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큐티 본문은 사사기 16:18-22입니다
이스라엘이 출애굽 한 뒤
가나안 땅으로 열 두 명의 정탐꾼을 보냈습니다
그 중 여호수아와 갈렙만 가나안 전쟁에 찬성하였고,
나머지 10명은 이길 수 없는 전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모든 사람들은 통곡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하였고,
하나님은 그런 이스라엘이 40년간 광야에 머물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이스라엘은 돌변하여 전쟁을 준비합니다
모세는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일렀지만
이스라엘은 막무가내로 가나안과 전쟁을 하였고 패하였습니다
그 짧은 시간에 군인들의 힘이 사라진 것도 아니고,
모든 것은 동일했으나 결과는 정반대였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고, 없고의 차이였습니다
승리는 군대의 숫자나 강함에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에 있습니다.
삼손이 긴 머리였을 때는 천하무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머리가 잘린 후에는 보통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머리카락에 힘이 있었던 것일까요?
머리카락은 사람에게 힘을 제공하지는 못합니다
삼손의 힘의 근원은 하나님의 약속에 있습니다
그가 머리카락에 칼을 대지 않는 한 하나님께서
삼손의 힘이 되어주시기로 약속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삼손의 가벼운 행동으로 인해 하나님과의 약속이 깨어졌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 하나님께서 삼손의 힘이 되어주지 않으셨습니다
이렇게 하나니과 삼손의 계약이 깨어졌으니
삼손에게 더 이상 희망은 없는 것일까요?
그의 눈은 뽑혔고, 놋줄에 묶였고, 감옥에 갇혔습니다
그가 하는 일은 오직 맷돌을 돌리는 것 뿐이었습니다
그런 인생에 희망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22절에 “그의 머리털이 밀린 후에 다시 자라기 시작하니라”
이 말씀은 매우 중요한 전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삼손은 두 눈으로 자기가 보기에 좋은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자유로운 몸은 자신이 누리고 싶은 모든 것을 누렸습니다
그런데 그의 삶에서 하나님은 늘 뒷전이었습니다
이젠 눈도 뽑혔고, 몸도 묶여 자유를 잃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버림 받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단 한 번도 삼손을 떠난 적도,
그를 버리신 적도 없으셨습니다
그가 하나님을 찾고, 바라본다면 하나님께서는
삼손이 어떤 처지에 있던지 그의 힘이 되어주십니다
머리털이 자라고 있는 것은
하나님과 삼손의 관계가 다시 회복됨을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를 다시 쓰시고자 준비하고 계신 것입니다
사명을 잃어버리신 분들을 보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비전을 생각하지 못하니,
과거에 있었던 하나님과의 교제, 과거의 이야기만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생명 주신 것은
우리를 향한 뜻과 목적이 있으시기 때문입니다
과거와 비교하여 나는 힘도 없고, 풍족하지도 않고,
기억력도 자꾸 쇠퇴한다고 해도 괜찮습니다.
나의 힘으로, 부요함으로, 지식으로
하나님의 일을 이루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여전히 기도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선한 말로 다른 사람을 위로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주님을 사랑하며,
주님으로 인해 기뻐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오늘 우리는
능력의 종, 사랑의 종, 믿음의 종으로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라도 사명을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
주님은 한 순간도 우리를 떠나거나 잊으시지 않으시니
주님 꼭 붙드시고, 사명을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결단과 기도]
주를 위한 모든 일은 우리의 힘으로 이룬 것이 아님을 깨닫게 하시고,
오늘도 주님만 바라보게 하옵소서
하나님과 약속을 깨뜨리고 감옥 안에 있던 삼손도
하나님께서 회복시키시고, 마지막 사역을 감당하도록 이끄신 것처럼
우리도 새 힘 주시고, 넘치는 은혜를 다시 체험하게 하시사
주님 부르시는 그 날까지 주를 위해 일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