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기의 부부
♥ 아내의 일기
저녁 내내 남편이 좀 이상하다
오늘은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만나 저녁을 먹기로 약속했었다.
친구들과 하루종일 쇼핑을 했는데,
그 때문에 조금 늦었다고 화가 난 것 같긴 하지만
남편이 그래서 그렇다고 말한 것은 아니다.
대화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어디 조용한 곳에 가서 이야기좀 하자고 했다.
남편도 그러자고 했지만 그다지 입을 열지 않는다.
뭔가 잘못된 일이라도 있냐고 물어도 '아니'라는 말 뿐이다.
내가 잘못해서 화가 났냐고 물었다.
화난 거 아니라고, 당신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란다.
집에 오는 길에 남편에게 사랑한다고 말했다.
남편은 그냥 웃어 보이면서 운전만 계속했다.
그의 행동을 이해할 수도 없고 '나도 사랑해'라고 말해주지 않는 이유도 알 수 없었다.
집에 도착하니 남편이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느껴졌다.
나와는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이 된 것처럼 말이다.
남편은 그냥 조용히 앉아 티비만 봤다.
너무 먼 사람처럼, 없는 사람처럼 느껴졌다.
이윽고 우리 사이에 침묵만이 흐르자, 나는 잠자리에 들기로 했다.
약 15분 후 그도 침대에 누웠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위축돼보였고 다른 생각에 사로잡힌 사람같아 보였다.
그가 잠들자, 나는 울었다. 무엇을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가 다른 사람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인생이 재앙이다.
♥ 남편의 일기:
바이크 시동이 안 걸리는데.. 이유를 모르겠다.
◈ 거시기 수술
태어날때 해주는 것보다
초등학교때 해주는 것이 낫다는 그 당시의 여론에 따라
늦추고 늦추던 큰놈 꼬추 수술을 해주었다
수술 날짜를 예약하고 나서부터 마취주사를 엉덩이에
맞는지 꼬추에 맞는지에 대해 걱정이 태산 같았던
큰놈에게 "걱정 하지마 엉덩이에 하니깐..." 하고
안심을 시켰다.
업무를 보면서 수술이 잘 끝났나 걱정을 하고 있던 차에
아내에게서 문자가 왔다
[고추에 주사 맞는거 맞잖아]
수술을 마치고 집에온 오빠의 이상한 행동거지를 보고
막내놈이 엄마에게 이유를 물어 본 모양이었다
설명하기가 복잡하여 아내가 그냥..
"응 오빠 꼬추 잘랐어."하고 답하자
막내놈이 오빠를 보며 한마디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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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 직업별 프로포즈^-^
◉ 종합병원 전문의
날 만날 때 예약을 하지 않아도 되는 유일한 여자가
너였으면 좋겠어.
◉ 형사
내 심장을 훔쳐간 죄로 당신을 체포합니다.
당신은 묵비권을 행사할 권리도,
변호사를 선임할 권리도 없어요.
물음에 대해 ‘예’로만 대답해야 해요.
잘알았지요
탐험가
: 나는 지금까지 나침반과 지도를 의지해서
내가 알지 못하는 곳을 정복해왔어.
이제부턴 널 의지해서 내가 알지 못하는
사랑을 정복할래.
◉ 사진사
절 봐요. 웃어요. 좋아요. 다시 한 번만 더.
방금 그 표정으로 내 청혼을 받아주었으면 해요.
◉ 판사
내가 왜 판사가 되었는지 아세요?
내가 왜 그 힘들다는 사법고시를 악착같이 공부해서 패스하고,
그 뒤끝 많은 변호사 생활을 거쳐서 이 자리에 섰는지,
그걸 아세요?
오로지 당신앞에 섰을 때 당당해지기 위하여.
당신을 지켜주기 위해서… 나랑 결혼해줘요.
대답은 지금 안 해도 되요. 4주 후에 해줘요.
◉ 홈쇼핑 호스트
자, 시간 얼마 남지 않았거든요?
여기저기서 계속 연락 오고 있어요.
나랑 결혼하려거든 지금 당장 말해주세요.
◉ 성우
나는 여러 사람의 목소리를 낼 수 있지만,
당신에게는 내 목소리로 말하겠습니다.
저와 결혼해주십시오.
◉ 텔레마케터 (전화로)
올해가 가기 전에 결혼식 올리시라고 전화드렸어요.
결혼시 신랑은 무료로 제공해드리고 있습니다.
◉ 사업가
내 사랑에 투자해.
네가 1을 투자하면 나는 3년 안에 100을 너에게 줄 수 있어.
◉ 공무원
안정적인 결혼 생활을 원한다면 나와 결혼해줘요.
◉ 다단계 판매사원
나랑 결혼해.
그리고 우리 결혼을 주변사람 들에게 알려서
그 사람들도 결혼할 기회를 만들어주자.
◉ 성형외과 의사
나랑 결혼하면 좋은 게 뭔지 알아요?
당신은 평생 날마다 아름다워질 수 있다는 거예요!
