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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아! 이곳 남녘 목포에는 그제부터 적잖은 눈이 내렸단다. 하염없이 내리는 눈을 보고 있노라니 지난 추억이 먼저 알고 수선을 피웠던 어제 였다면 오늘은 그 추억이 놀다간 자리를 치워야하는 수고로움이 필요한 날 인듯 싶다. 카메라에 담으면 멋진 영상이 되고도 남을 만큼 아름다운 어제의 설경이 다소 누그러진 날씨 탓에 녹아내리는 아쉬움이 있는 이곳의 날씨다만 친구들이 있는 그 곳 날씨는 어떠한지? 털목도리가 필요할 만큼 추운 냉기가 뼈속을 파고드는 요즈음 단단히 옷깃 여미어 며칠 남지 않은 올 한해 무사히 보낼 수 있도록 건강 챙기는것 소홀이 하지 말자.
그리고 친구들아, 그칠 줄 모르고 내리는 눈을 보면서 2000년초 회사 워크숍 때 강의가 주는 무료함을 달래라고 강사가 나눠줘 재미있게 읽었던 오탁번 시인의 시중 한편 올린다. 더운 여름날 시원한 청량음료 한켄에 갈증풀 듯 가볍고 단순한 마음으로 맛나게 읽고 '씩' 웃어주면 고맙겠다.
폭설(暴雪 ) 오탁번
언제 읽어도 유쾌한 시. 구수한 사투리에 실실 웃음이 베어나는 시, 폭설에 내려앉은 지붕 걱정 보다는 하지만 올 겨울 경제도 어려운데 이런 폭설은 오지 말아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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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련한 그 어린 시절에는 눈도 많이 내리고 몹시 추웠던 기억들이 아련한데 지금은 기후 변화에 따라 눈구경하기가 참으로 힘든 지경이 되어버렸구만 이것 또한 우리의 산업혁명에 따른 무자비한 개발때문이겠지 암튼 좀 씁슬해 하지만 그래도 우리나라의 자랑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님께서 늦었지만 그나마 지구를 살리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모든 국가에서 기후 변화에 심각성은 알고는 있는데 선뜻 국가 이익을 생각하여 미루고 있으니 하루라도 빨리 지구의 온도를 낮출 수 있는 세계적인 법이 책정되어 반영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보면서 그 어린시절 고무신을 신고 그 추운 학교길을 걸었던 추억이 아련하게 묻아 글이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