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토요일...
모처럼 날씨 기막히게 좋습니다
뭐좀 찍을게 있으면 날이 비가오고 흐리고
날이 맑으니 마땅한게 없고 발품을 팔아야 합니다
탐조를 해야 입에 풀칠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ㅜㅜ
그래도 틀림없이 있을거야 하는 믿는 구석이 있으니 다행,..
날이 더워져 탐조에 숨이 헉헉 막힙니다
사서하는 기꺼운 고생,..그래도 좋습니다
새들을 볼 수 있다면...
올해는 번식시기가 좀 빠르단 생각이 듭니다
큰유리새도 알다섯개를 낳아 놓은 둥지를 발견했는데 일주일 후 가보니 빈 둥지..
소쩍새는 2주전에 담은건데 포란중이더군요...
붉은배새매가 매년 찾아오는 곳은 논을 일부 메꿔 하우스를 지었네요.
근방에 대형 하우스가 많은 터라 새들이 점점 더 보기 어려워 집니다
몇년전에 재미지게 담았던 쇠뜸부기사촌은.. 놀자고 불러도 좀처럼
나와주지 않는데..그래도 올해도 잊지않고 찾아왔음을 확인한게 어디게요...
숲에 들어도 새소리가 전처럼 많이 들리지 않는게 ..이런 현상이 부디 일시적이길 바램해 봅니다
첫댓글 맹금 3종, 흔히 볼수는 없는 아이들을 포착하셨네요. 숲과산을 드나들며 탐조하기가 여간 쉽지 않을텐데 .. 소쩍이는 포란중이니 ,베이비들의 모습이 궁금하네요
쇠뜸부기를 틈새로 잡아내시느라 한참걸리셨을듯. 안전하게 탐조다니시길 바랍니다.
올해는 아직못본새들만 담았네요
남쪽에는 도착이 늦어지는지
게을러서 못보는것인지 ㅎ
맹금 시즌 개시가 좋은데요.
이후님이 이번 시즌 뭔가 대박칠거 같은 예감이...ㅎ
탐조의 여왕이신 이후님 글을보면 게으름을 핑계삼아 탐조에 땡땡이 치는 제 자신이 부끄러워 집니다...
오늘 밤 운동삼아 소쩍이 솔부엉이 쏙독새 울음소리라도 들으러 가야겠어요...ㅎ
열정하나는 대단 하십니다
무리하지 마시고 쉬엄 하세요
부럽고 므찐 실력이시라능. . .ㅎ
올해 부지런히 탐조다니신 성과가 이제야 나타나에요.^^
눈에 띄는 새만 잡으러 다니는 하수는 죽비 맞는 기분이 듭니다.이후님은 새 사랑도 일등, 동정 능력도 수준급이시고 탐조 실력과 부지런함은 남정네들을 능가합니다. 새가 줄어든다는 사실에 서글픈 동감.
복귀한 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탐조는 이후님이 제일 열심이신 거 같습니다. 수확물도 최고이시고요. 혹시 짐꾼이 필요하거나 산이 깊어 동료가 필요하시면(뭐 람보님한테 해당이 안되겠지만) 불러주세요.
사진마다 뿜어 내시는게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