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마음을 마음으로 [있는 그대로]관찰하면서 머무는가?
탐욕이 있는 마음을 ‘탐욕이 있는 마음’이라고 분명히 알아차리며,
탐욕이 없는 마음을 ‘탐욕이 없는 마음’이라고 분명히 알아차린다.
성냄이 있는 마음을 ‘성냄이 있는 마음’이라고 분명히 알아차린다.
성냄이 없는 마음을 ‘성냄이 없는 마음’이라고 분명히 알아차린다.
어리석음이 있는 마음을 ‘어리석음이 있는 마음’이라고 분명히 알아차리며, 어리석음이 없는 마음을 ‘어리석음이 없는 마
음’이라고 분명히 알아차린다.
게으르고 무기력한 마음을 게으르고 무기력한 마음이라고 분명히 알아차리며, 게으르고 무기력하지 않은 마음을 게으르
고 무기력하지 않은 마음이라고 분명히 알아차린다.
산만한 마음을 산만한 마음이라고 분명히 알아차리며, 산만하지 않은 마음을 산만하지 않은 마음을 산만하지 않은 마음
이라고 분명히 알아차린다.
숭고한 마음을 숭고한 마음이라고 분명히 알아차리며, 숭고하지 못한 마음을 숭고하지 못한 마음이라고 분명히 알아차린
다.
저열한 마음을 저열한 마음이라고 분명히 알아차리며, 저열하지 않은 마음을 저열하지 않은 마음이라고 분명히 알아차린
다.
최상의 마음을 최상의 마음이라고 분명히 알아차리며, 최상이 아닌 마음을 최상의 아닌 마음이라고 분명히 알아차린다.
삼매에 든 마음을 삼매에 든 마음이라고 분명히 알아차리며, 삼매에 들지 못한 마음을 삼매에 들지 못한 마음이라고 분명
히 알아차린다.
해탈한 마음을 해탈한 마음이라고 분명히 알아차리며, 해탈하지 못한 마음을 해탈하지 못한 마음이라고 분명히 알아차린
다.
이와 같이 그는 안으로 밖으로 안팎으로 마음을 마음으로 [있는 그대로]관찰하면서 머문다. 또는 마음에서 일어나는 현
상을 관찰하면서 머문다. 또는 마음에서 사라지는 현상을 관찰하면서 머문다. 또는 마음에서 일어나고 사라지는 현상을
관찰하면서 머문다. 또는 오직 마음에서 일어나고 사라지는 현상을 관찰하면서 머문다. 또는 ‘오직 마음의 현상만 있
다.’는 사실에 굳건하게 마음챙기며 머문다. 마음챙김은 오직 점차적으로 위빳사나를 얻기 위한 것이며 오직 단계적으로
좀 더 높은 차원의 마음챙김을 얻기 위함이다. 그는 이 세상의 어떤 것에도 집착함 없이 갈애와 그릇된 견해에서 벗어나
머문다. 이와 같이 마음을 마음으로 [있는 그대로]관찰하면서 머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