◉ 간호사
당신이 아침에 일어나 눈을 떴을 때
제일 먼저 찾게 되는 사람이 나였으면 좋겠어요.
◉ 모델
당신이 내가 본 남자 중
나와 눈높이가 맞는 유일한 남자군요.
◉ 대형트럭 운전기사
내가 매일 몰고 다니는 저 차 뒤에 잔뜩 실린 것이
당신의 사랑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 물품명: 여름 빅빅 튜브-케리비안베이
구매자:
부는 걸 넣어주던지 아니면
카센타 에어로 넣도록 주댕이를 만들던지 해야지
입으로 불다가 두번 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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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자:
휴가전 4일전부터 서서히 시작하심 되는데..
◈ 물품명: 차량용 대나무 등받침
구매자:
물어내라 좋은말 할때!!
앉아서 살짝만 움직여도 살을 찝어까고 털을 뽑아대서
운전하다가 두번 사고났다
증거로 짜국난 흔적 사진으로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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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자:
여름에 졸음운전 안하고 좋지 뭘 그래요
적응되면 그것도 쾌감인데
◈ 허걱~
한 할머니께서 돈을 찾으시려고 은행에 갔다.
그런데 할머니의 지급 요청서를 보고 창구에 있던 은행 직원들이 뒤집어 졌다.
지급요청서에 이렇게 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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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 다!
● 담배 초급 중급 고급
1. 피우는 이유
▶초급: 걱정, 초조함을 잊기 위해 담배를 피운다.
▶중급: 버릇으로 피우게 된다.
▶고급: 담배를 안 피우면 걱정, 초조해진다.
2. 불 붙이기
▶초급: 불을 붙일 때 빠는 법을 몰라 조금 고생한다.
▶중급: 불 켜는 법을 가지고 장난을 치기 시작한다. 성냥곽 돌리기, 가스라이터로 소리 내기, 지포라이타 돌리면서 켜기 등.
▶고급:불만 있으면 된다. 연탄불, 가스레인지, 버너, 심지어 모닥불까지!
3. 담배가 없을 때(그리고 돈도 없을 때)
▶초급: 안 피운다.
▶중급: 기다렸다가 친구가 오면 얻어 피운다.
▶고급: 재떨이를 뒤지기 시작한다.
4. 불 빌리기
▶초급: 빌리는 게 부끄럽다.
▶중급: 손으로 바람을 막는다.
▶고급: 라이터를 건네받으려고 한다.
5. 금연
▶초급: 금방 성공한다.
▶중급: 자신은 쉽게 끊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시도는 안 한다.
▶고급: 담배 끊은 녀석이랑 상종하지 말라는 말을 이해하기 시작한다.
6. 담배의 맛
▶초급: 여러 종류의 담배를 피워 본다.
▶중급: 하나를 잡기 시작해서 그것만을 고집한다.
▶고급: 담배면 된다.
7. 피우는 순간
▶초급:“담배 피워야지”란 결심이 필요하다.
▶중급:“식후흡연은 심신평안”이란 말에 충실히 따른다.
▶고급: 아침에 일어나면 담배부터 찾는다.
8. 여자친구(or 남자친구) 만날 때
▶초급: 안 피운다.
▶중급: 허락을 구하고 피운다.
▶고급: 아무 부담 없이 피운다. “하나 줄까?”하면서.
9. 담배와 라이터를 잃어버릴 때
▶초급: 담배가 더 비싸므로 담배를 잃어버릴 때 더 기분 나쁘다.
▶중급: 이상하게 담배 잃어버린 것보다 라이터 잃어버린 게 더 기분 나쁘다.
▶고급: 잃어버려도 상관 없다. 집에 널린 게 라이터, 담배다.
10. 담배에의 지출
▶초급: 결심하고 담배 산다.
▶중급: 남는 돈으로 담배를 산다.
▶고급: 반드시 담배 살 돈은 남긴다. (차비도 2순위!)
11. 밥 VS 담배
▶초급: 밥 win!
▶중급: draw
▶고급: 담배 win. Perfect!
12. 담배는 마약이라는 말에
▶초급: 마약 맞아요.(그 알딸딸함에 취해서)
▶중급: 담배가 마약이래?
▶고급: 담배가 무슨 마약!그건 나의 생명이야!
13. 담배 안 피우는 친구에게
▶초급: 자신이 담배 피우는 이유를 장황하게 설명하려고 한다.
▶중급: 담배란 한 번 피워봐도 되지라는 말을 한다.
▶고급: 담배 피우면 안 좋아! 넌 절대 피우지 마!(근데 난 왜 피우지?)
14. 금연한다는 친구에게
▶초급: 성공하길 빈다.
▶중급: 방해한다.
▶고급: 비웃는다.
15. 금연표지판
▶초급: 어디 들어갈 때마다 금연 표지판이 있나 확인한다.
▶중급: 대충 어느 곳이 금연인지 안다.
▶고급: 화장실에 금연이라고 되어 있으면 비웃으면서 담배를 문다.