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인물] ④ 백부장 - 바울을 로마로 호송한 로마황제의 근위대 백부장(율리오)
근위대인 아구사도대(-隊)의 백부장(행27:1,6)으로 사도 바울의 로마호송을 맡은
사람이다. (<영> Julius; <헬> ‘율리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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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울과 백부장 율리오는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항해를 하게 된다.
로마 제국 군대의 한 백부장(행 27:1). 그는 죄수 바울을 로마로 호송하는 책임을
맡고 있었는데, 바울에게 친절하게 대했으며, 그들이 시돈에 정박했을 매에는
바울이 친구들을 방문하는 것을 허락해 주었다(3절). 그는 그레데를 멀리해서
행선하면 위험할 것이라는 바울의 경고를 무시했으나(11, 21절), 나중에는 그의 말을
들어(31절) 모든 사람들이 안전하게 육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율리오는 죄수들이
도망치는 것을 막기 위해 다른 군사들이 모든 죄수들을 죽이려고 했을 때 바울을
보호해주었다(42-44절).
사도 바을을 로마로 호송하는 백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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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울의 호송로(로마행)
죄인 호송 임무를 맡은 백부장 "율리오"
제3차 전도여행을 마치고 예루살렘에 도착한 바울은 예수님을 전한다는 이유로 유대인들에게 고소를 당하여 가아사랴로 호송되었습니다(행23:23~35). 바울을 고소한 대제사장 아나니아와 장로들, 더둘로는 그를 데리고 총독 벨릭스와 베스로에게 판결을 부탁했으나 그들은 바울에게서 아무런 죄를 발견하기 못했습니다(행24:1~25:22).
대제사장과 장로들은 자신들의 주장이 관철되지 않자 결국 로마 황제에게 바울의 문제를 상소하기에 이릅니다(정정:로마황제에게 상소한 것은 대제사장과 장로들이 아니고 바울 자신임.참고사항 비교). 그리하여 바울은 다른 죄수들과 함께 로마행 배에 올랐는데, 이때 바울을 로마까지 호송하는 역할을 한 백부장이 바로 "율리오"입니다.
백부장 율리오와 죄인 바울의 첫 대면
율리오는 주로 지방에 있는 죄인들을 로마까지 압송하는 업무를 맡은 백부장이었습니다. 죄인과 압송대장으로 첫대면한 두 사람은 가이사랴에서 로마까지 여정을 함께했습니다.
가이사랴를 출발한 다음날 배는 가이사랴에서 북쪽으로 110킬로미터 떨어진 시돈에 도착하였습니다. 그곳에서 율리오는 바울에게 잠깐의 자유시간을 허락하였는데, 이 같은 처사는 매우 이례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언제 도망갈지 모르는 죄인에게 사적인 일을 할 수 있도록 호의를 베풀었기 떄문입니다. 율리오 덕분에 바울은 시돈에 있는 성도들을 만나 남은 복음사역에 대한 당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출항한 배는 길리기아와 밤빌리아 바다를 건너 루기아 지방의 남쪽 연안에 있던 '무라'라는 성읍에 도착하였습니다. 무라 성은 애굽과 로마를 연결하는 중요한 항로였기 때문에 그들은 이곳에서 알렉산드리아에서 온 곡물선으로 갈아탔습니다(행27:4~6).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다
이후의 항해여정은 파란만장했습니다. 배가 제 속도를 내지 못하여 예상보다 항해기간기 길어졌고 육지를 지나오는 북서풍의 험한 기세를 만나 행선이 위태로워지기도 했습니다. 간신히 배가 미항(그레데 섬의 남쪽에 있는 항구)에 이르렀을 때 율리오는 두 가지 제안을 받았습니다. 하나는 "기상이 좋지 못하니 더 이상 항해하지 말고 미항에 잠시 머물자"는 바울의 의견이었고 다른 하나는 "미항을 떠나 남풍이 부는 뵈닉스(미항에서 65Km떨어진 항구)로 이동하자"는 선장과 선주의 주장이었습니다.
이때 율리오는 바울의 말보다 경험이 많은 선장과 선주의 말을 중시하여 배를 뵈닉스로 이동했습니다. 배가 뵈닉스에 이르자 순한 남풍이 불던 바다는 갑자기 광풍으로 돌변하여 요동치기 시작했습니다. 갑자가 닥친 재앙으로 많은 식량과 배의 부품들을 잃었습니다(행27:13~20). 일련의 일을 겪은 율리오는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선지자의 고견을 듣지 않고 사람의 생각을 따른 한번의 판단착오로 엄청난 손실을 입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 후 율리오는 하나님의 성령을 덧입은 바울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하였고 심지어 선장과 군사들을 움직일 때에도 죄인의 신분이었던 바울의 지시를 따랐습니다.
