서 오셨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