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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은 갈수기에는 마땅한 출조지를 찾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항상 물이 넘치는 하천의 보를 찾게 됩니다.
이번에 찾아간 곳이 괴산의 앵천리보로 물이 풍족합니다.
지난 6월 14일 아침 일찍 찾아가니 이미 전날 내려와 있던 조우들이 반겨 줍니다.
동영상입니다.
약 20일전에도 찾아갔었습니다.
그때는 월척 붕어까지 만났었기에 이번에도 기대를 가지고 갔지요.
그때 그자리로 들어가 좌대부터 폅니다.
1220mm 사이즈라 뒷쪽에 연장판 더 연결했습니다.
약 20일 사이에 부들이 많이 자랐습니다.
오른쪽에도 많지는 않지만 부들이 있습니다.
작업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조금 베어 냅니다.
위만 살짝 쳤기 때문에 부들은 새순이 금새 올라 옵니다.
오른쪽도 살짝~~
텐트를 올리고 에어매트를 깝니다.
텐트폭이 2.000mm라 텐트바를 좌대에 끼우고 텐트를 올렸습니다.
이제 잠자리 텐트를 따로 치지 않고 이곳에서 잘 수 있습니다.
바로 아래에 웅동교가 보입니다.
충주에 사시는 대물붕어님도 일찍 찾아 오셨습니다.
대 편성 완료 햇습니다.
1.8칸부터 2.6칸까지는 양옆 수초 앞에 붙이고
정면에는 3.0칸까지 모두 짧은대 위주로 편성했습니다.
오른쪽 1.8~2.6칸까지...
왼쪽 2.0부터 2.6칸까지...
미끼는 모두 옥수수...
한마리 나오기는 했는데...
짐 늘어 놓으니 2m 텐트도 좁네요.
잘땐는 옆을 치우고 제 한몸 눕히면 되니까요~~
자리는 잘 잡았습니다.
역시 고만한 싸이즈~~ㅌㅌ
낮시간은 그렇게 지냈습니다.
입질이 전혀 없었습니다.
아니 입질이 없는 곳은 아니고
글루텐을 달아 놓으면 정신 없이 입질을 합니다.
피라미와 붕어 치어들...
그러니 짜증나서 떡밥 사용은 안했습니다.
제 옆으로 무릉거사님이 자리를잡았습니다.
무릉거사님입니다.
덥지요?
선풍기까지 가동시킵니다.
무릉거사님 포인트.
한것도 없는데 해가 지고 있습니다.
캐미 불을 밝혔습니다.
밤낚시는 잘 않됩니다.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불을 밝힙니다.
밤 10시까지 지켜 보았습니다.
역시 꼼짝도 안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안개가 자욱합니다.
커피나 한잔 얻어 먹으려고 본부석에 와 보았습니다.
삼태기 회장님이 붕어를잡았다네요.
큽니다.
7치 붕어...
커피한잔 마시고 다시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아침 까지 먹느라 오래 머물렀나 봅니다.
안개도 거의 걷혀 갑니다.
역시 회장님이십니다.
예초기로 자리를 만들어 주십니다.
자리로 왓지만 딱히 할일이 없습니다.
입질이 있어야 앉아 있지요.
입질도 없어 카메라 들고 한바퀴 돌아 봅니다.
초릿대님이 9치 붕어를 잡았다기에...
8치 붕어까지 3수를 잡아 놓으셨네요.
전철 타고 버스 타고 음성까지 오신 경민아빠 강산님.
잉어가 수초를 감았다나 뭐라나.
원줄은 터지고 찌 건진다고 이 난리입니다.
초가님.
초릿대님.
뭔가 바늘끝에 달려 있기는 한데...
연대장님.
건너편으로 넘어와 보았습니다.
붕어놀이터 정출이라고 합니다.
야크님 포인트.
건너편의 제 텐트가 제일 왼쪽에 보입니다.
그리고 사진 중간에는 분부석이...
많은 분들이 들어 오셧습니다.
하류권인 막의교 부근에도 앉을 자리가 없다고 합니다.
하류권.
보가 보입니다.
보에 있는 어로에는 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오디...
뽕나무 열매인 오디가 한창입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들어 오셨습니다.
붕어 놀이터 본부석.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건너편의 우리 본부석.
이곳 포인트에는 마름이 듬성듬성 있어 좋아 보입니다.
그리고 뗏장수초까지...
멀리 상류권에는 인천의 모카페 회원님들 정출이랍니다.
3팀이 겹치다 보니 여간 복잡한것이 아닙니다.
다시 자리로 돌아 왔습니다.
입질이 없어 다시 본부석으로~~
점심 먹으라네요.
콩국수랍니다.
자유낚시인 고문관님이 국수를 삶고...
얼음 동동 띄운 콩국물을 얹으면 시원한 콩국수가 되지요.
무더위쯤은 간단히 물리칩니다.
그리고 후식으로 시원한 수박 한쪽씩.
배불리 먹었으니 하늘로 날아 봅니다.
앵천리보 최상류인 불정보.
음성천에는 모두 20여개의 보가 있다고 합니다.
그중 하류권에 있는 앵천리보는 모두 5개.
웅동교와 보가 부입니다.
앵천리보중에는 최 상류에 있는 불정보입니다.
그리고 최 하류에는 막의보가 있습니다.
수심이 가장 깊은곳이 막의교 위에 있는 보인데
큰 붕어는 주로 막의보에서 나옵니다.
이곳의 폭은 70~80m
길이는 약 2Km에 달합니다.
건너편의 붕어 놀이터 회원님들 포인트.
수초가 잘 발달 되어 있습니다.
뚝위에 차를대고 내려가면 연안은 평평합니다.
큰 바위를 축대삼아 샇아 놓아 대 펴기 편안합니다.
다만 좌대나 자립다리가 없으면 어렵습니다.
수심은 1~1.2m
본부석이 보입니다.
제 포인트...
강산님!.
딱 맞는 싸이즈입니다.
해가 지고 있습니다.
낚시대 편성에 변화를 주었습니다.
중간에 4.0칸, 4.2칸등 모두 4대를 긴대로 교체했습니다.
그리고 어중간한 3대는 뺐습니다.
밤낚시에 긴대로 승부를 보려고요.
이날밤 20세 이하 월드컵 결승전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낚시도 해야하고 축구도 봐야하고...
하지만 감기에 걸려 고생하고 있으니 만사가 귀찮습니다.
버틸때까지 버티며 찌를바라 보았습니다.
어둠이 완전하게 내렸습니다.
큰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
그저 턱걸이 월척 한수 정도만...
졸다 다시 축구보다...
첫골 넣는것 보고 잠깐 졸다보니 2대1로 역전 되었네요.
이런이런...
끝나기 직전에 한골 더먹고 3대1 패배.
그래도 잘했습니다.
안개가 자욱한 아침입니다.
걷어야 겠지요?
하지만 이슬이 내려 모든것이 젖어 있으니 몸만 빠져 나옵니다.
대중교통 이용하여 먼길 오신 강산님.
손맛이라도 제대로 보셨어야 하는데...
멎쟁이님.
벌써 몇번째 출조에도 붕어 얼굴도 구경 못했다고...
그래도 이런 붕어가 몇 마리나왔습니다.
초릿대님의 조과...
아침 식사를 하고 마감합니다.
8치 이상의 붕어..
방생...
전체적으로 치어와 피라미 등살에 피곤한 낚시를하였습니다.
하지만 요즘 같은 배수기에 이런곳도 드물지요.
그저 조우들과의 만남에 만족해야 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강산님 사이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