바다가 잠시 잠잠해지자 바울이 일어나 "생명에는 아무 손상이 없겠지만 배는 곧 파선될 것이라"는 하나님의 예언을 전했습니다(행27:22~26). 며칠 후 하나님꼐서 예언하신 대로 배가 파선하였습니다. 뱃머리는 경사진 해안으로된 항만의 모래톱에 박혀 움직일 수 없게 되었고 배의 뒷쪽은 파도에 부딪쳐 부서졌습니다. 그러자 배 안은 한바탕 소란이 일어났습니다. 군사들은 즉각 백부장에세 달려자 '죄인을 도망가게 두느니 차라리 죽이는 것이 좋다'는 보고를 올렸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권능을 체험한 율리오는 바울을 살리고자 죄인들을 풀어주었습니다(행27:42~43).
그 덕분에 배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다 '멜리데'라는 섬에 상륙하여 구원을 얻었습니다. (인터넷자료)
[참고사항] 위 인터넷자료의 설명에 따르면 로마황제에게 상소한 것이 대제사장과
장로들로 설명되어 있으나 사도행전 25장과 26장에 따르면 바울 자신이
로마황제(가이사)에게 상소한 것으로 나타난다.
베스도가 호의를 가지고 바울에게 묻자 바울은 로마황제(가이사)에게
상소하노라고 한다.
9 베스도가 유대인의 마음을 얻고자 하여 바울더러 묻되 네가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이 사건에 대하여 내 앞에서 심문을 받으려느냐
10 바울이 이르되 내가 가이사의 재판 자리 앞에 섰으니 마땅히 거기서 심문을
받을 것이라 당신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내가 유대인들에게 불의를 행한 일이
없나이다
11 만일 내가 불의를 행하여 무슨 죽을 죄를 지었으면 죽기를 사양하지 아니할
것이나 만일 이 사람들이 나를 고발하는 것이 다 사실이 아니면 아무도 나를
그들에게 내줄 수 없나이다 내가 가이사께 상소하노라 한대
12 베스도가 배석자들과 상의하고 이르되 네가 가이사에게 상소하였으니
가이사에게 갈 것이라 하니라 (사도행전 25:9-12)
아그립바 왕과 버니게가 베스도에게 문안하러 가이사랴에 오자 베스도는 바울의
일을 설명한다.
21 바울은 황제의 판결을 받도록 자기를 지켜 주기를 호소하므로 내가 그를
가이사에게 보내기까지 지켜 두라 명하였노라 하니
25 내가 살피건대 죽일 죄를 범한 일이 없더이다 그러나 그가 황제에게 상소한
고로 보내기로 결정하였나이다 (사도행전 25:21,25)
[ 바울의 로마행 ]
< 사도행전 27장 >
1 우리가 배를 타고 이달리야에 가기로 작정되매 바울과 다른 죄수 몇 사람을
아구스도 대의 백부장 율리오란 사람에게 맡기니
2 아시아 해변 각처로 가려 하는 아드라뭇데노 배에 우리가 올라 항해할새
마게도냐의 데살로니가 사람 아리스다고도 함께 하니라
3 이튿날 시돈에 대니 율리오가 바울을 친절히 대하여 친구들에게 가서 대접 받기를
허락하더니
4 또 거기서 우리가 떠나가다가 맞바람을 피하여 구브로 해안을 의지하고 항해하여
5 길리기아와 밤빌리아 바다를 건너 루기아의 무라 시에 이르러
6 거기서 백부장이 이달리야로 가려 하는 알렉산드리아 배를 만나 우리를 오르게
하니
7 배가 더디 가 여러 날 만에 간신히 니도 맞은편에 이르러 풍세가 더 허락하지 아니하므로 살모네 앞을 지나 그레데 해안을 바람막이로 항해하여
8 간신히 그 연안을 지나 미항이라는 곳에 이르니 라새아 시에서 가깝더라
9 여러 날이 걸려 금식하는 절기가 이미 지났으므로 항해하기가 위태한지라 바울이
그들을 권하여
10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가 보니 이번 항해가 하물과 배만 아니라 우리 생명에도
타격과 많은 손해를 끼치리라 하되
11 백부장이 선장과 선주의 말을 바울의 말보다 더 믿더라
