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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 나무 기억 하시나요?
이 나무는 안동 시내에서 댐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서있던 회화나무 입니다.
도로한복판에 조금은 쌩뚱맞게 서있던....
지난해 8월. 누군가에 의해 잘려져 버린......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지금의 대통령이라죠?) 을 지내신 석주이상룡선생님의 집으로 유명한 보물 182호 임청각의 대문앞을 300년 간 지켜온 그런 나무였는데..
그렇게 잘려져 버린지 1년이 조금 못되는 시간.
이 나무가 죽어버렸다고 생각했었는데.....
오늘 잠깐 들려보니 저렇게 파란 새싹들이 밑둥에서 올라오고 있더군요...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겠다는 일념으로 독립운동에 나섰던 그 집안 어른들의 정신과 나무의 새싹이 겹쳐 보였다면 제가 조금 오바 하는 건가요?^^
어쨋든 죽어버린 줄 알았던 나무가 푸른 새싹을 틔워내는 모습이 참......ㅠㅠ
기분이 참 좋네요..^^
첫댓글 죽은 줄 알았는데 살아있군요. 다행이에요^^
이젠 자취도 없는데....중앙선이 이건되면 임청각 어딘가엔 ㅐ로운 회화나무가 살아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