12 "그 항구가 겨울을 지내기에 불편하므로 거기서 떠나 아무쪼록 뵈닉스에 가서
겨울을 지내자 하는 자가 더 많으니 뵈닉스는 그레데 항구라 한 쪽은 서남을,
한 쪽은 서북을 향하였더라"
13 남풍이 순하게 불매 그들이 뜻을 이룬 줄 알고 닻을 감아 그레데 해변을 끼고
항해하더니
14 얼마 안 되어 섬 가운데로부터 유라굴로라는 광풍이 크게 일어나니
15 배가 밀려 바람을 맞추어 갈 수 없어 가는 대로 두고 쫓겨가다가
16 가우다라는 작은 섬 아래로 지나 간신히 거루를 잡아
17 끌어 올리고 줄을 가지고 선체를 둘러 감고 스르디스에 걸릴까 두려워하여 연장을 내리고 그냥 쫓겨가더니
18 우리가 풍랑으로 심히 애쓰다가 이튿날 사공들이 짐을 바다에 풀어 버리고
19 사흘째 되는 날에 배의 기구를 그들 손으로 내버리니라
20 여러 날 동안 해도 별도 보이지 아니하고 큰 풍랑이 그대로 있으매 구원의 여망
마저 없어졌더라
21 여러 사람이 오래 먹지 못하였으매 바울이 가운데 서서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
말을 듣고 그레데에서 떠나지 아니하여 이 타격과 손상을 면하였더라면 좋을
뻔하였느니라
22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이제는 안심하라 너희 중 아무도 생명에는 아무런 손상이
없겠고 오직 배뿐이리라
23 나의 속한 바 곧 나의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
24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25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26 그런즉 우리가 반드시 한 섬에 걸리리라 하더라
27 열나흘째 되는 날 밤에 우리가 아드리아 바다에서 이리저리 쫓겨가다가 자정쯤
되어 사공들이 어느 육지에 가까워지는 줄을 짐작하고
28 물을 재어 보니 스무 길이 되고 조금 가다가 다시 재니 열다섯 길이라
29 암초에 걸릴까 하여 고물로 닻 넷을 내리고 날이 새기를 고대하니라
30 사공들이 도망하고자 하여 이물에서 닻을 내리는 체하고 거룻배를 바다에 내려
놓거늘
31 바울이 백부장과 군인들에게 이르되 이 사람들이 배에 있지 아니하면 너희가
구원을 얻지 못하리라 하니
32 이에 군사들이 거룻줄을 끊어 떼어 버리니라
33 날이 새어 가매 바울이 여러 사람에게 음식 먹기를 권하여 이르되 너희가
기다리고 기다리며 먹지 못하고 주린 지가 오늘까지 열나흘인즉
34 음식 먹기를 권하노니 이것이 너희의 구원을 위하는 것이요 너희 중 머리카락
하나도 잃을 자가 없으리라 하고
35 떡을 가져다가 모든 사람 앞에서 하나님께 축사하고 떼어 먹기를 시작하매
36 그들도 다 안심하고 받아 먹으니
37 배에 있는 우리의 수는 전부 이백칠십육 명이더라
38 배부르게 먹고 밀을 바다에 버려 배를 가볍게 하였더니
39 날이 새매 어느 땅인지 알지 못하나 경사진 해안으로 된 항만이 눈에 띄거늘
배를 거기에 들여다 댈 수 있는가 의논한 후
40 닻을 끊어 바다에 버리는 동시에 키를 풀어 늦추고 돛을 달고 바람에 맞추어
해안을 향하여 들어가다가
41 두 물이 합하여 흐르는 곳을 만나 배를 걸매 이물은 부딪혀 움직일 수 없이 붙고
고물은 큰 물결에 깨어져 가니
42 군사들은 죄수가 헤엄쳐서 도망할까 하여 그들을 죽이는 것이 좋다 하였으나
43 백부장이 바울을 구원하려 하여 그들의 뜻을 막고 헤엄칠 줄 아는 사람들을
명하여 물에 뛰어내려 먼저 육지에 나가게 하고
44 그 남은 사람들은 널조각 혹은 배 물건에 의지하여 나가게 하니 마침내 사람들이
다 상륙하여 구조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